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치매를 노인이면 당연히 겪는 노화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분명한 뇌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에게 기억력을 비롯해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영향을 주는 상태를 의미한다.치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이며, 그 외 루이체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다. 치매의 호발 연령은 65세 이후이며 85세 이상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65세 미만에서 발병한 경우도 적지 않으며 이를 조발성(초로기) 치매라고 부른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
㈜마크헬츠가 지난 3월 22일 서초동 서울성모병원 별관에 위치한 마크헬츠의 기업부설연구소에서 ㈜펫캣바이오와 ‘반려동물의 유전분석을 통해 확인된 질환에 대한 맞춤형 유전자치료제의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 및 교류에 합의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MOU파트너십을 맺은 펫캣바이오는 모바일 플랫폼(펫캣진; PetCatgene)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유전자를 분석하여 건강케어 정보 제공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다. 유전분석을 토대로 예방 목적의 정보 제공과 견종별 맞춤사료 등 반려동물 맞춤 건강관리
세강병원 ESD(치료내시경)팀이 지난 3월 23일부터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쿠사츠 지역의 거점 병원인 오미메디컬센터를 방문해 치료내시경 선진기술 교류를 가졌다.ESD팀은 일본 내시경 치료 연구회와 소화기 내시경학회, NPO 법인 소화기 건강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Kinki Live Endoscopy 2024’에 참석했으며, 위장관 종양 질환의 진단 및 최신 치료 기술에 대한 시연과 강연에 참가했다.이후 정기적으로 교류해 오던 ESD분야 권위자인 고베대학병원 다카시 도요나가(Takashi Toyonaga) 교수의 고난도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비뇨의학과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비뇨기 질환으로 인한 통증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이 중에서도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질환이 바로 전립선비대증과 방광염이다.통상 전립선비대증은 겨울철, 방광염은 여름철에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온차가 크게 나는 환절기에 이들 질환자들이 다수 늘어나는 양상을 관찰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만큼 비뇨기 건강 역시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가 정근안과병원와 함께 75세 독거노인 간암환자의 백내장 수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대표적인 달동네로 알려진 부산진구 범천동 안창마을에 사는 올해 일흔다섯 이용우 할아버지는 5년 전부터 눈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력이 나빠져 그동안 혼자서 외출도 쉽지 않아 허름한 골방에서 갇힌 채 살아오다 지난 3월 23일 주말 의료봉사에 나선 그린닥터스를 만났다.그린닥터스는 이날 사전에 몸이 아파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왕진 서비스를 계획했고, 세 가구 가운데 이용우 할아버지 댁도 포함돼 있었던 거다. 올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권승원‧이한결 교수팀의 연구 논문, ‘고령자 노쇠에 대한 인삼양영탕의 치료적 효과에 대한 문헌 고찰(A Herbal Prescription of Insamyangyeongtang as a Therapeutic Agent for Frailty in Elderly: A Narrative Review)’이 국제 SCIE급 학술저널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3월 게재됐다.노쇠(Frailty)는 생리적, 심리적 기능의 저하를 유발하는 다인성 노인 증후군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이 커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유전변이 145개를 발견하였다고 밝혔다.해당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IF 64.8)’에 게재되었다.국립보건연구원은 2009년부터 지난 약 15년간 전 세계 20여 개국과 함께 당뇨병 극복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 규모의 당뇨병 유전체 연구로 88개 국제 공동연구 그룹들이 함께 참여하여 5개 인종 약 254만 명을 연구 대상으로 분석하였다.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에 영향을 미치는 611개의 유전변
건주병원(병원장 서정무)이 3월 29일,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에 자율혈압계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을 어르신이 복지관 휴게실에서 스스로 체크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진행되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건주병원과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은 2022년 6월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 건주병원은 기능회복사업의 일환으로 복지관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상담 및 혈당, 혈압체크를 진행중이다.건주병원 서정무 병원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꼭 필요한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 장왕수 방사선치료팀장이 사단법인 대한방사선사협회 산하 대한방사선치료학회 부회장(충청전라지회장)으로 선출됐다는 소식이다. 임기는 2023년 3월부터 2년이다.병원에 따르면 장왕수 팀장은 대한방사선치료학회에서 총무이사와 교육이사, 학술이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학회진행, 보수교육, 강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2022년에는 대한방사선사협회 전문학회협의회 공로상을 받았다.장왕수 팀장은 “이번에 공석이 된 대한방사선치료학회 19대 부회장에, 임시총회와 학회 이사회의 승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모든 연령대에서 원하는 목표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관리는 더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더 가치를 가진다. 그러나 젊었을 때처럼 칼로리가 효과적으로 소모되지 않을 수 있어도 여전히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일반적으로 연령에 상관없이 체중 감량 방법은 모두 비슷하게 적용된다. 먹거나 마시는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태워야 한다. 또한, 야채, 과일, 통곡물, 생선, 콩, 저지방 또는 무지방 유제품을 적정량 섭취하고 고기와 가금류는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를 섭취하도록 한다. 영양가가 거의 없고 고열량인 즉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병원장 연구팀은 고형종양의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저산소증 조절인자와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종설 논문(리뷰 논문)을 SCIE급 국제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피인용지수(Impact Factor) 5.6)’에 발표했다.이 논문은 ‘고형종양에서 Hypoxia Inducible Factor-1α(이하 HIF-1α) 및 혈관 신생 자극 네트워크와 역할에 대한 분자적 관점(A Molecular Perspective on HIF-1α and Ang
열대어 제브라피쉬의 움직임을 통해 이독성 난청 치료 후보물질 선별하는 스크리닝 플랫폼이 개발됐다.29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연구팀은 제브라피쉬의 주류성 움직임을 지표화해 이 같은 스크리닝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 개발을 통해 이독성 영구 난청을 방지하는 유효물질군을 신속,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어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제브라피쉬는 인간이 가지는 대부분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신경계 및 각종 기관형성과정이 인간과 매우 유사하기에 인간의 질환 연구를 위하여 이용되고 있다이독성 난청은 항암제나 항생제 등
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안압이 올라가 눈 안의 시신경이 눌리며 손상되고 자칫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조기 발견 및 치료와 적극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녹내장은 안압 상승 혹은 혈액 순환 장애 등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 결손 및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눈 안에는 방수라는 액체가 가득 차 있는데, 방수는 섬유주라는 부분으로 빠져나가 순환한다. 이 때 홍채 및 각막 유착에 의해 섬유주 부분이 막혀 안압이 올라 발생하는 녹내장을 폐쇄각 녹내장이라고 한다
최근 높은 시청률로 인기몰이 중인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는 퀸즈 백화점의 주인이자 재벌 3세인 주인공 홍해인(김지원 분)이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로 그려진다. 뇌종양을 앓는다는 사실이 더 어색할 만큼, 언제나처럼 도도하고 당당한 모습의 홍해인은 언제부턴가 부쩍 순간순간 기억이 끊기는 일이 반복되며 새로운 치료법을 제안한 독일의 암센터를 찾는다.이처럼 영화나 드라마 속 ‘뇌종양’은 치료가 어렵고 두려운 질병으로 그려지는 게 보통이다. 시한부 선고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암울한 결론이나 이별을 암시하며 극적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당뇨 관리법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 신경과 박상일 교수가 최근 국제학술지 ‘Obesity Review’(IF 8.9)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총 47개국 7만 명이 참여한 10개의 대규모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ICT를 활용해 당뇨를 관리했을 때 혈당 수치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에서 ICT 활용의 예로는 모바일 앱과 원격 진료를 비롯한 전자데이터를 사용해 의사가 혈당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방법 등이 포함됐다.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
봄 환절기에 급증하는 소아 비염은 연령이 낮을수록 미세먼지, 동물의 털 등 사소한 자극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함소아한의원 산본점 김아롬 원장은 “소아 비염은 어른과 달리 더 복합적인 증상을 보일 수 있고, 감기가 되기 쉽기 때문에 증상들이 오래가기도 한다. 일반적인 콧물, 코막힘, 재채기 증상 외에 아이가 코감기에 유독 자주 걸리고 오래가거나, 코를 자주 비비고 코피가 나고, 눈 밑의 다크서클, 수면 중 코골이나 이갈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니 이에 주목해야 한다.” 고 말한다. 이어 “비염에 동반되는 여러 증상을 세심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59만 7,529명에 불과하던 불면증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72만 2,440명으로 근 5년 새 21% 증가했으며, 이 중 60대 이상이 39만 2,534명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노년기에는 노화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증상, 줄어든 야외활동, 낮잠 시간 증가 등이 수면 패턴에 영양을 끼쳐 충분한 수면과 양질의 잠을 자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에 일상에서 관리할 수 있는 노년기 수면 건강 팁 4가지를 소개한다.1. 정해진 취침시간 지키기노년기 은퇴 시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취침 및
최근 서울대병원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공동 연구팀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급성 폐렴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호흡기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치료제는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하며,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김현직 교수와 KAIST 박지호·박수형 교수 연구팀이 인터페론 람다(IFN-λ)와 폐계면활성제를 결합한 흡입 가능한 ‘나노입자 치료제’(IFNλ-PSNPs)를 개발하고, 이 인터페론 람다 탑재 나노입자가 인플루
무릎이 아프고 붓는 증상은 흔히 중장년층에서 나타난다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무릎 통증은 젊은 연령대에서도 빈번히 발생한다. 만약 오래 앉아서 영화를 보거나, 차를 타고 여행을 할 때처럼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 앞쪽이 뻐근함을 느낀다면 의심할만한 질환이 있다. 무릎뼈의 관절 연골에 연화 현상이 발생하는 ‘무릎연골연화증’이다.관절 연골은 뼈의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작용을 하고, 뼈가 마찰 없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무릎연골연화증은 단단해야 할 연골이 부드러워지거나 약해지는 질환으로 주로 청장년층, 특
국내 연구진이 초미세플라스틱이 자손의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이다용 박사 연구팀이 초미세플라스틱이 모유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이되어 자손의 비정상적 체중 증가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향후 소아 비만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새로운 차원의 접근 방안과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및 제도 마련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크기가 5㎜ 이하인 미세플라스틱은 하수처리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강과 바다로 흘러들어 환경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