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축적되면서 이로 인해 요산염이 관절과 주위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40~50대 남성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으며 대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대부분 엄지발가락에서 발생하고, 발목과 무릎에서도 나타난다.통풍의 원인인 요산은 음식에 함유된 퓨린(피린미딘과 이미다졸이 융합된 형태의 화합물)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찌꺼기다. 치료를 위해서는 요산의 축적을 억제하거나 소변으로 배출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요산저하제’를 복용해 높아진 요산 수치를 낮추게 된다.통풍은 수술·시술 치료가 없어 평생 ‘약’으로 관리해야
봄은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생동감이 넘치는 계절이다. 그러나 평소 꽃가루에 민감한 알레르기 비염을 겪는 사람들에겐 쉴 새 없이 흐르는 콧물과 재채기로 1년 중 가장 괴로운 시기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한 번 시작되면 수주 수개월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곽장욱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 항원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꽃가루가 원인 항원이 되어 발생하는 ‘계절성 비염’과,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등이 항원이 되어 일 년 내내 나타나는 ‘통년성 비염’으로 나뉘기
봄철 많은 이들이 식후 무력감과 졸음을 경험한다. 이 증상은 춘곤증, 식곤증으로 간주될 수 있지만, 지속될 경우 건강 이상의 신호일 수 있다. 춘곤증, 식곤증, 혈당 스파이크는 모두 피로감과 졸음을 유발하기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전문가들은 춘곤증이나 식곤증으로 오인될 수 있는 혈당 스파이크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며, 합병증 예방을 위해 증상을 초기에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춘곤증은
직장인 A씨는(29세, 여) 최근 봄을 맞아 신발을 새로 사고 싶어 온라인 쇼핑을 했다. 마음에 드는 몇 켤레로 범위를 좁힌 다음 가격을 비교한 후 리뷰를 뒤졌다. 그런데 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어떤 신발이 가장 귀여운지, 얼마나 많은 돈을 써야 하는지, 회사의 반품 정책이 충분한지, 더 괜찮은 다른 상품은 없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A씨는 온라인 쇼핑 때마다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다”라고 토로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즐거운 경험이었던 신발 구매가 이제는 화면이나 액정 앞에서 홀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 것이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
젊은 연령에서 편두통이 있을 경우, 고혈압이 있을 경우보다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건강 매체 헬스데이(healthday)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대학 의대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18~34세 성인의 뇌졸중 환자 중 남성 20%, 여성 35%에서 편두통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해당연령에서 고혈압보다 편두통이 뇌졸중에 더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나타낸다.일반적으로 뇌졸중의 위험요소로는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제2형 당뇨병, 흡연, 비만, 동맥경화, 알코올중독 등이 있다. 하지만
성장통은 성장기 아동에서 기질적 이상 없이 발생하는 하지 통증으로, 주로 낮보다는 저녁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에 자녀가 밤마다 다리 통증을 호소할 경우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보호자가 많다. 미국 건강포털 웹엠디(WebMD)는 이러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성장통 외의 다른 질환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성장통은 성장기 어린이 5명 중 2명 꼴로 경험하게 된다. 주로 3~12세 사이에 발생하며, 허벅지, 종아리, 무릎 뒤쪽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의
모든 질병이 그러하지만 치매 역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4050대의 초로기 치매도 늘어나고 있어 연령에 상관없이 초기 치매 증상을 알아두면 치매의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최근 미국의 건강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이 치매의 10가지 초기 증상을 소개했다.1. 방금 전의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기억력 장애가 초기의 초기 증상임은 잘 알려져 있다. 치매로 인한 건망증은 주로 단기 기옥에서부터 나타난다.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거나 △특정 일자에 해야할 일을 잊어버리고 넘어가는 일 △가스레인지나 전기불
수족냉증은 손이나 발이 차갑게 느껴져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질환이다. 보통 추운 겨울에 증상이 많이 나타나지만, 사실 증상 발현에는 계절 구분이 없어 1년 내내 혹은 여름에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의 몸은 혈액순환을 통해 전신 온도가 항상 일정한 범위에서 유지하는데, 특정 부위의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열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체온이 떨어져 냉증으로 이어진다.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장준복 교수는 “임상적으로 냉증은 남자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여성호르몬의 변화와 임신·출산으로 인한 기혈부족이 자율신경계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갑상선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자가면역질환은 자신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외부 물질로 잘못 인식하여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키고,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함으로써 염증 및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을 의미한다. 특히 자가 면역 질환은 여러 합병증의 주요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일부 연구들에서는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만성 염증 및 면역 이상이 각종 암의 발병 원인으로 보고된 바 있다.갑상선암은 한국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보고되고 있다. 갑상선
과거에는 치매를 노인이면 당연히 겪는 노화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분명한 뇌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에게 기억력을 비롯해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영향을 주는 상태를 의미한다.치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이며, 그 외 루이체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다. 치매의 호발 연령은 65세 이후이며 85세 이상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65세 미만에서 발병한 경우도 적지 않으며 이를 조발성(초로기) 치매라고 부른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
세강병원 ESD(치료내시경)팀이 지난 3월 23일부터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쿠사츠 지역의 거점 병원인 오미메디컬센터를 방문해 치료내시경 선진기술 교류를 가졌다.ESD팀은 일본 내시경 치료 연구회와 소화기 내시경학회, NPO 법인 소화기 건강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Kinki Live Endoscopy 2024’에 참석했으며, 위장관 종양 질환의 진단 및 최신 치료 기술에 대한 시연과 강연에 참가했다.이후 정기적으로 교류해 오던 ESD분야 권위자인 고베대학병원 다카시 도요나가(Takashi Toyonaga) 교수의 고난도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비뇨의학과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비뇨기 질환으로 인한 통증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이 중에서도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질환이 바로 전립선비대증과 방광염이다.통상 전립선비대증은 겨울철, 방광염은 여름철에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온차가 크게 나는 환절기에 이들 질환자들이 다수 늘어나는 양상을 관찰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만큼 비뇨기 건강 역시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가 정근안과병원와 함께 75세 독거노인 간암환자의 백내장 수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대표적인 달동네로 알려진 부산진구 범천동 안창마을에 사는 올해 일흔다섯 이용우 할아버지는 5년 전부터 눈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력이 나빠져 그동안 혼자서 외출도 쉽지 않아 허름한 골방에서 갇힌 채 살아오다 지난 3월 23일 주말 의료봉사에 나선 그린닥터스를 만났다.그린닥터스는 이날 사전에 몸이 아파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왕진 서비스를 계획했고, 세 가구 가운데 이용우 할아버지 댁도 포함돼 있었던 거다. 올
건주병원(병원장 서정무)이 3월 29일,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에 자율혈압계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을 어르신이 복지관 휴게실에서 스스로 체크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진행되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건주병원과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은 2022년 6월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 건주병원은 기능회복사업의 일환으로 복지관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상담 및 혈당, 혈압체크를 진행중이다.건주병원 서정무 병원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꼭 필요한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 장왕수 방사선치료팀장이 사단법인 대한방사선사협회 산하 대한방사선치료학회 부회장(충청전라지회장)으로 선출됐다는 소식이다. 임기는 2023년 3월부터 2년이다.병원에 따르면 장왕수 팀장은 대한방사선치료학회에서 총무이사와 교육이사, 학술이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학회진행, 보수교육, 강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2022년에는 대한방사선사협회 전문학회협의회 공로상을 받았다.장왕수 팀장은 “이번에 공석이 된 대한방사선치료학회 19대 부회장에, 임시총회와 학회 이사회의 승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모든 연령대에서 원하는 목표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관리는 더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더 가치를 가진다. 그러나 젊었을 때처럼 칼로리가 효과적으로 소모되지 않을 수 있어도 여전히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일반적으로 연령에 상관없이 체중 감량 방법은 모두 비슷하게 적용된다. 먹거나 마시는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태워야 한다. 또한, 야채, 과일, 통곡물, 생선, 콩, 저지방 또는 무지방 유제품을 적정량 섭취하고 고기와 가금류는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를 섭취하도록 한다. 영양가가 거의 없고 고열량인 즉
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안압이 올라가 눈 안의 시신경이 눌리며 손상되고 자칫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조기 발견 및 치료와 적극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녹내장은 안압 상승 혹은 혈액 순환 장애 등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 결손 및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눈 안에는 방수라는 액체가 가득 차 있는데, 방수는 섬유주라는 부분으로 빠져나가 순환한다. 이 때 홍채 및 각막 유착에 의해 섬유주 부분이 막혀 안압이 올라 발생하는 녹내장을 폐쇄각 녹내장이라고 한다
최근 높은 시청률로 인기몰이 중인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는 퀸즈 백화점의 주인이자 재벌 3세인 주인공 홍해인(김지원 분)이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로 그려진다. 뇌종양을 앓는다는 사실이 더 어색할 만큼, 언제나처럼 도도하고 당당한 모습의 홍해인은 언제부턴가 부쩍 순간순간 기억이 끊기는 일이 반복되며 새로운 치료법을 제안한 독일의 암센터를 찾는다.이처럼 영화나 드라마 속 ‘뇌종양’은 치료가 어렵고 두려운 질병으로 그려지는 게 보통이다. 시한부 선고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암울한 결론이나 이별을 암시하며 극적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당뇨 관리법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 신경과 박상일 교수가 최근 국제학술지 ‘Obesity Review’(IF 8.9)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총 47개국 7만 명이 참여한 10개의 대규모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ICT를 활용해 당뇨를 관리했을 때 혈당 수치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에서 ICT 활용의 예로는 모바일 앱과 원격 진료를 비롯한 전자데이터를 사용해 의사가 혈당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방법 등이 포함됐다.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59만 7,529명에 불과하던 불면증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72만 2,440명으로 근 5년 새 21% 증가했으며, 이 중 60대 이상이 39만 2,534명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노년기에는 노화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증상, 줄어든 야외활동, 낮잠 시간 증가 등이 수면 패턴에 영양을 끼쳐 충분한 수면과 양질의 잠을 자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에 일상에서 관리할 수 있는 노년기 수면 건강 팁 4가지를 소개한다.1. 정해진 취침시간 지키기노년기 은퇴 시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취침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