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협회의 제1과제는 정부 조직 내 의료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해 성인과 어린이의 의료 정책을 분리하는 것입니다”대한아동병원협회 최용재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최근 신년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이 같이 밝혔다.최용재 회장은 2023년에 대해 “지난해 우리 아동들이 열악한 소아의료체계로 인해 고통을 겪거나, 심지어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사례도 있었음을 기억한다”며 “소아의료기관 역시 아비규환 상태였으나 120곳의 아동병원은 소아의료채계의 허리를 담당한다는 사명감으로 버텼다”고 평가했다.지난해 일어난 응급실 뺑뺑이, 오픈런·마감
주위를 둘러보면 생각보다 탈모를 갖고 있는 이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과거 탈모는 나이가 지긋한 중년 남성들의 전유물이었으나 여러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이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대중적인 질환이 되었다. 탈모인의 급증으로 탈모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했고 이에 따라 각종 탈모 치료법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이 있다면 탈모인들의 희망이라 불리는 모발이식이다.모발이식은 탈모 부위에 후두부 모발을 옮겨 심는 방법이다. 후두부에서 모낭을 어떻게 수확하는 지에 따라 절개법, 비절개법으로 구분된다. 절개법은 후두부
사람들이 붐비는 출퇴근길 대중교통에서나, 또는 과도하게 긴장되는 상황에서 어지럼증이나 두통, 울렁거림 등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쓰러진 경험이 있다면 미주신경성 실신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2년 한 해 2만2918명이었다. 하지만 이 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점검이나 진단을 받지 않은 숨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미주신경성 실신의 원인이 궁금하다면 먼저 자율신경계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이루면서
대부분 하지정맥류를 피부 위로 튀어나온 혈관이 있는 경우에만 해당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혈관 돌출이 없는 잠복성 하지정맥류의 경우가 많다. 잠복성 하지정맥류의 경우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없고, 내부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어려워 치료가 늦어지는 것이 사실이다.혈관 돌출 증상은 없지만 평소와 달리 다리 저림 증상, 당김, 경련, 중압감 등과 같은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때는 지체 없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진행성 혈관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다. 그로 인해 소화와 흡수를 담당하는 위와 장에 특히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잘못된 식습관에는 과식, 폭식, 유해 음식 및 과음 스트레스 등이며 이러한 잘못된 습관은 우리 위와 장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식적, 주적, 육적, 과채적, 다적, 수적, 혈적등이라고 해서 많은 경우가 음식과 관련된 적들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한의학에서는 식중구담이라는 말이 있듯 소화기에서 분해되지 않은 담이 몸에 돌아다니며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 오면 고소한 음식 냄새와 반가운 얼굴들로 집안이 가득 찬다. 하지만 이렇게 정신없는 명절일수록 보호자는 반려동물에게 더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설날 음식 중에는 반려동물이 주의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첫 번째로 기름진 음식을 조심하자. 동그랑땡, 동태전, 튀김 등 명절 음식은 대부분 기름지다. 이런 음식을 반려동물이 섭취하면 급성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명절 기간 동물병원에 응급 내원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바로 췌장염이다. 급성췌장염은 복통이 동반되기 때문에 무기력,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지금이 의료개혁을 추진해 나갈 골든타임"이라며 지역·필수의료 개선을 위한 4대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필수의료수가 인상’에 10조원 이상, ‘지역의료 혁신 시범사업’에 권역 당 최대 500억 원 등 적잖은 지원이 약속된 이번 정책 패키지가 효과를 보일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하지만 한편으로는 정책적인 지원 외에도 지방의료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박양동 대한중소병원협회 부회장(서울패밀리병원 원장)은 지방의료를 새로운 시작에서 접근한 모델을 제시했다. 치료보다는 진단·예방·관
설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과거에는 설과 같은 명절날을 가족모임을 위한 날이라고 여겼지만, 최근에는 귀성길뿐 아니라 여행을 떠나기 좋은 연휴 기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게다가 이번 설은 올해 첫 황금연휴인 만큼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비교적 짧은 연휴임을 고려하여 이동 시간 등의 부담이 적은 가까운 해외나 국내로의 여행을 계획하기도 하고,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캠핑을 준비하기도 하는 것이다. 설 연휴 여행을 준비 중인 사람 중 하지정맥류 환자가 있다면 몇 가지 주의사항도 꼭 숙지해
-9 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를 가진 환자들은 그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시력교정술을 받고 싶어 하지만 안과를 방문했다가 라식, 라섹 등의 방법으로는 교정이 어렵다는 말을 듣곤 한다. 레이저 시력교정술의 경우, 각막을 절삭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력이 좋지 않을수록 절삭해야 하는 각막량이 늘어난다. 초고도근시인 경우에는 잔여 각막량이 부족해지기 쉬우며, 그로 인해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선뜻 추천하기 힘든 것이다.물론 초고도근시나 초고도난시라 하더라도 렌즈삽입술처럼 각막 절삭이 필요하지 않은 수술은 받을 수 있다
제3대구치로 불리는 사랑니는 구강 내에서 가장 늦게 나오는 영구치로 입안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다. 개인마다 맹출 되는 시기나 치아의 개수, 치아의 형태 등에 차이가 큰 것이 특징을 보인다.일반적으로 사랑니는 18세를 전후로 하여 맹출 되지만 20세 이후로 처음 자라기도 한다. 사랑니는 1~4개 사이로 자라는 편이지만, 최근에는 아예 사랑니가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다.사랑니가 있으면 무조건 발치를 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올바른 형태로 자라고, 상하 교합에 문제가 없어 저작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보
과거와 달리 오염된 대기 환경, 장시간 렌즈 착용의 부작용,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환경 속에 장시간 노출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는 평균 2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안구건조증은 안구 표면에 염증질환을 일컫는 진단명으로 눈물의 절대적인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의 질이 좋지 않아 눈 표면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빨리 증발해 버리면서 발생한다.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나 발생할 수 있지만, 겨울철에 환자가 증가
건강검진이 보편화된 요즘, 검진 과정에서 우연히 갑상선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 결과 조기에 갑상선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급격히 증가하여 한국건강관리협회조사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암 검진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암이 ‘갑상선암’이 되었다.갑상선암은 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되곤 한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 결절을 발견하는 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결절의 크기와 모양, 내부의 구성물, 석회화 여부, 주변 조직과의 관계, 인근 림프절의 종대 여부 등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검사 방법으로,
항상 스트레스에 노출된 치열한 삶을 사는 현대인들은 때때로 몸 이곳 저곳이 고장 난 듯한 증상을 느낄 때가 많다.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멍 하고 집중이 되지 않거나, 손과 발이 저리거나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그 예다.특별한 질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병에 걸린 것도 아닌데 이처럼 몸 이곳 저곳에 이상이 나타난다면 자율신경기능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자율신경기능장애는 지속되는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어지면서 발생한다. 스트레스라고 하면 불안증,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떠올리지만 정신적인 스
인간은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퇴행성 변화, 즉 노화를 겪는다. 노화는 신체적 기능을 떨어뜨려 각종 질환에 노출시키는데, 척추도 예외는 없다. 나이가 들면 허리가 자주 아픈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척추질환으로는 허리디스크로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나스정형외과 나상수 원장은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 모두 노화 과정과 관련이 깊다. 그러나 이 외에도 선천적 요인, 과체중, 흡연, 직업적 요인, 갑작스러운 부상 및 외상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작용하여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실제
최근 임플란트 시술이 늘어나며 다양한 임플란트 치료방법이 고안되고 있다. 과거에는 의사가 직접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방향을 결정하고 임플란트를 심었지만 요즘에는 컴퓨터 분석을 통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보편화 되면서 더욱 정교한 위치와 방향으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게 되었다. 임플란트를 컴퓨터 분석을 통해 식립하면 임플란트의 수명도 늘어나기 때문에 수술 성공률을 높여주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3D-CT와 구강 스캐너 등의 디지털 장비를 통해 구강 구조를 확인하고, 컴퓨터가
요추 염좌는 흔히 허리를 삐끗했다고 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허리 주변의 인대와 근육에 무리가 가해지면서 손상된 것을 요추 염좌라 하는데, 이 때문에 갑자기 허리 통증 및 일상 속 불편함을 겪게 된다.보통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격하게 움직이는 등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할 때 요추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외상, 바르지 못한 자세, 과체중, 척추 구조적 이상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추운 겨울에 굳은 몸을 갑자기 움직여도 요추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요추 염좌는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은 일
보호자들 사이에서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수술로 자리잡고 있다. 수의사의 입장에서도 반려견, 반려묘의 2세를 보겠다는 생각이 없다면 건강상 이점을 생각해 중성화 수술을 권한다. 중성화 수술이란, 강아지·고양이의 생식 기관을 제거하는 수술로 수컷은 고환을 제거하고 암컷은 자궁과 난소를 제거한다.중성화 수술은 성호르몬과 세균 감염으로 인한 질병 예방에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강아지·고양이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은 다양하다.수컷의 경우,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은 세균 감염에 의한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난임도 증가하지만, 늦은 나이에 난임 시술을 시작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난소기능저하 환자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여성의 교육과 사회참여가 늘고 있는 선진국들은 모두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 난임의학학술 잡지에서 난소기능저하 혹은 조기폐경에 가까운 환자들의 과배란법이나 난자채취법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제안하거나 근본적인 호르몬 상태에 대해 재조명하는 논문들이 많이 실리고 있다.AMH가 1.1 이하면 난소기능저하라고 하는데 요즘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은 0.2가 안 되
난소는 난자 생성 및 호르몬 분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여성의 중요 생식기관이다. 태아 6~8주차에 생성되는 난자는 초경 시작과 함께 그 수가 줄어들면서 약 50세 전후로 거의 소진된다.나이가 들면 신체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기관들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난소 역시 만 35세 이후부터 현저히 저하되기 시작하는데, 난자의 질과 개수가 급격히 떨어지며 임신율 역시 낮아진다.난소기능저하는 난소의 나이가 자신의 실제 나이 평균보다 많음을 뜻한다. 이는 난소 내 난자의 개수가 나이의
겨울이 되면 우울감을 호소하는 중년 남성들이 늘어난다. 일조량이 줄어들고 세로토닌 분비량이 감소하는 탓이다. 이러한 우울감뿐 아니라 성기능 장애 등 신체적 변화도 발생한다면, 계절성 우울증이 아니라 남성 갱년기를 의심해야 한다.갱년기라고 하면 폐경을 맞이하는 여성들만 겪는 현상으로 여긴다. 하지만 남성들도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져 갱년기를 겪게 된다. 실제로 대한남성과학회와 대한남성갱년기학회에 따르면, 남성 갱년기 유병률은 40대 27.4%, 50대 31.2%, 60대 30.2%, 70대 42.0%, 80대 이상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