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파킨슨병의 위험을 높인다는 경고가 나왔다.류마티스 관절염은 체내 면역체계의 오류로 자신의 몸을 공격하여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 지속되어 점차 관절이 파괴되는 질환을 말한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 국제진료센터 류마티스내과 김형진 교수, 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강지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0년에서 2017년 사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32만 8,080 명을 평균 4.3 년 추적 관찰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과 파킨슨병이 관련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5월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세계고혈압연맹(World Hypertension League)이 2005년부터 고혈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만든 기념일이다. 고혈압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이를 예방, 관리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목적이다.평소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신이 고혈압인지 모르고 있다가 치명적인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을 겪는 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23년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이하여 고혈압 및 고혈압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심장 질환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알아보고자 한다.한국, 20살 이상 성인 약 30%
대장암은 65세 이상의 노령에서 잘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50세 이하의 젊은 연령에서의 대장암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년 동안 55세 미만의 결장암 및 직장암 발병률은 11%에서 20%로 거의 두배에 가깝게 증가했다.이에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NCI)는 미국 건강보험데이터를 통해 50세 이하 대장암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헤 젊은 대장암과 관련한 4가지의 징후를 정리해 발표했다. 이는 50세 이하 대장암 환자들이 진단 2년 전에서 3개월 전까지 주로
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1cm 이상의 대장 폴립의 경우 얕게 절제하는 저온 올가미 절제술 효과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암성 변화만 정확히 배제되면 저온 올가미절제술이 합병증이 적은 효과적인 치료법임이 확인됐다.김현건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9일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 (American Society of Gastrointestinal Endoscopy, ASGE) 초청으로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소화기주관학회(Digestive Disease Week, DDW)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강연했다고 12일 밝혔다.김 교수는 미국
활동량이 늘어나는 5월, 자전거 등 스포츠를 즐기다 발생하는 무릎 부상, 인대파열이 늘어난다. 그 중 십자인대는 무릎 내부에서 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2개가 십자 모양으로 서로 가로지른 모양을 하고 있다. 종아리 안쪽에 있는 정강뼈가 앞뒤로 심하게 움직이지 않고 뒤틀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흔히 십자인대파열은 운동선수들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상생활 중 무릎에 외부의 강한 충격이나 압력이 가해져 파열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예로는 축구나 테니스 등에서 방향을 전환하거나 농구나 배드민턴 등의 동작에서 점프 후에 착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서 대동맥판막 dP/dt이 증가할수록 중증으로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확인됐다. 이는 도플러 심장초음파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강원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연구팀(제1저자 서정훈, 교신저자 류동열)의 대동맥판막 협착증 진행 예측 인자 규명 연구 논문이 세계적 권위지인 ‘유럽심장학회 심혈관영상학회지’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내용은 대동맥판막의 도플러를 이용한 단위 시간당 압력이 증가(dP/dt, 단위 mmHg/s)할수록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으로의 진행이 더 빠름을 입증한 것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인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이 미국심장협회(AHA)가 발표한 8가지 생활 습관 권장 사항 중 운동량 증가와 건강한 식단이 성공적인 체중 감량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 협회 저널에 게재됐다.콜린 스피스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에는 19세 이상 미국 성인 20,305명이 참여했다. 평균 연령이 약 47세였고 절반 가까이(49.6%)가 여성, 68.7%가 비히
무게가 정상 간의 10배 이상(12.1kg) 나가는 대형 간을 가진 희귀질환자의 간이식 수술이 국내에서 이뤄졌다.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이재근 교수(이식외과)는 다낭성 간질환 환자 김옥희씨(61세, 여)에게 생체 간이식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수술 결과는 부산 BEXCO에서 열린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주관 국제 학술대회 ‘HPB Surgery Week 2023(HPB 수술 주간)’에서 발표됐다.10여 년 전 간에 물혹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김씨는 2020년 상태가 나빠져 세브란스병원을 찾았다. 튀어나온 배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시간제한섭식의 다낭난소증후군에 대한 치료 효과를 최초로 규명했다.다낭난소증후군은 유병율을 매우 높지만 아직까지 공인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세계적으로 치료에 난항을 겪고 있는 질환이다. 여러 진료지침에서 ‘건강한 식사’를 권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연구나 가이드라인은 없었다. 박현태, 류기진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시간제한섭식이라는 식이요법의 다낭난소증후군에 대한 효과를 밝혀낸 것이다.시간제한섭식이란 간헐적단식의 한 방식으로서 매일 일정한 시간대에 자유롭게 식이를 허용하
알츠하이머 등의 치매 질환에서 음악을 주기적으로 듣고 참여하는 음악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음악의 이점은 치매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자주 음악을 듣거나, 음악을 연주하는 등의 취미활동을 가지면 치매를 예방하고 뇌 세포를 젊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고들 나오고 있다.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통해 치매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음악의 힘에 대해 알아본다.1. 스트레스 개선음악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교감신경을 누르고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편안한 기분을 만들어주고 스트레스에서 보다
국제통합암연구소의 대표 이진원 원장이 암환자들을 위한 치유 가이드 '암 완치 로드맵'(래디시)을 펴냈다고 밝혔다.이진원 원장에 따르면 '암 완치 로드맵'은 저자의 다년간의 임상 경험과 함께 미국 MD Anderson 통합 의학 센터의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토대로 한 암 치료의 정수를 담았다.책은 암 환자가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이겨 완치에 이르는 과정을 세세하게 알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히 ‘암을 죽이는 치료’가 아닌 ‘암을 가진 사람을 치유’시키는 통합 암 치료법도 함께 소개한다.이진원 저자는 “이
날이 더워지면 찾게되는 여름과일로 대표적인 것이 수박이다. 물이 많아 영어권에서는 워터멜론(Watermelon)으로 불리는 수박은 여름철 갈증 해소와 비타민 보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 외에도 수박의 단 맛이 어린이들의 식생활 건강을 돕고, 성인에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연달아 발표됐다.10일 미국의 건강전문 매체 ‘MedicalNewsToday’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2개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수박에는 칼륨, 비타민 C, 마그네슘, 리코펜, l-시트룰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들은 항산
젊은 탈모인 들이 많아지고 탈모 치료에 적극적인 요즘이지만, 정작 초반 탈모 치료의 기본인 탈모치료제 섭취에 거부감을 보이는 이들이 있다.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으로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소문 때문이다. 실제로 탈모약을 먹었다가 발기부전을 얻을 수 있을까?단적으로 말하지면 맞다. 일부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으로 발기부전이 나타나는 사계가 왕왕 보고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것이 탈모치료제를 피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 같은 성기능장애 후유증은 2% 내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탈모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를
방사선 치료는 선량이나 노출 상태에 따라 암을 비롯해 심혈관 질환, 백내장, 신경계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폐암 등으로 가슴 쪽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환자의 경우 ‘죽상동맥경화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혈액검사로 ‘방사선 치료 후 죽상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을 미리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11일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성기문 박사 연구팀이 염증이나 암 발생에 관여하는 혈액 내 세포외소포체를
40대 초반의 미혼 여성 A씨는 평생 없던 생리통을 몇 달째 겪고 있다. 처음에는 얼마 전 독감으로 고생도 하고 컨디션이 나빠서 평소보다 통증이 심하다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직장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한 통증과 과다한 생리량이 단순 생리통이 아닐 거라는 의심이 들어 산부인과에 내원했더니 자궁샘근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중이다.수정된 난자가 착상하고 성장하는 여성의 생식기관인 자궁은 자궁경부, 자궁근육, 자궁내막으로 분류한다. 자궁샘근증은 자궁 내벽을 이루고 있는 자궁내막이 근육세포로 구성된 자궁근육
남성에 비해 여성은 평생 편두통을 경험할 확률이 2~3배 높고 보통 18~44세 여성에게 흔한 편이다.최근 이 편두통과 임산 합병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의 연구팀은 임신 전 편두통과 임신성 당뇨벼, 임신성 고혈압, 자간전증, 조산, 저체중아 출산 위험의 연관성을 추정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신경학 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편두통 표현형에 따라 연관성이 달라지는 지 확인하고 아스피린
출산의 고통은 누구나 공감하는 반면, 모유 수유는 ‘제2의 출산’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어렵고 막막한 일이지만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산후조리원을 나오는 동시에 본격적인 모유 수유 전쟁이 발발하지만, 모유 수유에 대한 교육이나 조언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을뿐더러 받았더라도 실전에 돌입하면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 아기와 엄마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가능한 모유 수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Q. 모유 수유는 몇 분 정도?아기의 빠는 힘이 강해지고 요령이 생길수록 수유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대체로 한 번의 수유마다 한쪽
당뇨병 환자에게 30분마다 가볍게 3분 동안 걷는 운동이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영국 선덜랜드 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했다. 그 결과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앉아있는 시간 30분마다 3분씩 산책을 하면 계속 앉아있는 사람들에 비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가벼운 걷기를 하며 휴식하는 시간이 참가자들의 혈당 수치가 갑자기 떨어질 위험에 처하지 않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이 연구는 2023년 영
대표적인 생활 습관 질병인 대사증후군은 5가지 항목(복부 비만,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혈압상승, 공복혈당장애)의 복합체로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향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최근 젊은 성인층에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급증하는 것이 사회적, 의학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최수연‧이희선 교수 연구팀이 젊은 성인층의 대사증후군이 관상동맥석회화 진행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Atherosclerosis’ 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식도암 역시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식도암 수술은 암이 발생한 식도를 제거하고 그 자리를 위나 대장, 소장 등의 다른 장기로 재건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대체 장기는 식도처럼 연동 운동을 하지 못하고, 섭취한 음식이 머무는 공간도 이전보다 부족해져 섭식장애, 즉 식사에 장애가 나타나기 쉽다. 전문가들은 죽부터 시작해 하루에 여러 차례 나눠서 조금씩, 천천히 먹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식사 후 역류 문제나 답답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음식 섭취를 잠시 멈추거나 단백질 음료 등 대체식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