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변화가 심한 봄철 환절기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데, 이때 면역력이 취약해지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평소 식단을 통해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잘 섭취하는 것이다. 특히 제철 채소와 단백질을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대표적인 단백질 섭취원인 한우고기에는 단백질과 아연, 우리 몸에서 만들지 못하는 9가지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식탁의 봄 전령사’ 달래와 풍미 가득 한우, 봄철 입맛 돋우는
대웅펫(대표 이효준, 문재봉)이 반려동물을 위한 소화효소보조제 ‘베아제펫’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베아제펫은 대웅제약의 스테디셀러 소화제 ‘베아제’를 반려동물 전용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강아지·고양이의 소화 건강에 탁월한 효능을 나타내는 제품이다. 제품에 함유된 소화 효소제와 식이섬유를 통해 소화 건강뿐만 아니라 배변활동까지 원활하게 돕는다.소화장애와 관련된 질병은 반려동물에게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주식인 사료는 대부분 탄소화물인데 반해, 사람과 달리 고양이의 침에서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가 분비되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남인철 이비인후과 교수가 최근 동종 성체줄기세포 기반 3D 바이오프린팅 인공 기관(trachea)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고 12일 밝혔다.앞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성원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8월 타인의 성체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난치성 기관 결손 환자용 맞춤형 3D 바이오프린팅 인공 기관(trachea)을 이식(수술)한 후 6개월의 추적 관찰 결과 성공적인 생착을 확인했다고 알린 바 있다. 남인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 연구의 공동연구원으로 연구를 함께해 왔고, 이번 이식 수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2년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7.4%로 2020년 대비 1.7%가 증가했다. 불과 1년 만인 2023년 12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970만 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18.9%까지 높아지며 올해 말에는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이 예상된다.이처럼 가속화되는 고령사회에서 노인 인구의 만성질환 증가는 노인 삶의 질적 저하와 더불어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만성질환이란 최소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
다발골수종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 확인됐다.연세암병원 혈액암센터 김진석·조현수·정해림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소정·곽정은 연구원 연구팀은 다발골수종이 진행할수록 증가하는 MIC 단백질을 중화 처리하면 자연살해세포가 활성화돼 항암효과가 향상한다고 12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암면역치료연구’(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F 10.9)에 게재됐다.다발골수종은 면역기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형질세포가 암으로 변하는 병이다. 암세포는 비정상 암단
간암은 종양의 위치나 크기, 전이여부 뿐 아니라 잔존 간 기능 등 고려할 요소가 많고 치료 방법도 다양해 치료 방향 결정이 어려웠다.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강모,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이 인공지능으로 환자별 치료 방법을 제안하고 생존율을 예측하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시스템은 각 기관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간암 치료방향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단 분야에 국한되어있던 AI의 역할을 확장해 치료 방법 결정에 활용할 수 있음도 증명됐다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은 신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신장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세계신장학회가 지정한 ‘세계 콩팥의 날’이다. 신장은 질병이 발생해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병을 인지하기가 매우 어렵기에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혈뇨, 부종, 호흡곤란 등 자각증상이 느껴질 경우 이미 병기가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은데, 만성 신부전, 신장암 등 중증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 검사가 필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만성신부전 환자는 지난 2018년 약 22만 6천 명에서 2022년 약
최근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의 노래 ‘밤양갱’이 온라인 음원 순위 정상을 휩쓸고 있다.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이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로 인해 현재 온라인 상에는 많은 노래 커버영상을 비롯한 각종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요소)들이 올라오고 있다.덩달아 밤양갱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4주차 주요 편의점의 양갱 매출액은 전월 동기대비 약 40%나 증가했다고 한다. 더불어 노년층이 주요 고객층이었던 양갱 전문점도 MZ세대의 방문이 늘어나며 젊은이들의 새로운 핫플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지난 6일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과 권정택 중앙대병원장, 이순자 중앙대의료원 노조 지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ESG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최근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있는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중앙대의료원은 2022년 12월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을 위원장으로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년여간 ESG 위원회 운영 규정 수립과 부서별 ESG 주요 실천 내용 검토, ESG 비전과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이범준‧김관일‧정희재 교수팀은 국제의학학술지 'Natural Product Communications'(1월호)를 통해 한약재 '사삼(Adenophorae Radix)의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후보물질로의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사삼(Adenophorae Radix)은 만성폐질환 치료에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온 한약재로 예로부터 몸의 음을 보충하고 폐를 촉촉하게 하며, 가래를 식혀주고 폐의 열을 내려주는 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특히 마른기침과 호흡곤란이 주된 증상인 만성소모성의 폐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한약
바로선 병원이 환자들을 위한 병동 식단에 독일 건강식을 구현했다는 소식이다.최근 바로선 병원은 ‘셰프데이’를 통해 유명 셰프를 초청하여 건강 특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셰프데이에 초청된 독일 출신 다리오 조셉리 셰프는 호텔 조리장을 역임하였으며, 국내에서는 ‘KBS 6시 내고향’, ‘유퀴즈’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이다.이날 병동 환자를 위한 식단으로는 프랑스 가정식인 ‘치킨 프리카세’를 비롯하여 미트볼 라따뚜이, 망고 카프레제 샐러드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별한 한상을 맛본 환자들은 ‘고급 식당에 온 맛이었고 내생에
아몬드 섭취가 운동 후 회복기에 근육통 완화와 근수행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본 연구에서 근수행력은 버티컬 점프 챌린지(수직 제자리 뛰기)를 통해 측정되었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아몬드가 운동 후 근육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기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행되었다.킹스칼리지 런던 대학교 연구진이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되었다.이번 연구는 비만인 중년 남녀 25명을 대상으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연구팀이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산하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로부터 자가 골수 유래 수지상세포와 신규 면역항암제를 함께 사용하여 1차 이상의 표준 항암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췌장암을 치료하는 중위험 임상연구과제에 선정됐다. 1차 이상의 표준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골수 유래 수지상세포에 암 항원을 인식시키고,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여하여 항암치료효과를 극대화 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월 25일 간문맥과 간담관에 변이가 있는 공여자(기증자)를 대상으로 고난도 생체 복강경 간절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수술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복강경수술로 이뤄졌다다고 전했다.지난해 7월부터 23살 A씨는 간경화로 인한 전신 부종과 연부조직 감염, 위장관 출혈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미 심각한 간기능 저하로 인해 상태가 점점 악화됐고 유일한 치료방법은 간 이식뿐이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A씨의 오빠인 29살 B씨는 간 기증을 결정했고 1월 25일 간 이식수술이
최근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남자의 경우 2012년 10.4%에서 2021년 25.9%, 여자는 2012년 8.8%에서 2021년 12.3%로 각각 2.5배, 1.4배 증가했다. 소아비만은 결국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여러 합병증 유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안일한 생각으로 방치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와 개선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아이의 키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소아비만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주영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소아비만은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성숙을 빠
직장인 A씨는 지난 2월 말 밀양에서 개최된 마라톤 대회에 참여했다. 제법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만여 명의 참가자가 도전한 것을 보고 달리기를 즐기는 인구가 늘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A씨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평소 다니던 실내 헬스클럽 대신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았고 우연히 알게 된 지역 달리기 모임(러닝 크루)에 가입해 러닝을 시작했다. 달리기의 재미를 느낀 A씨는 작년부터 마라톤 대회에 나서며 올봄 마라톤 풀코스(42.195㎞) 도전을 위해 매일 퇴근 후 연습을 하고 있었다.하지만 지난 주말 마라톤 완
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 GBS)은 근육 쇠약을 유발하는 다발신경병증으로 말초신경과 뇌신경을 광범위하게 포함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길랑-바레 증후군이라는 명칭은 1916년 이 질환을 처음 기술한 프랑스 신경학자 G. 길랑(Georges Guillain)과 장 바레(Jean Alexandre Barré)에서 따왔다.길랑-발레 증후군은 대개 수일에서 길게는 4주에 걸쳐 악화하다가 저절로 천천히 호전되거나 정상으로 돌아온다. 치료를 받게 되면 보다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
이번 겨울에 한랭질환자가 전년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겨울에 비해 따뜻했던 기온이 덕이다. 다만, 중간중간 나타난 강추위로 인해 사망자는 줄어들지 않았다.7일 질병관리청이 2023-2024절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전신성), 동상, 동창, 침수병 및 침족병 등(국소성)이 대표적이다.이번 겨울철(2023.12.1.~2024.2.29.)에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400명으로, 전년(44
간암 면역항암제가 최근 출시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병합 요법에도 여전히 환자 10명 중 3명은 암이 빠르게 악화된다고 보고되고 있다.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간암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타겟 물질을 최근 찾았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 김형돈 교수팀은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암이 진행된 간세포암 환자 42명에게 면역항암제 ‘레고라페닙’과 표적항암제 ‘니볼루맙’ 병용 치료를 시행했는데, 치료에도 간세포암이 빠르게 악화된 14명의 환자들에게서 ‘
#75세 남성인 일우 씨는 20년 동안 고혈압, 당뇨병 치료제를 포함해 여러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4년 전부터 걸을 때 다리에 힘이 없고 한쪽으로 쏠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은 머리가 띵하고 멍하고 어지러웠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어지러운 거요?” 일우 씨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세 곳이나 다녔으나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원인을 찾기 위해 뇌 MRI를 촬영한 결과 뇌혈관 여러 곳이 막힌 흔적과 무증상 뇌경색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치료를 위해 약이 또 추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