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검진 활성화와 내시경 기술의 발전으로 암이 대장벽의 근육층까지만 침범한 조기 대장암의 경우 수술이 아닌 내시경 절제술로 제거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조기 대장암을 내시경으로 제거한 후에도 잔여 종양이 림프절에 전이돼 재발할 위험성 때문에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기존 연구에 따르면 조기 대장암 환자에게 림프절 전이가 있을 가능성은 10~20% 정도였다. 이로 인해 모든 조기 대장암 환자에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경우 80~90%는 불필요한 수술을 받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이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원인 모를 잦은 복통과 설사를 가볍게 여겨 방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증상이 있다면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염증성 장질환은 일반적인 급성 장염과 달리 장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은 모두 엄증성 장질환에 속한다.일반인들에게 ‘장 질환’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식중독을 위시한 ‘감염성 장염’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30% 가량
추위와 함께 찾아온 변비 때문에 고통 받는 이들이 많다. 유독 겨울에 변비가 심해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추운 날씨 때문에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원활한 장운동이 어려워지는 것을 대표적인 변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또, 무더위로 인해 수분 섭취가 많아지는 여름에 비해 추운 겨울에는 물을 적게 마시는 이들이 많은데다 건조한 날씨 탓에 체내 수분량이 부족해지기 쉽다. 이에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는 겨울철 발병하기 쉬운 변비를 가정에서 쉽게 완화할 수 있는 13가지 방법에 대해서 소개했다. 1. 물 섭취량 늘
새해가 되면 새로운 건강 목표를 세우는 경우가 많다. 미국 암 협회의 암 검진 담당 수석 부사장인 로버트 스미스 박사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기적인 암 검진의 장점은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가 더 성공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고 말한다.그는 암 검진을 예방 건강 계획의 일부로 생각해야 하며 이는 자신의 성별과 연령대에 권장되는 암 검진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야기 했다.헬스라인(Healthline)은 새해에 꼭 검진 받아야 할 5대 암 검진에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평소와 다른 행동과 변화를 감지하고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간 건강을 놓칠 수 있다. 글씨·목소리 크기가 작아졌거나 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침을 흘리는 횟수가 빈번해진다면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손꼽히는 파킨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경희대병원 신경과 안태범 교수는 파킨슨병에 대해 “환자마다 나타나는 증상의 양상과 발생 시기가 천차만별이다보니 과거에는 떨림, 느려짐 같은 운동이상 증상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치매를 포함한 우울증, 후각이상, 수면장애 등 비운동 증상도 복합적으로 고려한다”며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떨
두통은 누구나 겪는 흔한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1년에 1회 이상 두통을 앓는다는 통계도 있다. 그러나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은 많지 않다. 가까운 약국을 찾아 그때그때 통증을 가라앉히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평소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두통이 지속하거나 평소와는 다른 양상의 두통이 발생한 경우 또는 두통의 빈도가 크게 증가한 경우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조현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누구나 두통을 겪을 수 있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두통이 지속한다면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심혈관질환 치료 후 심장재활의 재발 예방 효과를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박유신 박사과정생,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찬주 교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간호팀 송인선 간호사 연구팀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가 심장재활을 받으면 재발 위험이 32% 낮아진다고 9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을 유의해야 한다. 혈관이 좁아지는
겨울철에는 빙판길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이나 타박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낙상사고는 남녀노소 누구나 조심해야 하지만 뼈와 근력이 약한 노인들에게 눈길이나 빙판길 사고는 단순한 골절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손상까지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빙판길에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을 짚다가 손목 골절이나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대퇴 골절(고관절), 또는 척추 부위에 압박골절을 입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는데 그중에서도 노년층에서 가장 치명적인 낙상 관련 부상은 고관절 골절이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골절의 심각성이 더욱 커진다.
참기름이 폐경 후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대만의 국립청쿵대학교 의과대학 체치아 슈 박사팀이 최근 과학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이 같은 내용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폐경 후 골다공증 모델을 위해 난소절제술을 받은 실험쥐를 대상으로 참기름과 골다공증 간의 관계를 실험했다. 이들은 4그룹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 그룹은 쥐를 난소 절제하지 않았고, 두 번째 그룹은 난소 절제 후 일반적인 식사를 하게 했다. 그리고 세 번째와 네 번째 그룹은 난소 절제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소화에 중요하다. 실제로 따뜻한 물과 허브 차, 특정 주스들은 염증을 줄이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헬스라인(Healthline)에서 식사 후 소화를 도와줄 수 있는 음료수 몇 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음식물이나 액체가 체내에 들어오면 식도를 통해 위장으로 이동 후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된다. 그리고 장에서 분해된 영양분들이 혈류로 흡수되는데, 이 과정에서 장내 박테리아는 소화 기능에 꽤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내 박테리아가 파괴되면 비만 및 염증성 장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2022년 17.4%다. 2년 전 발표된 자료에 비해 1.7% 증가했다. 또한 지난달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970만 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18.9%를 차지하면서 올해 말에는 20%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이 예상된다.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는 고령의 삶의 질과 사회경제적 비용 등을 고려해 중증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과 예방활동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골다공증과 골다공증 골절을 들 수 있다.골밀도 검사 상 골다공증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선 교수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류주희 박사 연구팀과 함께 대장암 치료 반응 예측을 예측할 수 있는 표지자 ‘Cetux-probe’를 개발했다.전이성 대장암의 치료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표적 치료제 세툭시맙(Cetuximab)은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암세포의 증식을 차단하는 약물이다. 사람마다 치료 반응이 달라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고 비용적 부담도 커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연구가 요구되어 왔다.연구팀은 세툭시맙이 암의 발생에 관여하는 EGFR(Epidermal Growth
척추는 우리 몸의 목과 등, 허리, 엉덩이, 꼬리 부분에 이르기까지 주요 골격을 지지하며 평형을 유지하고 척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척추는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피로도가 누적되고 자연스럽게 닳고 삐거덕 대기 시작한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예외 없이 퇴행성 척추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물건을 오래 쓰면 고장이 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척추질환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허리통증으로 고생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신명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
개인의 교육적 성취에 영향을 줄 만한 유전적 연결고리를 확인한 연구가 국내에서도 나왔다.삼성서울병원/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김재영 연구원(제1 저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명우재 교수 연구팀은 대만 연구팀과의 국제 협력을 통해 교육 성취 유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네이처 휴먼 비헤이비어(Nature Human Behaviour, IF 29.9)’ 최근호에 게재됐다.교육적 성취는 인지 능력을 반영하여 일생 동안 얼마나 교육 받았는지를 뜻한다. 보통 최종 학력으로 측정되며, 환경과 유전 요소가
여성 중 유독 생리 양이 많은 사람이 있다. 하지만 갑자기 생리 양이 많아졌거나 생리통이 심해졌다면 한 번 의심해 봐야 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자궁 근종으로, 여성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 근육층 안에 생기는 근층 내 근종, 자궁 외부의 장막에 생기는 장막 하 근종, 자궁 내부 점막에 발생하는 점막 하 근종으로 구분된다. 매우 흔한 부인과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25~35%에서 발견되며, 35세 이상에서는 발생 빈도가 40~50%에 이른
천식은 만성기도염증을 특징으로 다양한 임상증상을 보이는 만성호흡기질환이다. 여러 원인에 의해 기도과민성으로 인한 기도 수축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가변적인 호기 기류 제한과 천명(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편, 천식이 진행되면 병의 후기에는 기류 제한이 가역적이지 않고 지속적일 수 있다.국내 천식 유병률은 3.4~4.7% 정도로 수십 년 동안 어린이나 고령층 모두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비염, 습진과 같은 알레르기질환의 증가와 비례하고 있다. 천식은 생활습관이 서구화되거나 도시화되면
식사 시간, 특히 아침식사 시간이 늦을수록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저녁 식사 시간이 늦어질수록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졌다. 다만, 저녁식사와 아침식사 사이 공복 시간이 길수록 심뇌혈관질환 위험은 모두 낮아졌다.프랑스 국립 농업, 식품 및 환경 연구소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은 규모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쳐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유럽의 45세 이상 성인 103,000을 대상으로 연령과,
새해를 맞아 겨울 나들이객들이 늘어나는 1월은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로 꼽힌다. 낮은 기온에 따른 도로의 결빙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그 규모가 작더라도 충돌 시 척추와 주변 근육 및 인대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목·허리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진행되거나 만성 통증, 기능장애 등 후유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교통사고 발생 시 정확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한약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를 통해 틀어진 관절과 근육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이현지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홍성호 연구원)과 엣진 연구팀(김진수 CTO)이 미토콘드리아 DNA의 특정 서열에서 아데닌(A) 염기를 구아닌(G)로 변형한 생쥐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세포 내에 존재하는 에너지 공급원, 미토콘드리아는 그 내부에 에너지대사에 필수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유전정보를 가진 미토콘드리아 DNA를 가지고 있다. 이 DNA의 결함은 미토콘드리아의 고장으로 이어지게 되며, 뇌, 신경, 근육에서 다양한 병증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부모 중 모계유전으로만 전달되는 미토콘드리아의 특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다. 청룡은 사신도 중 하나다. 사신(四神)은 동쪽의 청룡, 서쪽의 백호, 남쪽의 주작, 북쪽의 현무를 말한다. 이는 동서남북을 지키는 수호 동물로 벽사와 음양의 조화를 뜻하는 신령의 동물로 여겨져 왔다. 특히 일출이 시작되는 방향인 동쪽 수호신 청룡은 진취적인 에너지와 희망을 나타내고 용기와 도전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단 실제 갑진년은 2월 10일 설날(음력 1월 1일)을 기점으로 시작한다. 내년 2025년은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다.새해에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도전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