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은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을 임시로 저장한 뒤 소화가 필요할 때 수축을 통해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담낭에 발생하는 급성담낭염은 경미한 증상부터 패혈증에 이를 정도로 매우 심각한 증상까지 다양하게 발현되며 담낭절제술이 표준치료다. 급성담낭염은 결석에 의해 담낭 경부 혹은 담관과 담낭을 연결하는 담낭관이 막히며 발생하는 결석성 담낭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담석 없이 발생하는 무결석성 급성담낭염이 담석성 급성담낭염보다 훨씬 더 위중하며, 조기 담낭절제술을 받아야 예후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
악력이 약할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당뇨병은 만성신장질환,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해 환자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사망률을 높이는 중요한 건강 문제다. 또, 최근 근육량과 근력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 근감소증이 신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여러 질환과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이희정 교수 연구팀(조민경 교수)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연구팀과 협업하여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를 기반으로 당뇨병과 근감소증 간 관계
50대 후반 직장인 남성 A 씨는 올해 들어 유난히 한숨이 늘었다. 설 연휴가 마무리되면서 2024년도 1분기의 절반이 지났지만 A 씨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해가 주는 새로운 느낌은 사라졌고 지겨움과 권태로움만 늘어가는 것 같아 무력감마저 느끼고 있다. 지난 연휴 동안 친척들과 친구들을 만났지만 괜스레 숨이 턱까지 찬 느낌만 더 들고 본인도 모르게 한숨이 깊어지는 것 같아 혹시 건강 문제가 아닌지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최근 건강 정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예능, 드라마 심지어 SNS 콘텐츠 등 각종 미디어에서도 현대인들의 우울증
선선한 바람과 함께 만물이 소생하는 아름다운 계절인 봄이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려워진데다 꽃가루 등으로 알레르기 증상을 겪기 쉬워 호흡기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봄은 고통스러운 계절로 꼽힌다.호흡기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침이 있다. 기침은 우리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방어 작용으로, 기도에 이물질이 침투하거나 분비물 등이 흡인되었을 경우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이물질을 기도 밖으로 배출하는 반사 작용의 일종이다. 감기, 독감 혹은 이외의 다양한
대사질환 위험이 커지면서 건강을 위해 설탕을 줄이거나 대체당으로 단 맛을 내는 일명 ‘제로’푸드가 인기다. 이런 대체당은 설탕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터나 대사질환자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시중에 사용되는 다양한 대체당 중에는 다른 주요한 만성질환이나 소화불량 등을 부르는 것으로 의심되는 것들도 있다. 미국의 건강식품지 ‘Eat this, Not that’에서 최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대체당과 그렇지 않은 대체당을 소개했다.추천 대체당 1. 대추 또는 대추야자대추 또는 대추야자는 단맛이 매우 강한 식품으로 베이
우리의 몸은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며, 체력이 저하되고, 관절과 뼈도 약해지게 된다. 특히 50세 이후부터는 근육이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져 근력 강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 시기 근육을 유지하는 것은 60대가 되어 뼈와 인대를 지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근육 형성은 골밀도를 보호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미국 건강•식품 매체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에서 50세 이후에 필요한 근육 성장을 촉진하는 8가지 운동 팁에 대해 소개했다. 1. 일주일에 세 번 강도 높은 훈련
사우나 등을 통해 땀을 흘리는 것이 우울증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건강의학 전문 매체 Medical News Today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는 의학저널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우울증 환자의 상당수가 일반인에 비해 체온이 높은 것에 주목했다. 연구를 이끈 애슐리 매이슨 박사는 “땀흘림 등의 체온을 내리는 조절 기능의 문제 때문에 체온이 높아질 수 있다”며 “땀을 한번 흘리면 며칠동안 체온이 감소되는 데 이 기간 동안 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달 19일 발표한 ‘2018~2022년 독감(J09~J11)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2022년 독감 환자는 87만 3,590명으로 전년(9,574명) 대비 약 91.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환자 수는 2022년 12월 ▲75만 6,42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례적으로 2023년 5월 ▲27만 4,031명을 기록하며 봄철까지 2차 유행이 지속됐다.A형, B형 독감 동시 유행, B형 독감은 4월까지도…전문가들은 독감 환자 폭증의 원인으로 실내 마스크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조치 완
“설 명절을 앞두고 병원에서 색소폰 연주를 감상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멋진 공연을 감상하니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이 설 연휴를 앞둔 2월 8일(목) 점심시간을 이용해 환우와 직원들을 위한 색소폰 버스킹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공연은 평소 취미 생활로 알토색소폰을 연주하는 감염내과 김성민 교수와 테너색소폰의 안전경영팀 김광수 환경사가 감미로운 연주를 선보였고, 병원 합창단인 ‘세아리합창단’에서 테너 보컬을 담당하는 산부인과 최재성 교수의 협연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외로운 비만인들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되었으며 398,972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의 정도는 자가 보고 설문지를 통해 파악됐다. 해당 데이터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수집되었고 후속 조사는 2021년까지 계속됐다.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프로젝트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수준이 낮은 비만인들은 세 가지 위험 요인이 모두
평소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모이고 멀리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설 연휴. 설 연휴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평소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교통사고, 화상, 장염 등 크로 작은 응급질환들이 느는 설 연휴를 맞아, 이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김건 교수와 함께 설 연휴에 잘 발생하는 응급 질환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화상은 대량의 음식을 요리하는 명절에 가장 많은 환자가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뜨거운 기름이나 물, 전기장판 등에 의해 발생한다. 예전에는 화상 자리에 소주를 부어 열을 내리고 소독을 하는 민간요법이 널리 알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라고 할 만큼 성공하기 어렵다. 힘들게 체중 감량을 했다고 하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요요현상을 겪으며 체중이 전으로 돌아가거나 더 증가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는 건강을 챙기면서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했다.1. 간헐적 단식 간헐적 단식은 규칙적인 단기 단식과 낮 동안 더 짧은 시간 내에 식사를 섭취하는 것을 포함하는 식이요법의 일종이다. 몇 가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대 26주의 단기적인 간헐적 단식이 매일 저칼로리 식단을 지키는 것만큼
곧 다가오는 설 명절, 온 가족이 모여 정겹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의도치 않은 각종 사고를 겪는 경우가 있다. 실제 연휴 기간이면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평소보다 증가하는데,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설 연휴 5일 동안 119에 접수된 응급상황 건수는 총 4만 5,946건이었다. 하루 평균 9,189건으로 연휴가 아닌 평일 상담건수 4,695건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건강하고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내려면 예고 없이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맞는 대처법을 미리 숙지해 놓는 것이 좋다.인천힘찬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이
췌장은 이자라고도 하는데 15cm 가량 되는 긴 모양의 장기로 위의 뒤쪽에 위치해있으며,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는 내분비기능과 소화효소들을 십이지장으로 분비하는 외분비기능을 겸하고 있다.급성췌장염은 췌장에 급성염증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본래 췌장에서는 소화효소가 활성화되지 않아야 하는데 췌장의 문제로 인해 소화효소가 조기 활성화되어 췌장실질의 부종, 출혈이나 괴사 등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급성췌장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음주와 담석이다. 술은 췌장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할 수 있으며, 담석은 담낭으로부터 나와 췌관을 막는
본격적인 겨울과 함께 한결 건조해진 공기가 피부를 자극한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엔 특히 가려움증(소양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가려움증은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쾌하지만 흔한 증상이다. 가려움증은 대부분 노화, 알레르기 성향, 신장 혹은 간 질환, 당뇨 등의 전신 질환 또는 피부질환이 원인이다. 가벼운 접촉이나 온도 변화, 정신적 스트레스 같은 일상생활 속 흔히 발생하는 자극에도 쉽게 악화할 수 있다.김혜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가려움증 클리닉 책임 의료진)는 “가려움증을 가볍게 생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새해 새달의 첫날인 설날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첫 명절인 만큼 가족 및 지인들 간 인사하며 덕담과 함께 선물을 주고받기도 한다. 기대수명 증가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 인삼, 유산균, 비타민 등 건강 관련 선물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선물을 고를 때 관절염이나 고혈압, 콜레스테롤, 당뇨 등에 개선이 된다며 의약품처럼 보이거나 건강기능식품과 일반 식품을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러한 선물을 구매 또는 섭취할 때는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식품안전정보원이 지난해 말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명절연휴에는 건강사고도 어렵지 않게 발생한다. 기름진 음식, 알코올, 스트레스, 노동 등 다양한 위협요소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호흡기질환도 주의해야 한다. 이동이 많고 사람을 만나는 일도 잦기 때문에 미세먼지나 접촉으로 인한 감염도 위험도 커질 수 밖에 없다. 이 경우 필요한 순간에 적절하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호흡기질환 발생 위험을 확 줄일 수 있다.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회의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은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증가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미세먼지와 호흡기 감염병을 동시에 막아주는 마스크 선택법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정을 나누는 설 명절이 다가왔다. 하지만 장시간 이어지는 귀성길의 극심한 차량 정체와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리고 명절 특성상 기름에 튀기거나 굽는 음식이 대부분이고 간만에 만난 가족들과 술을 주고받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과식과 과음을 하기 마련이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재민 교수, 소화기내과 손병관 교수와 함께 ‘속 편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건강수칙에 대해 알아본다.휴게소서 10분 스트레칭, 30분 간격 차량 환기차 안에 오래 있다 보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홍수진 교수팀(김신희‧유혜원 교수)이 최근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 이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의 추후 위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약 12%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논문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29.4에 달하는 소화기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의학 저널인 ‘Gastroenterology’ 2월 호에 게재됐다.조기 위암의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위암 재발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잘 알려졌지만, 위암
다가오는 명절 연휴에 그동안 밀린 잠을 자려고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밀린 잠을 자는 것이 오히려 수면 패턴을 망치고 피로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수면 리듬은 인간의 생체시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면 패턴을 말한다.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하루 24시간의 일주기 리듬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면 패턴을 깨고, 낮에 자거나, 밤낮이 바뀐 수면을 한다면, 많은 시간을 자더라도 더 피곤할 수 있다.특히 연휴 간 늘어난 수면 시간으로 인해 수면-각성 리듬이 깨진다면, 의욕 및 집중력 저하, 학습 저하를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