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부는 지금부터 이듬해 봄까지 굴, 홍합, 가리비 등의 패류는 본연의 맛이 절정기에 오르는 제철 음식이다. 특히 굴은 스태미나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전국의 미식가들이 겨울철에 가장 많이 찾는 패류다.하지만 이러한 패류는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를 체내에 보유하는 경우가 있어 급성 감염성 위장관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국민들이 겨울철 패류(貝類)를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2022-2023 급성질환 원인 바이러스 관리 계획을 수립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점검
30대 여성 A씨는 최근 몸에 띠 모양 수포가 생겨 병원에서 검사 후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대상포진은 노령 환자에서 호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젊은 층에서도 쉽게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신경절 내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져 재활성화되어 신경통과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50대 이상의 중년이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나,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나 과로·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20, 30대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순천향
단기간 간헐적인 연속혈당측정도 2형 당뇨병 환자에게 당뇨병 조절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형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 치료에 대한 높은 심리적 저항성으로 인슐린 치료를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인슐린 치료를 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단기간의 실시간 연속혈당측정 사용에 대한 효용성 평가 연구가 미미한 상황이다.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문선준, 분당차병원 김경수, 서울아산병원 이우제 교수 연구팀은 2020년 3월~2021년 11월 사이 강북삼성병원, 분당차병원,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한 30세
대부분의 명산에서 단풍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1년 중 고작 한 달 될까 말까 한 시기, 산이 형형색색으로 비단처럼 물드는 시기를 직접 부딪혀 즐기는 방법은 아무래도 등산이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의 정취를 감상하고 건강을 위한 유산소 운동까지 겸할 수 있으니 이 시기에 더 할 나위 없는 야외활동이다.하지만 무턱대고 산행에 나갔다가는 큰 일을 당할 수도 있다. 등산 과정에서 낙상 사고 등이 발생하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발바닥 등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실제로 소방청 통계를 보면 낙상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10~11월과 4
가을철 단풍이 들면서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 나들이가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요실금을 겪고 있는 환자들인데, 장거리 이동 및 빈번한 화장실 이용과 소변을 참지 못하고 지리는 증상 등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다.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으로 남녀 모두에게서 발생한다. 요실금이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소변을 자주 보거나, 새어 나와 불편함과 수치심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온종합병원 비뇨의학과 김재식 과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요실금은 발병 원인과
최근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만 여명 가까이 올라서면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설상가상으로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환자도 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환자) 수가 외래환자 1천 명당 7.6명을 기록, 명실상부 두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 상황이 코앞이다.두 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본인이 코로나19에 걸렸는지 인플루엔자에 걸린 건지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두 감염병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알아보았다.
11월 11일은 ‘하트 리듬의 날’이다. 부정맥의 인식개선을 위해 대한부정맥학회가 지정했다. 부정맥(不整脈)은 불규칙한 심장박동, 즉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 때문에 맥박 혹은 박동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뜻한다. 휴식 시 성인의 심장박동 수는 분당 60~80회 정도로, 분당 60~100회가 정상맥박이다.근육이 수축하기 위해서는 전기가 발생해야 한다. 근육으로 이뤄진 심장 역시 자발적으로 규칙적인 전기를 발생시키고 심장 전체로 신호를 전달하는 전도 체계가 있다. 동방결절이라는 조직에서 전기적 신호가 처음 만들어지고 심방을 수축시
장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티레이트는 장내 미생물군집 자체의 건강을 지원하는 단쇄 지방산이다. 최근 매일 아몬드 한 줌을 섭취하면 부티레이트 생산이 활발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미국 임상 영양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으며 킹스 칼리지 런던 영양학부 연구원 앨리스 크리든 박사의 연구팀이 진행했다.연구팀은 19~45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여성과 남성 8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들
화병을 단순히 감정적이라고 느끼기 쉽다. 화병은 분노와 억울한 감정이 쌓여 가슴의 답답함과 불면증, 두통 등 신체 통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화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우리 몸속의 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겨 고혈압, 당뇨병, 심장 질환 등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화병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며, 치료되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겠다는 선택부터 치료가 시작되는데, 이를 위해 화병이 생긴 이유가 무엇이고, 이를 내 인생에서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객관화가 필요하다.화병이 있으면 대개 ‘
서울연세병원(병원장 조상현)은 성동구(왕십리역 부근)에서 마포구(마포역 부근)로 확장 이전, 오는 11월 7일부터 진료를 개시한다고 전했다.이전한 병원은 지상 6층, 지하 1층, 60병상 규모의 전층을 사용한다. 신경외과와 내과를 신설하고 MRI와 CT, 미세현미경 등을 신규도입 및 추가하며 영상의학과를 증설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또 국내 유명 신경외과 전문의 이응재 센터장이 영입되면서 척추관절센터와 뇌신경센터를 강화하였다. 병원측은 (재건)성형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일반외과, 내과의 협진을 통해 365일 24시간(야간, 휴
잇다른 대형사고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사람이 큰 사고나 자연재해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하게 되면 공포감을 느끼고 정신적으로 외상을 입을 수 있다. 이러한 심리적 외상이 흔히 말하는 ‘트라우마’다. 일생 동안 한 번이라도 트라우마를 겪을 확률은 50% 이상으로 굉장히 높으며 가까운 사람의 죽음까지 포함한다면 80%가 넘는다.트라우마를 겪으면 신체·정신적으로 여러 부정적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트라우마의 개념과 증상, 대응법 등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트라우
항암치료를 하면 평소 식단이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건강보조식품을 먹어도 되는지, 예전에는 좋아했던 라면이 오히려 몸에 해로워 치료를 방해하지는 않을지 고민이 된다. 항암치료 중 먹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에 대해 알아보자.Q. 항암치료 중인 환자인데, 한약이나 건강보조식품 먹어도 될까요?한약이나 건강보조식품도 여러 가지가 있어 한꺼번에 답을 하기가 어렵지만, 한약이나 건강보조식품 대부분은 효과와 안전성이 분명하지는 않다. 효과가 분명하게 증명되면 대부분 대형 제약회사에서 약제로 만들어 판매하게 된다. 약제 중 일부는 간 독성과
출근 시간 직장인 혹은 운동 후, 캠핑 등 땀과 기름진 머리 결에 뿌려주기만 하면 보송하게 만들어주는 사용이 간편한 일명 ‘드라이 샴푸’에서 다량의 벤젠이 검출됐다. 타임지에 따르면 최근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제품 성분조사 전문연구소 ‘발리셔(Valisure)’는 34개 회사의 드라이 샴푸 148개 중 70%에서 기준치 이상의 벤젠이 검출되었다고 보도했다.벤젠이 들어간 드라이 샴푸를 판매했다고 언급된 브랜드는 폴 미첼(paul mitchell), 썬범(Sun Bum), 바티스트(Batiste), 세바스찬(Se
최근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 수준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대장암 스크리닝 검사는 50세부터 권고한다.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 50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대부분 증상이 발생한 뒤 진단되므로 젊은 나이에 발생한 대장암은 조기 발견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젊은 대장암이 더 나쁜 이유는 ‘진단 지연’50세 미만의 젊은 대장암 환자들의 예후는 50세 이상의 대장암 환자들에 비해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50세 미만에 발병
흔히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을 먼저 의심한다. 나이 오십이면 나타난다는 오십견이 어깨 질환 중에서도 가장 익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의 상당수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다.문제는 어깨 힘줄을 뜻하는 ‘회전근개’는 오십견과 달리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단순히 오십견으로 속단하고 방치할 경우 파열 부위가 점점 커져 다른 힘줄까지 손상될 수 있다.특히 요즘같이 추워지는 날씨는 어깨나 무릎 관절의 통증이 심해지는 시기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 관절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고
우리가 항상 당연하다고 여기고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흔들릴 때 우리는 위험하다고 느낀다. 그 상황에 봉착하게 되면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느끼면서 극심한 공포, 무력감, 고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고통스러운 사건을 회상하거나 꿈을 통해 재경험하기도 한다. 사건과 관련된 상황 혹은 주제를 회피하며 감정이 메마르는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으며 실제 생활에서도 불면, 예민함,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는 “이번 이태원 참사는 우리가 평소 쉽게 노출되기
일명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 유도체가 기억력을 개선하고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쥐를 이용했으며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인지 장애를 옥시토신이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옥시토신은 유대행동과 로맨틱한 애착을 일으키는 호르몬으로 출산, 수유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사랑 호르몬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도쿄의 한 대학교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옥시토신이 쥐의 해마에서 아밀로이드-베타 펩타이드의 효과를
부종은 세포 사이 질내 체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주로 눈 주위, 또는 양 하지의 오목 부종 형태로 관찰되며, 얼굴과 손, 다리가 붓는 현상이 생긴다. 관련 증상으로 환자들은 흔히 손이나 다리가 부어 반지가 꽉 끼거나 신발 착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다.발병 원인은 몸 전체 수분이 증가하는 ‘전신부종’, 특정 혈관이나 림프관의 순환부전 또는 폐색으로 생기는 ‘국소부종’으로 나뉜다. 부종의 원인은 다양한데 공통적으로 신장에서 나트륨(염분) 배설 감소로 몸에서 염분이 저류 되어 체액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유튜브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박소현, 산다라박, 코드쿤스트 등의 연예인들이 등장해 보통 사람이라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매우 적은 양의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을 두고 ‘소식좌’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이는 음식을 적게 먹는 ‘소식’과 한 분야에 최고의 사람을 뜻하는 인터넷 용어 ‘좌’의 합성어로 이들은 아침부터 점심까지 커피 한 잔을 다 먹지 못하거나 김밥 한 줄을 다 먹기 힘들어하는 등 적게 먹는 일상을 보여준다. 물론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이 그들의 전체 식사가 아닐 수 있다.과거 음식을 많이
최근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총 15분씩 2분 간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암이나 심장질환 위험 뿐만 아니라 사망 위험 감소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유럽 심장 저널에 발표되었으며 규칙적인 운동이 암과 심장병과 같은 몇 가지 장기간 만성 상태에 걸릴 위험을 낮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연구는 건강 상 이점을 보기 위해 필요한 운동의 강도와 기간에 초점을 맞췄다.시드니 대학의 매튜 아마디 박사 연구팀은 심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