봄철은 황사, 미세먼지와 더불어 꽃가루까지 날아다니면서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괴로운 계절이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대기가 건조해지는 봄 환절기에는 계절 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도 약해지면서 감기,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22년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월과 3월에는 약 73만 2천 명과 약 76만 5천 명 수준인데 4월에는 약 100만 명을 넘기며 3월 대비 35% 이상 증가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모즐리회복센터소장)가 섭식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해석편향 수정 훈련을 시행한 결과, 섭식장애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이번 연구는 부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문정준 교수, 덕성여대 심리학과 김미리혜 교수, 가톨릭대 심리학과 양재원 교수 등과 공동 수행했다.그간 신경성 식욕부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지 교정 치료 효과는 연구되었으나, 이번 연구는 신경성 폭식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세계 첫 연구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연구팀은 신경성 폭식증(55명) 환자 등 섭식장애 성인 63명을
(재)한국공공조직은행은 4월 8일, 제4기 이사장에 김재화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장이 선임되었다고 밝혔다.신임 이사장은 지난 3월 28일 개최된 ‘2024년 제2회 한국공공조직은행 임시 이사회’를 통해 선출되었고,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최종 선임되었다. 임기는 2024년 4원 8일부터 2026년 2월 27일까지다.김재화 이사장은 분당차병원 공공조직은행장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에도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 대한정형외과학회 등 의료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김 이사장은 “앞으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갖춘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2023년 11월 28일 중앙일보에 게재된 김윤 교수의 '건강보험 수가, 낮은 게 아니라 부정확한 게 문제'라는 제목의 칼럼에 대해 오류와 날조된 자료를 기반으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사실에 대하여 8일 언론중재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제소했다.먼저, 김 교수의 칼럼에서 미국의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센터'(The 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 이하 CMS)를 '미국 건강보험청'으로 잘못 번역한 것은 중대한 오류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이 대한민국 인구의
최근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스타틴 처방을 받은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은 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스타틴 사용이 미세먼지에 노출된 고령인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세계질병부담연구(Global Burden of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수영 교수와 김창현 교수 연구팀이 최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대한대장항문학회 제57차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받았다.이수영 교수와 김창현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에서 절개창 탈장을 줄일 수 있는 배꼽 주변 횡절개법에 대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isk of incisional hernia in laparoscopic colon cancer surgery: a multicenter randomized controlled trial comparing periumbilical
사랑니는 통증 때문에 존재를 알게 되고 나서야 발치하는 경우가 많다. 통상 일반인들에게 사랑니를 빼는 과정은 복잡하고 무섭고 아픈 과정으로 인식돼 있다.사랑니는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구강 내에서 가장 늦게 맹출(치아가 기능하는 정상적인 위치까지 이동하는 것)한다. 사랑니는 맹출 공간이 부족하고 최후방에 위치하기 때문에 바르게 자라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랑니는 증상이 없으면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비스듬하거나 수평 방향으로 맹출해 인접치의 치아 우식이나 치주염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치관주위염(치
경기북부 동두천에 거주하는 69세 남성 최 모씨는 최근 복부대동맥류와 신장암·대장암·담낭염 등 수술 4건을 한 번에 받고 입원 10일 만에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지역 거점병원에서 4개 진료과 협진이 빛난 사례였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최 씨는 올해 초 건강검진 대장내시경에서 대장암이 발견돼 대장항문외과에 첫 내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권윤혜 교수는 “처음에는 평범한 대장암 사례로 생각했다. 대장암 크기는 2.5cm 정도로 크지 않은 편이었지만 심장수술 과거력이 있어 수술 전 평가를 위한 검사를 진행했고 복부 C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남동우 교수가 2024년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PPCR(임상연구전문가)과정의 Teaching Fellow로 선정되어 2024년 하버드 보건대학원 수강생을 대상으로 강연과 지도 교수 역할을 맡게 된다.PPCR 과정(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PPCR)은 하버드 보건대학원에서 운영하는 임상 연구 전문가 과정으로, 임상 연구의 설계, 실행, 통계 분석, 국제적인 연구 동향 등 한의학의 과학적인 연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습득하게 된다. 특히, 모든 과정은 하버드의
한국건강기능식품협는 건강기능식품 영업자를 대상으로 2024년도 건강기능식품 위생(보수)교육을 개설했다고 밝혔다.건기식협회는 건강기능식품 법률에 따라 위생(보수)교육을 개설 및 운영하는 한편, 영업자가 실무에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2024년 건강기능식품 주요 정책방향 및 제도와 건강기능식품 표시기준 과정을 새롭게 개설했다.또한, 수강생의 편의를 도모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 항목을 간소화하는 등 일부를 개선하였으며, 교육 관련 실시간 상담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위생(보수)교육 대상인 영업자는 24년
(사)한국뇌전증협회와 국제로타리 3640지구 2지역은 중증소아청소년뇌전증환아 가정과 함께하는 를 4월 6일 토요일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국제로타리 3640지구에 2지역 서울아셈로타리클럽(회장 박세희)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평소 외출이 거의 불가능한 중증소아청소년뇌전증환아들과 가족들을 위해 개최됐다. 뇌전증 20가정 73명과 3640지구 신영진 총재, 조홍규 차기총재 등 2지역 로타리안 100여 명이 함께 했다.이창영 서울아셈로터리클럽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컴포트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에게 촬영한 뇌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뇌부종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신경학적 예후 예측에 대한 유용성을 규명한 연구논문이 발표됐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응급의학과 인용남, 김호일 교수가 연구한 ‘Association between quantitative analysis of cerebral edema using CT imaging and neurological outcomes in cardiac arrest survivors’ 논문이 응급의학과 분야 상위 국제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emerge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 제 5대 장종호 병원장과 제 6대 정용진 병원장의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이날 이·취임식에 다보스병원 양성범 이사장을 비롯해 주요보직자 등 200여명의 내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제6대 정용진 병원장(정형외과)이 취임했다.정용진 병원장은 “현재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위기 상황에 처해있지만 또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다지는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하고, 다보스병원의 설립이념인 생명존중과 사랑나눔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실현한다는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해 지속
발바닥이 아프면 흔히 ‘족저근막염’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족저근막염이 원인이 아닌 경우도 많다. 발바닥 자체의 문제일수도 있고, 통풍, 당뇨병, 혈관 이상, 척추질환 등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통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발바닥 통증 부위별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1. 아침에 심해지는 발바닥 뒤쪽 통증 ‘족저근막염’족저근막염은 발가락부터 발뒤꿈치까지 발바닥에 아치형으로 붙어있는 족저근막에 자극이 지속되면서 일부 퇴행성 변화와 염증성 변화가 나타나며 발생한다. 족저근막 자극은 선천적인 이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지만 보통은 발의
현재의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을 한의사를 활용해 해소하자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주장에 대한의사협회가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지난 4일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신임 회장은 취임식을 가지며 “현재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해 양방 공중보건의사들이 병원으로 파견가게 되면서 이들이 기존에 근무하던 지방의 의료소외 지역 역시 위기에 처했는데, 한의사를 활용해 충분히 이것을 메꿀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공보의로 근무하는 한의사들 역시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 이상으로 해부학, 생리학 등을 공부한 전문가들”이라며 “이들을 활용한다면 충
MIT와 하버드의 브로드 연구소, 심장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특정 장내 세균 발견했다고 밝혔다.5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의 이슈 브리핑 보고에 따르면, 해당 연구팀은 신체에 흡수되기 전인 콜레스테롤을 무해한 형태로 전환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스타틴 등의 약물 복용량을 줄이면서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새로운 치료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MIT와 하버드의 브로드 연구소 연구진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함께 참가자 1,429명의 대변 샘플에서 미생물 유전체를 분석하
‘스마트 콘택트렌즈’로 눈물 성분을 분석해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박원정 연구원, 경북대학교병원 안과 김홍균 교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김정호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주희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실시간으로 눈물 속 생체 지표를 측정해 정확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이다.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세포의 변성이 생겨,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합성·분비하는 뇌세포가 점차 줄어들면서 몸의 움직임에 이상이 생긴다.퇴행성 신경계 뇌질환 중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며, 초기에는 말과 행동이 느려지고 손 떨림 현상을 겪는다. 평균 발병 나이는 60대 중반에서 70대 정도이며,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다. 65세 이상 인구 중 1%가 파킨슨병 환자로 알려져 있다.파킨슨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따스한 봄날과 함께 사방 천지에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면서 꽃가루도 극성이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를 겪는 사람들로선 이 시기엔 외출조차 두렵기만 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10% 정도가 꽃가루 알레르기를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온종합병원 호흡기알레르기센터 오무영 센터장(전 인제의대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가 눈이나 코로 들어왔을 때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해로운 물질로 오해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고 꽃가루 알레르기를 정의한다.우리나라에서 봄철 알레르기를 유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강섭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연제가 지난 3월 29일~3월 30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남성건강포럼 국제공동회의 & 41회 대한남성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연구팀은 ‘전립선암으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시행한 남성 갱년기 환자에서 남성 호르몬 보충 요법의 효과(Outcomes of testosterone replacement therapy in symptomatic adult‑onset hypogonadal prostate cancer pat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