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바이오플라즈마를 이용해 치료가 까다로운 급성 창상 및 혈관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플라즈마는 기체에 강한 에너지를 줘 전자와 이온이 분리돼 균일하게 존재하는 상태로, 흔히 고체, 액체, 기체 외의 제4의 물질 상태라고 불린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팀(강성운 연구교수)은 액상 바이오플라즈마가 혈관 신생을 촉진해 일반적인 치료로 회복이 쉽지 않은 화상, 찰과상, 외상 등의 급성 창상, 혈관질환 등 손상된 혈관 치료에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혈관내피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액상
따뜻한 봄날을 맞아 가벼운 산책과 등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우내 운동량 저하로 굳어진 근육과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족부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봄철 흔하게 발생하는 족부 질환은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이 대표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족저근막염 환자 수는 271,850명으로 2월 26,619명이었던 환자 수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3월 29,468명, 4월에는 33,849명으로 증가했다. 아킬레스건염 역시 총 환자 수 143,366명 중 2월 12,1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은 우리 눈의 망막에 있는 광수용체라는 눈을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세포 숫자가 감소하고 기능이 점점 떨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시각 세포가 손상되면서 점차 시야가 좁아지고 실명하게 되는 무서운 병으로 녹내장, 당뇨병성망막증과 함께 3대 후천성 실명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광수용체 기능과 관련된 유전자 결함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가족력이 없는 사람도 특정한 이유 없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망막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표준적인 치료법은 매일 갑상선 호르몬 대체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따른 부작용이나 복용을 깜빡하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는 부담감이 꽤 큰 편이었다.헬스라인(Healthline)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알아두면 좋은 자연 요법 5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1. 셀레늄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량 원소다. 참치, 칠면조, 브라질 너트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단 사람마다 필요한 셀레늄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하
골다공증은 뼈의 양과 질의 저하로 인해 쉽게 골절되는 상태를 이르는 것으로, 주로 중년 여성과 노년층에 많이 발병한다.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뼈 건강에 좋은 식습관과 함께 부담이 적으면서 뼈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체중 부하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도록 해야 한다. 다만, 골다공증 환자에게 좋은 운동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사전에 의료진과 상담하여 선택한 운동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 건강포털 웹엠디(WebMD)는 골다공증에 의해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도 진행할 수 있는 뼈 건강에 좋은 운동에 대해서 소개했다. 1. 태극
문제가 된 고바야시제약의 홍국 원료 제품 (사진 출처 : 고바야시제약 홈페이지)일본에서 건강기능식품의 원료인 ‘홍국’(紅麹 붉은 누룩) 성분을 섭취한 소비자들이 잇달아 입원하면서 국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국은 국내 여러 건강기능식품에서도 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이에 대한 안전성 걱정을 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NHK와 교도통신은 일본 고바야시제약 사가 만든 홍국 성분 기능성 식품 3종을 리콜 조치했다. 해당 식품을 섭취한 소비자들 중 일부가 신장병으로 입원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피해자의
본격적인 봄이 되면서 각종 운동 동호회 모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국민생활체육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스포츠 동호회에 가입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비율은 11.3%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종목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축구 동호회 활동이 33.2%로 가장 높았고 여성들은 배드민턴 동호회 가입이 22.3%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추운 날씨 동안 운동을 안 하다 갑자기 무리하다 보면 근골격계 부상을 입기 쉽다. 특히 동호회에서 경쟁심이나 다른 회원들의 실력을 따라가려다가 본인 관절 상태를 고려
불면증은 현대인을 병들게 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수면 시간 동안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회복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며, 다음날 사용할 에너지를 충전하기 때문에 제대로 잠들지 못할 경우 다양한 질환에 시달릴 위험이 높다. 이에 미국 건강포털 웹엠디(WebMD)는 수많은 고민과 스트레스로 잠들지 못하는 현대인을 위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불면증 해결 방법에 대해 보도했다.1. 졸리지 않다면 일어나 있기매일 밤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규칙적인 생활관이 좋지만, 뇌에서 윙윙거리는 느낌이 드는 등 아직 잠을 잘 준비가 되지 않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의 전국구 발생 규모와 추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방법이 제시됐다. 국내 연구진이 건강보험공단 보험청구 자료를 기반으로 뇌졸중 및 심근경색 발생 식별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의 분석 결과는 향후 국가적 차원의 심뇌혈관질환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과 김태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및 고려대 의대 의학통계학교실, 대한뇌졸중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예방의학회가 공동으로 급성 뇌졸중 및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후향적으로 식별하여 발생 규모를 추정
시도때도 없이 흐르는 콧물과 재채기로 민망스러운 상황이 빈번하다면?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염은 코 점막에 생기는 염증 반응으로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 특정 원인에 대한 염증 매개반응으로 일어나는 알레르기 비염, 이와 관련 없다면 비알레르기 비염으로 구분한다. 국민관심질병통계 2022년 기준에 따르면, 비염으로 내원한 환자 수는 약 5명 중 1명꼴이다.삶의 질 저하하는 비염, 소아의 경우 치아 부정교합 부르기도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민진영 교수는 “비염의 주요 증상은 콧물, 재채기, 간지러운 증상, 코막힘 등으로 우리가 흔히 축
최근 들어 ADHD 증상을 가진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학습이 늘어나고, 바깥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 텔레비전 등을 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ADHD 증상이 심해진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ADHD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7년 약 5.3만명에서 2021년 약 10.2만명으로 92.9% 대폭 증가했다. 의료기관을 찾진 않았지만 ADHD를 보이는 어린이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토닥토닥 틱장애-ADHD 틱장애 치료지침서」의 저자인 해아림한의원 김대억 원장(한방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창의시스템의학연구센터 김완욱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미령[Meiling Li] 박사, 김유미 박사 : 공동 제1저자)이 최근 혈청 아밀로이드 A(Serum Amyloid A, SAA)가 간에서 생성되어 혈관을 타고 관절에 도달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핵심 매개체로 작용하여 관절염을 악화시킨다는 병리기전을 학계 최초로 밝혔다.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활막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여 관절의 기능손상과 변형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면역질환이다. 활막이 존재하는 모든 관절, 즉 움직일 수 있는
파킨슨병은 뇌의 특정 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뇌 질환으로 떨림, 근육경직, 운동완만, 균형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해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현저히 저하되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함께 개개인에 맞춘 꾸준한 운동 치료가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한다.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이병찬 교수가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자가운동 지침서’를 발간했다.이번에 발간한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자가운동 지
난치성 음성질환인 성대구증에 ‘레이저 성대성형술’의 우수한 장기치료 효과가 보고되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승원 이비인후과(갑상선-두경부외과) 교수는 성대구증 환자 30명을 ‘532nm 레이저’를 활용한 성대성형술 시행 후 추적 조사한 결과, 장기적인 음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본 연구 결과는 권위 있는 이비인후과 학회지 ‘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최신 호에 게재됐으며, 세계 최대 이비인후과 학회인 ‘미국 이비인후과 학회(COSM, Combined Otolaryngolog
체중 감량을 돕는 식단에서 음식의 조합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각의 식품이 서로 작용하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영양과 효능적으로 부족한 면을 채울 수 있어야 좋은 시너지를 냈다고 할 수 있다.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하고 지방과 칼로리를 더 잘 태울 수 있는 음식조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와 관련해 건강포털 웹엠디(WebMD)는 건강하게 체중감량을 할 수 있는 음식조합 12가지를 소개했다. 1. 아보카도와 녹색잎채소시금치나 케일 샐러드는 칼로리가 낮고 영양가가 풍부하지만 쉽사리 배가 차진 않기 때문에 좀 더 포만감을 느끼기 위
긴 겨울을 지나 꽃이 만개하는 봄이 왔다. 소풍과 나들이로 설레는 것도 잠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건조하고 일교차가 커 각종 질병에 취약한 시기이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함께 꽃가루나 미세먼지로 인해 알레르기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눈 건강에 주의를 가져야 한다.그 중에서도 ‘결막염’은 환절기 발생 빈도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3월~5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약 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막염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알레르기 결막염, 환절기에 흔히 발생결막은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다리가 저리거나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잠에 들기 어렵다. 이는 ‘하지불안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충동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오후나 밤, 수면 중에는 더 악화돼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져 수면장애를 일으킨다.하지불안증후군은 일반인 10명 중 1명꼴로 흔히 볼 수 있지만, 환자의 인식이 낮아 증상이 생겨도 그냥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증상이 있음에도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하지불안증
간암에서 고선량 방사선을 조사하는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Stereotactic Ablative Radiotherapy, SABR)의 효과가 확인됐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소수 전이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이 병변에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를 시행했을 때 높은 안전성은 물론 91.1%에 달하는 우수한 국소 제어율을 확인했다고 22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간암 분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 IF 25.7)에 게재됐다.소수 전이성 암이란 암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은염이나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비중은 2019년 이래 선두(코로나19 관련 응급진료 제외)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치은염‧치주질환은 감기보다 흔한 국민질환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잇몸병이 당뇨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한 노년을 위한 잇몸 건강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오는 3월 24일(일)은 대한치주과학회에서 제정한 ‘제16회 잇몸의 날’이다. 잇몸의 날을 맞아 건강한 잇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흔히 ‘잇몸병’이라
최근 한 산악회에서 등반도중 회원 한 명이 쓰러져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0~50대 중년층으로 이루어진 산악회의 정기산행 도중에 발생한 사건이었다. 약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산행에서 회원들은 긴급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40대 중반의 젊은 산악인은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고인(故人)은 평소 심장이 안 좋았다고 주변인은 말했다.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탐방객 사망 사고는 73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은 32건(약44%)이 심장돌연사였다. 추락 사망사고는 30건(약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