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계열 요거트 전문기업 '풀무원다논'의 요거트 제품들이 유산균 수 미달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17일 식약처에 따르면 풀무원다논주식회사의 '요거톡 초코그래놀라', '요거톡 초코필로우&크런치', '요거톡 링&초코볼' 제품이 유산균 수 기준 미달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요거트 등 발효유류의 유산균 수 또는 효모 수가 1㎖당 1천만 CFU 이상이어야 하는데, 해당제품들은 그 수치가 각각 63만CFU, 95만CFU, 89만CFU에 그쳐, 기준치의 10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식약처 측은 이번에 적발된 제품
고관절 골절 환자의 재골절 위험을 간편하게 예측할 방법이 제시됐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딥러닝 예측 모델이 5년 이내의 단기 고관절 재골절 위험을 우수한 정확도로 예측해냈다. 이는 고관절 골절의 맞춤형 관리 및 치료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의생명연구원 김이삭 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 연구팀이 고관절 골절 환자 1480명의 CT 영상을 기반으로 단기 재골절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고관절 골절 환자는 재골절 위험이 높
4월 15일부터 질병관리청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XBB.1.5 단가백신) 추가접종 권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추가접종은 고위험군이 연간 충분한 면역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중 5세 이상이면서 23-24절기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자와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또한 지난 동절기 미접종자에게도 접종 기회를 제공한다. 전 국민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크게 떨어졌지만, 건강 취약계층에게 코로나 19의 위협은 여전
다이어트의 트렌드가 변화하며, 각종 다이어트 방법이 유행한다. 최근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혈당 변화’를 통해 체중 감량을 하는 방법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혈당이 올라야 지방축적을 돕는 인슐린이 분비되는 원리를 활용, 식사 순서나 혈당이 천천히 오르는 식품 등을 이용해 혈당이 일정량 이상 오르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식사하는 다이어트법이다. 과연 이 같은 혈당 변화 다이어트는 효과가 있을까?1. 식사 순서 다이어트당이나 탄수화물과 같은 고혈당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이른바 ‘혈당 스파이크’가 생길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상욱 비뇨의학과 교수가 수술이 까다로운 희귀 요막관암을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SP'로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빈치SP'를 활용해 요막관암 수술에 성공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요막관은 태아의 방광과 배꼽 사이를 연결하는 관으로, 출생 후 통로가 막히고 섬유끈으로 바뀌어 정중 배꼽 인대가 된다.올해 3월 갑작스러운 혈뇨로 병원을 찾은 환자 이 씨(45세, 남성)는 정밀 검사 결과 ‘요막관암’ 진단을 받았다. 크기가 3cm에 달하고 혈관이 발달해 출혈 가능성이 매우 높았으며, 해부학적으로도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이 어렵고, 반복 행동 및 소화기계 증상까지 다양한 양상을 동반하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흔히 임신 중기 뇌 발달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부 아동의 경우 환경적 요소가 중증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팀은 자폐스펙트럼 장애 환자 249명을 포함해 총 456명을 분석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구성하는 균종이 자폐스펙트럼의 중증도를 가르고 임상 양상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체내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
전 세계 곳곳에는 맛은 물론 영양소가 고루 갖춰진 풍미 가득한 음식들이 많다. 헬스라인(Healthline)이 맛있는 요리 뿐 아니라 건강함까지 갖춘 전 세계 각국의 10가지 식단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1. 그리스그리스 음식은 신선한 과일, 채소, 올리브 오일, 요거트 등 지중해 식재료가 풍부하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그리스의 크레타 섬 사람들은 다른 국가들보다 기대 수명이 길고 심장병 위험이 낮은데, 주로 그들이 먹는 음식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스 음식의 맛과 건강 상 이점을 간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생선구이, 수블라키, 루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하지만, 정작 등산은 운동 강도가 의외로 높아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등산 사망사고는 총 73건 이었는데, 이중 심장질환에 의한 사고가 약 51%(39건)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등산 중에는 미끄러짐이나 낙상 등 안전사고는 물론, 동면을 끝내고 나온 뱀 물림 사고 등에도 신경써야 한다.인천힘찬종합병원 순환기내과 김민식 과장은 “등산 중 운동
같은 비수술적인 비만치료에서 장기 치료를 비교할 경우 ‘오젬픽’이나 ‘위고비’ 같은 세마글루티드보다 ‘내시경 소매 위성형술’(ESG)이 더 효과적이고 저렴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세미글루티드 약물이 비용경쟁력을 가지려면 3분의1로 가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내시경 소매 위성형술’(ESG)은 내시경을 통해 봉합 장치를 목구멍과 위로 삽입하여 위의 측면을 접어서 봉합하는 방식으로 위의 크기를 줄이는 시술로 위의 많은 부분을 제거하는 위소매수술과 다르다.지난 12일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이 ‘JAMA Network Open’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연구팀이 미국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최근 폐암 수술은 암 조직은 확실히 절제하면서도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에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2cm 이하 초기 폐암의 경우 제한적 절제술인 폐구역 절제술은 폐엽 절제술과 비교해 비슷한 5년 생존율을 보이면서도, 보다 많은 정상 폐조직 보존이
따뜻한 봄 참진드기가 서서히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 감염에 비상이 걸렸다.온종합병원 통합내과 유홍 박사(내과전문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1주에서 2주 이내 고열이나, 오심·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16일 질병관리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모두 1,895명의 환자가 발
2022년, 우리나라 암 사망자 수는 83,378명이다. 그 중 폐암 사망자 수는 18,584명으로 약 22.3%를 차지한다. 암환자 4명 중 1명이 폐암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는 셈이다.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폐암 치료는 1기에서 2기까지는 외과적 절제술, 3기는 방사선 치료, 4기는 항암약물치료를 시행하나 주로 3기 이상인 상태로 폐암이 진단되어 방사선 치료를 먼저 접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또한, 최근 1기에서도 방사선 치료(정위적 방사선 수술)가 외과적 절제술과 비슷한 정도의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입증되
걸을 때 주로 움직이는 것은 골반과 다리이지만 몸의 중심이 되는 척추 역시 부담을 겪는다. 때문에 걸음을 오래 걷기 힘들거나 걸을 때 통증이 있다면 척추 질환 역시 의심해 봐야 한다. 이 때 의심할 수 있는 척추질환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엉덩이와 다리가 저리고 때론 쥐가 나는 듯 아픈 '척추전방위증'몸의 기둥이라고 불리는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는 직선 모양이지만 측면에서 보면 직립보행을 위해 S자 모양을 하고 있다.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26개의 척추뼈들이 일정한 정렬로 뼈 위에 다른 뼈가 쌓여 있는데 여러 원인으로 인해
현대인들은 녹차 보다는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녹차에는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녹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체지방과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며, 뇌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으면서 칼로리가 낮아 꾸준히 마시면 건강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관련해 미국건강•식품 정보매체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은 과학에 근거한 녹차의 건강 효능 8가지를 소개했다.1.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최근 녹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이
플러스벳과 이알에프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동물병원에서 끊김 없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여 플러스벳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회사에 따르면 동물병원은 이알에프의 고속 통신 및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으로 진료 정보의 실시간 처리 및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이를 통해, 진료 효율성 증가와 환자 대기 시간 감소와 같은 효과를 수 있다.이알에프의 고영배 대표는 "우리는 파트너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기업으로서 최상의 네트워크 솔루션과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끊임없
부민병원그룹(이사장 정흥태)이 지난 11일 미국 정형외과병원인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와 화상회의를 통한 의학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번 컨퍼런스에는 서울, 부산, 해운대 부민병원 관절센터 의료진 30명과 미국 HSS병원 의료진이 참석했다.첫번째 세션은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이 ‘큐비스 조인트 시스템을 이용한 로봇인공관절수술’ (Robotic Assisted TKA using Cuvis-Joint system)을 주제로 발표했다. 하용찬 원장은 한국에서 개발한 큐비스조인트 전자동 로봇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함병주 교수가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는 소식이다. 임기는 2년이다.함병주 교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등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의료원 의학연구처장, 안암병원 연구부원장, 의과대학 인간행동과유전자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함 교수는 다양한 정신질환의 생물학적 기반과 치료에 관련된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탁월한 연구 성과와 학문적 기여로 국내외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함병주 교수는 “학회 창립 40주년을
따스한 햇살과 맑은 하늘에서 완연한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그러나 지난 주말(4/13~14)에는 영상 29도까지 치솟으며 때 이른 여름을 맛보기도 했다. 만물이 소생하고, 생동감 있게 짙어지는 녹음과는 반대로 갑작스럽게 높아진 기온과 일교차에 의해 몸이 축축 처지고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과 학생에겐 졸음과의 싸움이 유난히 힘겨운 계절이기도 하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재민 교수로부터 ‘춘곤증’의 대표 증상인 졸음 해소 등에 대해 들어본다.춘곤증(春困症)은 엄밀한 의미의 의학용어나 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교실 김은하 교수 연구팀이 ‘신경발달 장애에서 신경-면역 상호작용’을 주제로 한 리뷰 논문을 세계적인 면역학 권위지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 IF=30.5)’에 발표했다는 소식이다.연구팀은 생애 초기 발달단계에서 모체의 감염이나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면역 환경의 이상이 태아의 뇌 신경계 발달과정에 영향을 끼쳐, 뇌 신경발달 장애의 발병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전임상연구와 임상 연구를 통해 제시했다.또한 신경발달 장애에서 다양한 면역시스템의 활성화 또는 면역질환이 동반되는 원인에 대
염증 유발물질 ‘리지스틴’이 동물 뿐 아니라 인간에서도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정 단핵구가 비만상태의 지방조직에 침투해 리지스틴을 분비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당뇨병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는 당뇨병 조절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이 다양한 세포분석을 통해 리지스틴 분비 기능과 CB1 수용체를 동시에 가진 인간 단핵구세포를 발견하고, 이 세포가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인간화 생쥐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