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K씨는 최근 갑자기 극도의 불안이 찾아와 ‘마치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겪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이상이 없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다. 그 결과,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가슴이 뛰고 숨이 막히는 증상 등으로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다.공황장애는 갑자기 극도의 불안과 이로 인한 공포를 느끼는 질환이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불안이 수분에서 수십 분간 지속되다가 가라앉는 것이 여러 번 반복된다. 공황발작이 오면 심계항진, 발한, 떨림, 후들거림, 숨 가쁨, 답답함, 흉통, 메스꺼
금년도 수능 대비 마지막 수능 모의평가가 다가왔다. 전국의 많은 대입수험생들에게 9월 6일 펼쳐지는 모의평가시험은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하고 수시 지원 전에 치르는 마지막 모의평가 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경희대한방병원 한방정신건강의학과 김윤나 교수는 대학 입시부터 전문의 자격시험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으며 겪었던 본인의 경험에 한방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지식을 활용하여 시험에서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비법을 공개했다.김 교수는 “시험장에서는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긴장을 하게 되고 기억력과 판단력이 떨어져 갈고 닦은 실력
불안은 삶의 일부이며 바쁜 세상을 살면서 누구나 겪는 감정이다. 불안은 위험을 인식하게 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대비하게 한다. 즉, 위험을 계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러나 불안이 매일 반복된다면 눈덩이처럼 불어나 삶의 질에 악영향을 준다.헬스라인(Healthline)이 자연스럽게 불안을 줄일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해 눈길을 끈다.1. 규칙적으로 운동하기꾸준한 운동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다. 지난 2013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불안 장애 환자가 불안 증상으로
홍삼 뿌리에서 나오는 오일을 섭취하면 대표적 남성질환인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교신저자)·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신동호(제1저자) 교수팀은 ‘홍삼오일’로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는 연구결과를 남성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세계남성건강저널(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 온라인에 8월 게재했다.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와 공동으로 ‘요로 증상이 있는 남성 대상 홍삼오일의 안전성 및 효능 평
오는 9월 7일은 ‘위암 조기 검진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이 높은 나라로, 위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함이다. 실제 내시경 검사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검진 목적이 아닌 증상이 있을 때 시행하지만 1년에 3만 명 정도의 새로운 위암 환자가 발생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 대부분이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되면 검사를 받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위암 환자는 비교적 질환의 초기 즉 조기위암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위암을 발견한다면 위암은 95% 이상 완치할 수 있고, 적절하게 치료한다면 재발과 전이의
직장인 A씨는 평소 길을 걷다가 발목을 자주 접질린다. 그런데 유난히 오른쪽 발목 한쪽으로만 삐끗하고 욱신욱신 불편한 통증이 2~3일 지속되다가 사라진다. 이번에도 길을 걷다가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는데 전과 달리 우두둑 파열 소리와 함께 시간이 갈수록 발목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심했다. 병원에 갔더니 발목불안정증으로 인한 인대파열 진단을 받았다.우리가 흔히 발목을 삐끗했다고 표현하는 질환은 염좌이다. 염좌란 관절 주변의 인대나 힘줄, 근육이 과도하게 늘어나거나 손상되는 것을 말하며 손가락, 팔목 등 모든 관절 부위에서 염좌가 발생할
심혈관질환은 암을 제외하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환이다. 높은 스트레스와 과로, 운동부족, 나쁜 식습관 등이 합쳐져 심혈관질환 유발률을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문제는 심혈관질환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발생하고, 갑작스러운 발작 한번으로 사망까지 이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비단, 술, 담배, 스트레스, 과로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무심코하는 행동들이 심장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우리도 모르게 심장을 압박하고 있는 일상 속 습관들을 찾아보자.1. 아침에 심한 근력운동아침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몸이 긴장하며 심장에 부담이 많이 가는 때
청평활명요양병원이 한약재 복합추출믈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암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ERM211)에 대해 1건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ERM211은 사인, 백복령, 패모, 목향, 마자인 등의 한약재 복합 추출물로 암세포의 세포 사멸을 유도하고 혈청내 염증을 유발하는 TNF-알파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IL-22 및 INF-감마를 증가시켜 생체내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효능을 지녀 암치료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특허는 2023년 7월 19일 최종 결정됐다. (
각종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한 해에 500만여 명에 이른다. 아픈 관절을 위해 근육 운동도 해보고, 치료도 받는 등 관절염을 이겨내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는 환자가 많은 가운데, 어떻게 슬기롭게 일상을 보내는 것이 좋을까.습하고 에어컨 사용 잦으면 더 아파... 높은 샌들도 악영향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과도한 사용 또는 외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이 있다. 무릎에 강한 충격이나 약하지만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는 경우 연골이 손상을 입어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많은 사용과 퇴행성 변화가 주된 이유인만큼, 환자도 50대
2년 전부터 독립해 혼자 살고 있는 직장인 A씨는 최근 외식 물가가 많이 오른 탓에 저녁 식사는 집근처 24시 무인 판매점에서 밀키트나 도시락을 구매해 먹는다. 요리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손질되어 양념과 함께 동봉되어 있어 조리만 하면 되고 24시간 열려 있어 시간의 구애 없이 구매가 가능했기 때문이다.A씨는 며칠 전 밀키트를 구입해 집에 와서 제품을 열어보니 채소 상태가 좋지 않았다. 유통기한이 남아있었지만 예전에 냉장고에 오래 두었던 식재료를 먹고 배탈이 난 적이 있었던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상태가 좋지 않은 채소를 빼고
최근 골다공증, 근감소증, 비만이 합쳐진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폐쇄성 폐 기능 이상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발표돼, 고령 인구에서는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령인구에서 나타나는 노화는 골량 및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지방량이 증가하는 유해한 체성분 변화를 일으키는데, 이러한 골감소증, 근감소증, 비만의 복합적인 형태는 최근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osteosarcopenic obesity; OSO)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제시되고 있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박철현 교수,
뇌혈관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에는 두통, 팔·다리 마비, 감각기능 저하, 언어·시각 장애 등이 있다. 혈관을 통해 뇌에 원활히 공급되어야 할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때 나타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희귀질환이 있다. 바로 ‘모야모야병’이다.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유지욱 교수는 “내경동맥 말단부가 아무 이유 없이 점점 좁아지는 질환으로 그 주변으로 비정상적으로 생성되는 수많은 이상혈관이 마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 같다고 하여 모야모야(もやも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며 “비정상적으로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5천 5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연간 약 1천만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미국에는 65세 이상의 약 670만 명의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발표된 바 있다.최근 ‘2023 영양학 학회(Nutrition 2023 conference)’에 따르면 올리브 오일을 매일 반 스푼씩 이상 섭취한 사람들이 올리브 오일을 음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매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1990년~2018년까지 28년 동안의
노화 예방과 노년기 건강을 위해서는 적정체중을 유지하며 ‘소식’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여러차례 보고되었다. 하지만 소식의 이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칼로리 제한 식이요법을 이어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 실천하기 쉽지 않다.그런데 최근 효모를 이용한 미생물 세포 분화 실험에서 어린 시절 유당의 일종인 갈락토오스를 많이 섭취할 경우 평생 ‘소식’하는 것과 비슷하게 노화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영국 바브라함 연구소(Babraham Institute) Jon Houseley 박사팀은 29일(현
대장암은 특히 두려운 암으로 꼽힌다.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 때문이다. 실제 대장암은 국내에서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올해 5월 발표된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를 보면 2020년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모두 2만7877명으로 전체 암 발생자 24만7952명의 11.2%를 차지했다.같은 기간 △갑상선암 2만9180명(11.8%) △폐암 2만8949명(11.7%) △위암 2만6662명(10.8%) △유방암 2만4923명(10.1%)이다. 사망률도 높다. 2021년 기준 국내 인구 10만 명 중 17.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심정지(Out-of-Hospital Cardiac Arrest, 이하 OHCA)’를 경험한 환자 중 사회경제적 환경이 낮은 의료보호 환자군에서 장기적으로 사망률이 높아져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OHCA 후 심장 시술을 받은 경우에는 장기적인 사망률이 의료보호 환자군에서 72%가 더 높게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유경헌 교수, 오재훈 교수, 조용일 교수팀이 국제학술지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쌀을 기반으로 곡류나 제철 채소류, 해조류, 어패류, 육류 등을 이용한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식생활을 유지했다. 하지만 현대 사회로 진입하면서 육류나 밀가루, 버터 등 지방이 함유된 식품 위주의 고단백, 고지방, 고칼로리의 서구식 식생활로 변했다. 이러한 식생활 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질환이 ‘게실’ 질환이다.게실이란 위, 소장, 대장, 방광 등 내부에 공간이 존재하는 장의 약해진 벽 부분을 통해 외부로 돌출한 풍선 같은 작은 주머니를 의미한다. 게실이 여러 개 발생한 경우 게실증이라고 하며 염증이 생긴 경우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환자가 많다. 한 번 발생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 40~60대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성의 발병률이 높다. 또한 비만인 경우에도 요로결석 발병 위험성이 커 유의해야 한다. 지난 7월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지난해 31만 7472명 중 남성이 21만 36명으로 여성보다 약 2배 정도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3.5%로 가장 많았고, 60대 22.1%, 40대 20.4% 순이었다. 월별로 살펴보면 2018년부터 2
관절염은 우리 몸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병이며, 특히 신체의 사용이 잦은 어깨나 무릎, 손목, 발목, 고관절 등에서 관절염이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 그 중 고관절 관절염의 경우는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며 관절이 몸속 깊이 위치하고 있어 정확한 위치를 가늠하기 힘들어 방치하다가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고, 등산이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사타구니나 엉덩이 부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고관절 질환에 민감히 여겨 증상을 살펴보고, 또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관
신체의 가장 하단에 있는 발은 위로 내려오는 몸무게를 지탱하고 걷기, 뛰기, 서 있기와 같은 일상적인 활동은 발바닥에 의해 움직일 수 있다. 발바닥의 근육과 인대는 다양한 움직임을 조절하면서 지면과의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그런데 발바닥에 문제가 생기면 땅에 발을 내딛는 순간 통증이 발생하는데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될수록 무릎, 엉덩이 및 허리와 같은 부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추가적인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 걸을 때마다 발에 통증이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족저근막염과 지간신경종이 있는데 발바닥에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