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계절 여름, 땀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땀이 과도하게 나 그로 인해 불쾌한 냄새를 풍긴다면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다.다한증과 액취증은 땀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물론 두 개의 질환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발생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명확하게 본인의 질환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그렇다면 액취증과 다한증은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우리 몸에 있는 땀샘은 크게 ‘에크린선’과 ‘아포크린선’으로 나뉜다. 에크린선은 99% 수분으로 이루어져있어
자궁근종은 자궁 내벽에 근육세포가 증식해 혹을 형성하는 질환을 말한다. 암과 같이 전이를 하거나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기 때문에 악성이 아닌 ‘양성 혹’이고, 가임기 여성에서 많게는 세 명 중 한 명에서 발견될 만큼, 여성에게는 감기처럼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자궁근종의 발생 위치와 이에 따른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자궁은 아기를 가졌을 때 잘 늘어날 수 있도록 대부분 근육으로 이뤄져 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자궁근종이 잘 발생하는 유전적 특징을 가졌거나 환경적 자극에 의해 자궁 근육 세포의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면 이 세포가 비정
자가면역질환 산모가 출산한 신생아는 저신장, 저체중, 미숙아로 태어나는 경우가 많지만, 2년 안에 건강한 신생아의 성장을 따라잡고, 산모의 자가 항체는 아이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대철(교신저자)‧심수연(제1저자) 교수팀이 자가면역질환으로 진단 받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 142명과 특이 질환으로 진단받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149명의 영아를 대상으로 2010년에서 2017년간 성장에 대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산모의 자가면역질환은 전신홍반 루푸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자폐의 치료법 등을 집대성해 자폐 부모와 교사, 의료진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폐 완벽 지침서를 펴냈다고 8일 밝혔다.대한아동병원협회는 미국소아과학회 공식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지침서(저자 : 앨런 로젠블라트,폴 카보네)를 심혈을 기울여 번역해 이번에 출판하게 된 것.이 책은 ‘부모에게는 실용적인 지식과 희망을’, ‘전문가와 사회에는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영감과 방향을 제시할 목적으로 기획, 제작됐다.총 15장으로 구성됐으며
슈퍼푸드로 알려진 녹차는 건강에 이로운 음료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효과가 있는 녹차는 심장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고, 뇌기능을 향상해주어 치매에도 좋다는 의견도 나와 있다. 최근 ‘영양학 최신 동향(Current Development Nutrition)’ 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녹차 추출물을 먹으면 장 내 염증이 감소하고 혈당 수치를 낮춰준다고 한다.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과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진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 21명과 건강한 사람 19명을 대상으로 녹차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오세종·최재용 박사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신경전달물질의 총체적인 변화 양상을 실험쥐를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로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으며, 최근 기억장애, 행동장애, 인지기능 장애 등 알츠하이머병 증상의 원인으로 신경세포에서 분비되는 신호물질인 신경전달물질에 주목하고 관련 연구를 수행중이지만, 대부분 단일 신경전달물질 변화 연구에 머물러 있으며, 알츠하이머병이 여러 신경전달물질에 어떠한 이상을 나타내며 어떤 신경전달물질에 취약한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가 현재까지 다양한 변이를 거쳐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감염예방 목적으로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정책 및 사회 분위기 변화는 아동의 일상과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통계청의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돌보는 아동 비율이 2015년 50.3%였으나 2020년 60.2%로 9.9% 증가했다. 부모 외 가족이 아동을 돌보는 비율이 10.4%인 것까지 합하면 보육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 디지털 기기가 일상화 되면서 기억력이 약해지는 일명 ‘디지털 치매’에 대한 우려가 높다. 하지만 최근 도리어 스마트폰이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지난 1일 글로벌 건강전문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 보도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인지신경과학연구소 샘 길버트 박사팀은 지난 1일 `실험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General)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성인 1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시원한 아이스커피, 아이스크림 등 더위를 날려줄 각종 여름 디저트가 높은 인기를 나타내는 가운데 지난 몇 년 전부터 전통 팥빙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할머니 세대의 취향을 선호하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가 있다. 레트로 감성이 퍼지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즐겨 찾던 양갱, 약과 등의 전통 과자가 2030세대 사이에서 새롭고 참신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달달한 맛의 팥빙수도 이 중 하나다. 하지만 설탕에 절인 팥과 연유가 필수적으로
최근 여성의 자가면역 상태에 식단이 주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 눈길을 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연구팀은 과일과 야채의 선명한 색을 내는데 중요한 카로티노이드 섭취가 시각과 인지력 손실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Nutritional Neuroscience에 게재됐다.연구팀은 30대 여성에게서 낮은 골밀도가 감지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폐경 이후 가속돠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에 따르면 일부 카로티노이드는 골밀도 감소를 늦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유미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22년도 개인연구 기본과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김유미 교수는 ‘분자유전학적 분석을 이용한 소아 및 청소년 발병 당뇨병에 대한 정밀의학 적용’을 주제로 오는 2025년 2월까지 총 1억5000만원 가량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소아·청소년 발병 당뇨병은 크게 1형 당뇨와 2형 당뇨, 단일유전형 당뇨(신생아 당뇨-Neonatial diabetes, MODY-Maturity onset diabetes of the young)로 구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면역기능을 활용한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를 투여한 이후 암의 진행이 급격히 가속화되는 ‘질병 과진행’ 현상이 밝혀졌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정민규, 김창곤 교수, 홍문기 강사와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백송이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면역관문억제제(PD-1 저해제)를 투여했을 때, 이에 반응하지 않고 질병이 오히려 과진행되는 현상을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암 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IF 10.002)’ 최신호에 게재됐다.최근 암 치료에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나흥식 명예교수가 인체에 대한 궁금증을 과학, 인문학, 철학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저서 ‘내 몸이 궁금해서 내 맘이 궁금해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255페이지로 이루어진 본 저서는 ‘왜 스트레스만 받으면 매운 음식이 당길까?’, ‘왜 세 살 전 기억은 하지 못할까?’, ‘왜 다양한 생물 중 인간만 입양을 할까?’ 등 인류의 신체와 정신에 대한 다채로운 물음에 대해 과학과 인문학, 철학 등을 융합해 생리학자의 관점에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저자인 나흥식 명예교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인간의 본
림프부종은 암 치료 후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합병증이지만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마땅치 않았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손상된 림프의 흐름을 회복시키는 인공 구조물을 개발해 림프부종 극복의 가능성을 열었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재용 교수 · 의공학연구소 천화영 박사팀은 림프절 절제술로 림프의 흐름이 끊어진 소동물 모델에 인공 구조물 ‘림프채널시트’를 이식한 결과, 끊어진 림프의 흐름이 성공적으로 회복됐으며 부종 감소 효과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연구팀은 림프채널시트가 단순히 림프의 흐름을 지속시킬 뿐 아
흔히 50세 전후에 발병한다고 알려진 ‘오십견’은 어떠한 이유로든 어깨 관절 주변에 염증이 생겨 운동 범위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동결건,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고도 불린다. 최근 들어서는 50세 이전에 오십견이 생기는 ‘젊은 오십견 환자’도 부쩍 증가하고 있다.오십견은 특별한 이유 없이 생기는 경우도 많지만. 어깨를 다치거나, 손이나 손목, 팔꿈치를 다친 이후 생길 수도 있다. 손이나 손목, 팔꿈치를 다칠 경우, 고정 치료 등으로 팔 전체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어깨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오십견이 생길 수 있다. 오십견은 당뇨,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일반인을 위한 건강서 『가려워서 미치겠어요』를 펴냈다고 1일 밝혔다.정진호 교수는 이번 신간을 통해 자신만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가려움증에 대한 지식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이는 생각보다 흔하고 심각한 증상인 가려움증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자는 취지다. 정 교수는 가려움증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부터 재발을 막는 법까지 5단계 치료 원칙을 제시한다.『가려워서 미치겠어요』는 총 5개의 파트로 나눠 ▲1장: 가려움증의 치료 원칙을 이해합니다 ▲2장: 가려움증의 원인을 밝힙니다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은 신경중재의학과 서대철 임상과장의 연구논문 ‘비파열 뇌동맥류의 외래기반 치료: 후향적 코호트 연구(Outpatient Day-Care Management of Unruptured Intracranial Aneurysm: A Retrospective Cohort Study)’가 국제학술지 KJR(Korean Journal of Radiology)에 게재되었다고 1일 밝혔다.이 연구는 서대철 임상과장이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재직 당시, 비파열뇌동맥류 환자들을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이다. 환자들을 외래진
최근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UVB가 남성들이 음식을 찾게 만들고 음식 섭취를 증가시키는 호르몬 분비를 촉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여성들은 에스트로겐이 그 행동을 일으키는 호르몬 경로를 차단해 같은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당 연구 결과는 '네이처 물질대사(Nature Metabolism)'에 게재됐고 자외선 중 하나인 UVB와 남성의 공복 호르몬의 높은 수치 사이의 연관성을 강조했다.연구팀은 12개월 동안 국민건강영양(MABAT)에 참여한
낮잠을 많이 자는 이들일수록 혈관건강이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의 시앙 센트럴 사우스 대학이 최근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발행하는 저널인 고혈압(Hypertension)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26일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2006년에서 2010년 사이에 영국에 거주하는 40-69세 주민 중 기존 고혈압 혹은 뇌졸중 환자를 제외한 358,451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낮잠의 빈도와 뇌졸중 또는 고혈압 발생의
선천성 시각장애인이 비시각장애인보다 청각 능력이 뛰어난 이유가 밝혀졌다.사람의 대뇌는 중앙의 긴 홈을 기준으로 좌우 반구로 나뉜다. 신체의 모든 신경 다발이 뇌교를 지나 서로 반대 방향의 반구를 향해 간다. 따라서 좌‧우측 귀로 들어온 소리는 반대편 뇌로 신호가 올라가게 된다.이러한 중추 청각처리 능력을 살펴본 결과, 선천성 시각장애인은 언어를 이해하는 역할을 하는 좌측 대뇌반구보다 소리의 패턴과 음색을 인식하는 우측 대뇌반구의 기능이 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시간 시각 정보가 차단되면서 대뇌가 청각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