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이라는 해시태그가 넘쳐난다. 이 해시태그는 올해 4월 기준 539만개에 달해, 꾸준한 운동으로 정신과 육체 모두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MZ세대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의 약 65%가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당한 운동은 건강에 좋지만 과격한 운동으로 스포츠 손상을 입고 만성통증까지 겪는 젊은 층도 늘고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재활치료센터 이준철 전문의는 “스포츠 손상은 운동 중 흔히 발생하는 근골격계
유방조영술(유방X선검사)과 자동유방초음파 검사를 함께 시행해야 ‘암 진단에 효과적’ 이라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방조영술은 치밀 유방 진단 시 민감도(환자가 검사에 양성을 보이는 비율)가 47~62% 로 한정적이다.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유방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데,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검사자들이 수동으로 진행하여 작업이 소모적이다.초음파 검사 보편화를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부터 자동유방초음파 검사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자동유방초음파 검사는 표준화된 고해상도 3D 영상을 제공, 양성과 악성 병변을 구분하는데
희귀난치성 질환이란 국내 유병률이 2만 명 이하인 질병, 또는 적절한 치료법과 대체의약품이 개발되지 않은 질병을 의미한다.희귀난치성 질환 중 하나인 염증성 장질환은 유전, 개인의 면역반응, 장내 미생물의 조성,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장(臟)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크게 크론병, 궤양성대장염으로 나뉜다. 일종의 면역 질환이다 보니 장 외에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그중에서 크론병은 장내 염증 조절 반응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배가 아프고, 설사를 반복하고, 혈변을 보기도 하며, 심한 경우 장을 절제하는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20만3130건으로 이로 인한 부상자 수만 29만1608명에 달한다. 교통사고 부상 및 후유증 관리가 중요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이유다. 교통사고는 예기치 못한 순간 발생하는 탓에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근골격계에 다양한 통증을 야기한다. 대표적인 증상이 급성 요통이다. 자동차가 충돌할 때의 급격한 가속-감속의 힘에 전신이 채찍처럼 휘어지면서 척추와 주변 조직에 손상을 야기하기 때문이다.특히 척추가 측면으로 휘어진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 환자라면 척추가 외부의 충격을 제
2020년 기준 우리나라는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1.1명으로 OECD회원국 중 31위,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5.9명으로 29위를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자동차 등록 대수가 증가하는 것에 비해 사망자 수, 부상자 수 모두 줄어들고 있지만, 몸의 외상은 줄어도 정신의 상처는 줄어들기 어렵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와 함께 쉽게 낫기 어려운 정신적 외상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교통사고 통계에서 확인할 수 없는 정신적 외상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 후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새롭게 천식이 발병했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이현, 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n Practice, 인용지수 11.02)』 4월 온라인판에 실린 ‘코로나19 감염 후 성인 천식의 신규 발생(New-onset asthma following COVID-19 in
전 세계 인구의 12% 정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안구건조증. 눈물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불편함을 유발하는 이 질환은 아쉽게도 아직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았다.이와 관련하여 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베일러 의과대학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안구건조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 균주를 확인한 것이다. 이 연구는 미국 미생물학 학회의 연례 회의인 ASM 미
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돼 뇌에 출혈이 생기는 질환으로 뇌내출혈, 뇌실내출혈, 지주막하출혈 등이 있다.가장 흔한 것은 고혈압성 뇌내출혈이며, 주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실질 조직 내 출혈이 발생해 반신마비, 언어장애, 감각이상, 보행장애 등 영구적 신경학적 장애가 남는 경우가 많다.이 중 지주막하출혈은 주로 뇌동맥류 파열에 의해 발생하는데 응급 수술이 필요하며 파열시 사망률이 50%에 육박할 만큼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조동영 이대뇌혈관병원 뇌출혈센터장(신경외과)은 "뇌출혈이 발생하게 되면 순간적 뇌압 상승으로 심한 두통 및 경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이의 유전체를 총칭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건강과 질환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제2의 장기’로 여겨지고 있다.다만, 마이크로바이옴의 정확한 역할과 질병-건강 간의 인과관계는 현상적 결과에 의존하며 대부분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26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마이크로바이옴융합연구센터 김명희 박사 연구팀이 장(腸)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총) 내 단백질합성 효소인 AmTARS의 면역 항상성 유지 기능을 규명하는 데 성공하였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향후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염증성 난치 면역질
어깨 관절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회전근개파열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4명 이상에서 비타민D 결핍 상태로 확인됐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이재후 교수팀은 2017년 12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어깨 관절의 회전근개가 파열돼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 176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분석한 결과, 44.3%(78명)가 비타민D 결핍 수치인 20ng/mL 미만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비타민D 부족(20~30ng/mL) 상태는 26.7%(47명)로, 회전근개파열 환자 중 비타민D가 부족하거나 결핍 상태의 환자는 전체 환자의
지난 주말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되었다. 많은 비와 무더위가 이어지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우리 몸에 유해한 유독물질 및 미생물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성·독소형 질환인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에서 발표한 식중독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식중독 환자 수는 총 5,160명이었으며 7월 식중독 환자가 1,293명(25%)으로 가장 많았다. 8월이 878명(17%)으로 뒤를 이었다.흔히 식중독이라고 하면 덜 익힌 고기, 신선하지 않은 해산물 등을 먼저 떠올리는데 과일이나 채소로 인해서도 식중독이
‘클론성조혈증’은 혈액암이 없는 정상 혈액에서 혈액암과 관련한 돌연변이들이 혈구세포의 2% 이상 발견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클론성조혈증’이 있어도 동종조혈모세포이식 공여자가 될 수 있으며, 이식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가 나왔다.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 몸 세포에는 무작위적인 다양한 유전자 돌연변이들이 축적되고, 클론성조혈증도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급격히 증가한다. 60세 이전 인구에서는 2% 미만으로 드물게 발견되지만, 65세 이상 인구에서는 대략 10% 정도의 높은 빈도로 발견된다.클론성조혈증이 발견되면
여름철 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엔 어김없이 관절 통증에 빨간불이 켜진다. 장마철엔 기압의 변동이 크고 저기압이 되는데 외부의 기압이 낮아지면 관절 내 압력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관절 내 분포된 신경이 압박받아 통증이 발생하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관절 주변에 있는 힘줄이나 인대, 근육이 경직되고 통증과 부기가 나타난다.이런 통증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은 아니고 고령의 관절염 환자,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연골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이나 면역계 이상반응으로 발생하는 류마티즘관절염 환자의 70%가 여성에게서 발생하기 때
25일 제주도와 남해에서 시작된 비가 오늘 아침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장마가 올해의 시작됐다.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폭염과 열대야, 집중호우 등의 여름철 재난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에 기온 역시 높으며 장마 기간도 길 것이라고 예측했다.기온과 습도가 장기가 높아지는 장마 시기에는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만성질환자, 노약자, 어린이 등 면역력이 낮은 이들은 이 시기에 가벼운 질환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각종 세균과 곰팡이의 증식이 쉬워 각종 수인성 질환이
매년 더 빨리 찾아오는 여름, 무더위로 인해 생수와 맥주 등 음료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안전하다고 믿고 사용하는 음료를 담고 있는 페트병 플라스틱 용기에서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됨에 따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미세플라스틱, 나노플라스틱 이라고도 일컫는데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1000분의 1㎜)보다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최근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과 중국 난카이 대학, 벨기에 헨트 대학 등 국제연구팀은 생수 속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측정했다. 노르웨이 시중에 유통되는 주요 4개 브랜드의 페트병 포장 생
여름철의 높은 습도와 더운 날씨로 인해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갑작스럽게 구토가 발생하거나 설사가 멈추지 않아 응급실에 오기도 하며, 물만 마셔도 토하고 음식을 섭취하면 설사가 더욱 심해져 아무것도 먹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앞서 말한 증상은 식중독으로 인한 위장염이 발생할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 식중독이 잘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막기가 힘들다. 식중독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식중독 치료의 기본원칙은 구토나 설사로 인해 빠져나간 몸 안의 수분 및 전해질을 보충하는
여름, 노출의 계절이다. 반 팔 셔츠나 반바지로 거리를 걷고, 좀 더 과감하게 민소매, 탱크톱(tank top), 브라톱(bra top)으로 더위를 피하거나 한껏 멋을 부리기도 한다. 수영복도 빠질 수 없다. 하지만 이들 여름철 아이템이 그림의 떡인 이들이 있다. 백반증 환자들이다.백반증(白斑症, Vitiligo)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나타나는 탈색소 질환이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과 백모증(모발 탈색)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백반증은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탈색소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0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지난주부터 전국 곳곳에 첫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은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경우를 뜻하는데, 이러한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주의보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여름은 모두가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지만 문제는 폭염은 건강한 성인도 지치게 할 뿐만 아니라 폭염으로 인한 노인 사망자가 대다수인 만큼 어르신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덕호 교수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 라디오나
비만 혹은 과체중인 경우 힘들게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빼도 왜 잘 유지하지 못하고 쉽게 다시 살이 찌개 되는 것일까?단 한번만 비만을 겪을지라도 뇌에 흔적이 남아, 지방과 당의 섭취를 조절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네델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 의과대학 미릴 셀리 박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의학지 ‘네이처 신지대사’(Nature Metabolism) 저널에 발표했다고 21일 미국 의학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앞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들에서 지방의 섭취양이 많고 섭
한국과 일본에서 즐겨 먹는 매실이 고혈압을 예방하고 심혈관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의 의학전문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는 21일 펜실베니아 템플대학교(Temple University) 의과대학 사토루 에구치 박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저명 학술지 ‘고혈압 연구’(Hypertension ResearchTrusted Source.) 저널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고혈압 환자는 약물 치료를 통해 혈압을 정상화한다고 해도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더 높다. 따라서 고혈압을 예방하는 것이 시멸관질환 위험을 줄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