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은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질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검사 과정이다. 특히 암 환자와 같이 고위험군 질환자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이며, 결과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전문의 진료로 신속하게 연계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이 같은 원칙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사례가 발생했다.서울성모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환자가 뇌 이상소견 발견 후, 원스톱으로 2일 안에 뇌 전문의의 진료와 수술로 건강을 되찾은 것이다.박 모씨는 2022년 6월 신장암 수술 후 정기적으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중, 올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4월 26일 ‘2023년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이번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은 신진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병원의 임상 의사와 대학의 기초 연구자(Ph.D)간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이번 선정으로 2026년까지 4년동안 총 사업비 76.5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혁신형 뇌신경 미래의료연구센터를 구축하고 뇌신경계 임상현장 난제해결을 위한 융합형 의사과학자 육성 및 현장맞춤형 미래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그 당연함이 강자의 일방적인 생각이거나, 약자가 수긍할 수 있는 수준 바깥이면 당연함은 공감이 아닌 폭력이 된다. 우리는 종종 상대와 내가 같은 눈높이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당연함은 착각일 수 있다.특히 병원에서 의사들은 환자와 같은 배를 탄 동지라고 생각하지만, 그 배가 망가져 침몰해도 물 속에 잠기는 것은 환자일 뿐 병원과 의사는 안전하다. 그래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병원이 정한 원칙을 진심으로 당연하다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치유라는 약속을
산부인과 모체태아, 생식독성 분야 명의이며, 지난해 외국인 부부의 네쌍둥이 분만을 성공적으로 집도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가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영양팀의 전문의료진들과 합심하여 ‘산후관리’ 책자를 펴냈다.여성은 임신 후 신체적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되기에, 분만 후 방문하는 환자들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몸이 이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며 불안해한다.이렇듯 임신과 분만으로 인한 변화들이 임신 전 상태로 회복되는 기간을 ’산욕기’라고 하는데, 산욕기 중 생리적 변화는 빠르면 분만 후 6주에도 회복이 되지만
강원도 내 분만취약지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을 위한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은 홍천군에서 7,000번째 임산부가 등록되어 26일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홍천군청에서 진행된 기념행사에서는 신영재 홍천군수를 비롯해 황종윤 사업단장과 홍천군 및 사업단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하여 7,000번째 등록 임산부 이진희(31세)씨의 임신을 축하하며 꽃다발 및 축하선물을 전달했다.7,000번째로 등록된 이진희(31세)씨는 “7,000번째 산모라니 뱃속의 아이가 복덩이 같아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사업단을 통해 의료기기도 대여받고
60대 여성 A씨는 얼마 전 무릎 뒤쪽에 이질감이 느껴져 만져보고는 깜짝 놀랐다. 살짝 부은 줄 알았던 오금 부위에 볼록한 물혹이 생긴 것이다. 평소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할 때 통증이 있었지만 나이 들어 생긴 관절염 탓이라고 생각했다는데... 단단하게 만져지는 물혹, 누르면 많이 아프진 않았다. 병원에 갔더니 양성 혹, 베이커낭종 진단을 받았다.베이커낭종은 무릎 뒤쪽 오금에 생기는 물혹이다. 물혹 내부에는 맑고 끈적한 액체로 채워져 있는데 이것은 무릎 관절을 유연하게 해주는 관절액이다.관절액은 무릎 내에서 관절운동을 부드럽게 하고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3년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치매 고위험군 추적 빅데이터 구축 및 실용화 분야 주관연구팀으로 선정됐다.김희진 교수팀은 ‘개방형 DB 플랫폼 서비스 및 AI 기반 치매 조기 예측시스템 실증’이라는 연구과제로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정부 지원금 95억 원을 지원받는다.연구기간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이며,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고 코호트 표준화팀으로 한양대학교 전진용 교수, 서울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안중현 교수가 지난 13일에서 15일까지 일본 삿포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2회 일본척추외과학회(JSSR 2023)에서 구연상 은상(English Presentation Award Silver Prize)을 수상했다.안중현 교수는 ‘삼주절골술(척추 쐐기 절골술)에 추가적인 측방 유합술로 재수술이 필요한 기계적 합병증 감소(Lateral Lumbar Interbody Fusion adjacent to Pedicle Subtraction Osteotomy Reduces Mechanical Compli
충남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하는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와 대전광역시는 지난 25일서 자살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생명사랑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생명사랑 협의체는 자치단체, 교육청, 경찰, 소방, 복지 등 지역 내 50개 유관기관이 함께하였으며, 앞으로 관내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기관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해 사회적 지지체계의 역할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대전광역시는 17개 시·도 중 자살률 4위, 7개 특·광역시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 초등학교 2학년 현진이는 눈 밑 다크서클이 생겼는데 점점 심하게 짙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다. 엄마는 아이가 밤늦게 잠을 자는 것도 아니고 피곤해 보이지도 않는데 어린 나이에 벌써 다크서클이 생기는 이유가 궁금해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눈 밑의 지방이나 색소 침착 등으로 눈 밑부분이 거무스름하게 어두워 보이는 ‘다크서클(dark circle)’의 원인은 눈 주변의 피부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거나 눈 밑 피부가 얇아서 눈 밑 혈관이 드러나 어두워 보이는 경우, 또는 눈 밑 잔주름 및 눈 밑 지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특히, 아
인도에서 빠른 확산력을 보여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의종으로 지정한 코로나19 XBB.1.16 변이가 벌써 국내에도 유입, 152건의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3월 9일 XBB.1.16 변이가 국내에서 첫 검출된 이후 현재까지 152건의 감염을 학인했다”며 “아직까지 중증도 증가의 보고는 없으나, 일부 국가에서 증가세가 보이는 만큼 국내에서도 계속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전염력 1.2배 높아 .... 특이 증상은 결막염, 중증도는 높지 않아XBB.1.
#가정주부인 윤모(56, 여) 씨는 얼마 전 횡단보도를 급히 건너다 무릎 뒤쪽에 ‘퍽’하는 느낌과 함께 불편함을 느꼈다. 이후 무릎을 많이 구부리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바닥에 쪼그려 앉을 때마다 통증이 발생했다. 또 가끔 무릎이 빠지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3개월 정도 물리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그때뿐 증상 호전은 없었다. 결국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반월상 연골판은 대퇴골(넓적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의 관절면 사이에 위치하는 반달(C자) 모양의 연골판으로 체중 전달, 외력 분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10대 사망원인 중 3위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장기적인 흡연이나 가스 노출로 폐포가 손상돼 결국 숨쉬기가 매우 힘들어지는 질환이다. 서서히 진행되고 초기 증상이 없다보니 조기에 발견하기 힘들다.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활량을 측정하는 폐기능 검사로 진단한다. 호흡 곤란이 심해지기 전까지 많은 환자들이 대부분 폐기능 검사를 받지 않는데, 상대적으로 널리 시행되는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로 폐기능을 예측해 만성폐쇄성폐질환 위험 환자를 구별하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연
고려대 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가 2023년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One-step single-port transaxillary robotic thyroidectomy with gas-insufflation(가스 주입을 통한 원스텝 단일공 경액와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소개하며 대한유방갑상선외과의사회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장 교수는 갑상선 절제술에서 기존 2개의 절개 부위를 통해 진행하던 방식을 보완하여 겨드랑이 부근에 하나의 작은 절개창만으로 집도하는 완전한 단일공(Single-Port) 경액와 로봇수술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양 기관은 지난 4월 25일 오전 11시 ESB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는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과 김유열 EBS 사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양 기관은 상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올바른 의학정보 제공, 의료 혁신과 창의적 연구, 보건의료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특히, 의료사업 진흥과 인재양성을 위한 공동 전략을 구축하고, 의학콘텐츠 상호 활용 및 인프라의 공유, 의학콘텐츠 공동제작
봄이 오고 기온이 오르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더 나른하고 피곤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바로 춘곤증이다.춘곤증은 봄철에 생기는 생리적인 피로감으로,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에 우리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며, 매년 4~5월에 가장 흔하다. 주로 밤보다 낮에 졸리는 것이 특징이며, 업무능력·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과 소화불량이 동반되기도 한다.이런 증상은 봄이 되면서 날씨나 기온 변화에 신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봄이 오면서 각종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분비의 변화가 나타나는데, 이런 변화에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
주로 봄부터 시작되어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사마귀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생 부위에 따라 보통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편평 사마귀, 항문생식기 사마귀로 나눌 수 있다.보통 사마귀는 사마귀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주로 손등이나 손톱 주위, 얼굴 등에 표면이 거칠고 융기된 형태로 나타난다. 냉동 분사기를 이용하여 사마귀를 포함한 주변 정상 피부에 액체질소를 분사하여 얼리고 해동하는 냉동치료를 반복하며, 대부분 2~3주 간격으로 수회 이상 반복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발바닥 사마귀는 체중에 의해 눌려 티눈처
올해 하반기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앞두고, 강화되어가는 지정평가제도에 합리적인 기준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지난 2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2차 정기총회를 진행했다.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중증질환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상급종합병원들간의 협의체이다. 회원 병원과 정부 부처 간의 소통과 이해를 조율하고 정책 제안을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이번 총회에는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오주형 회장(경희대병원장)을 비롯한 회원병원장들과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소라페닙·렌바티닙은 진행성 간암에서 주요한 표적치료제이지만, 내성으로 인해 진행성 간암 환자의 10~20%에서만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문제가 있다. 그런데 최근 이 같은 간암 치료제 내성을 해결할 실마리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효정·은정우 교수팀은 간암 치료제인 소라페닙·렌바티닙의 내성을 극복하고, 항암제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고 26일 밝혔다.간암의 치료방법은 수술, 색전술 그리고 약물치료로,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간암 환자의 경우 간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1차 전신 치료제로 소라페닙, 렌바티닙과 같은 티로
자궁근종은 국내 가임기 여성의 약 40~50%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별다른 자각 증상도 없어 특별힌 산부인과검진을 받지 않는 한 알기 어렵다. 그런데 문제는 임신했을 경우다. 자궁에 근종이 있는 상태로 임신한 경우, 크기나 위치, 증상 등에 따라 태아의 성장에 방해가 되거나 심지어 유산을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에서 자궁근종은 불안요소인 셈이다. 자궁근종에 임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30~45세 가장 많이 발생, 커지면 생리량 늘어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의 부분적 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