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의 미혼 여성 A씨는 평생 없던 생리통을 몇 달째 겪고 있다. 처음에는 얼마 전 독감으로 고생도 하고 컨디션이 나빠서 평소보다 통증이 심하다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직장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한 통증과 과다한 생리량이 단순 생리통이 아닐 거라는 의심이 들어 산부인과에 내원했더니 자궁샘근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중이다.수정된 난자가 착상하고 성장하는 여성의 생식기관인 자궁은 자궁경부, 자궁근육, 자궁내막으로 분류한다. 자궁샘근증은 자궁 내벽을 이루고 있는 자궁내막이 근육세포로 구성된 자궁근육
남성에 비해 여성은 평생 편두통을 경험할 확률이 2~3배 높고 보통 18~44세 여성에게 흔한 편이다.최근 이 편두통과 임산 합병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의 연구팀은 임신 전 편두통과 임신성 당뇨벼, 임신성 고혈압, 자간전증, 조산, 저체중아 출산 위험의 연관성을 추정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신경학 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편두통 표현형에 따라 연관성이 달라지는 지 확인하고 아스피린
출산의 고통은 누구나 공감하는 반면, 모유 수유는 ‘제2의 출산’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어렵고 막막한 일이지만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산후조리원을 나오는 동시에 본격적인 모유 수유 전쟁이 발발하지만, 모유 수유에 대한 교육이나 조언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을뿐더러 받았더라도 실전에 돌입하면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 아기와 엄마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가능한 모유 수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Q. 모유 수유는 몇 분 정도?아기의 빠는 힘이 강해지고 요령이 생길수록 수유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대체로 한 번의 수유마다 한쪽
당뇨병 환자에게 30분마다 가볍게 3분 동안 걷는 운동이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영국 선덜랜드 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했다. 그 결과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앉아있는 시간 30분마다 3분씩 산책을 하면 계속 앉아있는 사람들에 비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가벼운 걷기를 하며 휴식하는 시간이 참가자들의 혈당 수치가 갑자기 떨어질 위험에 처하지 않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이 연구는 2023년 영
대표적인 생활 습관 질병인 대사증후군은 5가지 항목(복부 비만,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혈압상승, 공복혈당장애)의 복합체로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향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최근 젊은 성인층에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급증하는 것이 사회적, 의학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최수연‧이희선 교수 연구팀이 젊은 성인층의 대사증후군이 관상동맥석회화 진행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Atherosclerosis’ 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식도암 역시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식도암 수술은 암이 발생한 식도를 제거하고 그 자리를 위나 대장, 소장 등의 다른 장기로 재건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대체 장기는 식도처럼 연동 운동을 하지 못하고, 섭취한 음식이 머무는 공간도 이전보다 부족해져 섭식장애, 즉 식사에 장애가 나타나기 쉽다. 전문가들은 죽부터 시작해 하루에 여러 차례 나눠서 조금씩, 천천히 먹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식사 후 역류 문제나 답답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음식 섭취를 잠시 멈추거나 단백질 음료 등 대체식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
복부 비만은 대장암과 유방암, 악성 뇌종양 등 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 당뇨병 환자의 복부 비만 정도와 악성 뇌종양 중 하나인 신경교종 발생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고은희·조윤경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팀은 20세 이상 당뇨병 환자 189만 명을 최대 10년 간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복부 비만이 심할수록 신경교종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특히 심한 복부 비만(허리둘레 남성 100cm, 여성 95cm 이상)의
최근 국가 간 이동 제약이 해소되면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오랜만의 해외여행에 들뜨면 예상치 못한 질병, 자연재해,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 위험을 간과할 수 있다.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해외여행 중 응급사고 사전 준비법’을 알아본다.첫째, 여행자 보험 가입하기해외여행 중 현지 치료, 입원, 국내 이송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출국 전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면 보장 항목 및 보장액 선택에 따라, 현지 의료비·국제 이송비·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
원형탈모는 원형의 모양으로 모발이 갑자기 빠지는데 심할 경우, 두피 모발 전체가 빠지기도 하고, 눈썹, 속눈썹, 체모 등 전신의 털이 다 빠지기도 한다. 원형탈모는 남성형 탈모인 대머리와는 달리 부분 탈모에서 전신 탈모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에 의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면역학적 요인이 더 중요하다.원형탈모, 면역학적 요인이 핵심원형탈모의 유병률은 모든 인종에서 비슷하고 남녀의 비율도 비슷하며, 전 인구의 2%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추측한다.강동경희대
지난 주말 연휴 캠핑을 즐기던 부부가 폭우에 참변을 당했다. 무더위와 장마가 찾아오기 전 이 시기는 캠핑족들이 좋아하는 계절이다. 하지만 힐링을 주는 캠핑의 이면에는 사고와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캠핑에 나서기 전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알아본다.넘어져서 생긴 찰과상과 발목 부상남녀노소 불문하고 야외활동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은 ‘찰과상과 골절’이다. 찰과상이 발생했다면 깨끗한 물로 해당 부위를 세척해 이물질을 우선적으로 제거하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후 연고를 바르고 습윤 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함병주, 조철현 교수가 각각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제를 수주해 연구 개발을 가속화했다.함병주 교수는 2023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총 47억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을 결합한 가상환경 기반 우울증 치료기술을 개발한다.함병주 교수는 우울증을 판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디지털화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우울 증상 개선 여부를 예측하며, MR(Mixed Reality)를 통해 가상의 심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당뇨 환자에게 있어서 최적의 항혈소판제 요법을 규명했다. 스텐트를 삽입한 당뇨환자 중 단일 혈소판억제제 유지요법으로서 클로피도그렐 복용군은 아스피린 복용군에 비해 심혈관사건 위험이 약 30%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김효수·박경우 교수 연구팀(강남센터 이태민 교수)이 스텐트를 삽입한 당뇨 환자의 단일 항혈소판제제 치료에 있어서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가 9일 발표됐다.관상동맥 죽상경화증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의 원인이며, 급사를 초래하는 위험한 병이다.
최근 5년간 자궁내막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자궁내막암 환자는 2018년 1만9975명에서 2022년 2만4787명으로 약 5000명 가량 늘었다. 특히 주로 50대 이상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던 자궁내막암의 2030 환자가 증가하며, 젊은 층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30대 자궁내막암 환자는 2000년에서 2020년까지 20년 새 3배 이상 늘었다.자궁내막암은 말 그대로 자궁의 안쪽 벽(내막)에서 시작하는 암을 일컫는다. 자궁내막은 월경에 따라 약 한 달 주
낮잠을 30분 이상 자는 사람이 비만과 고혈압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것이 체질량 지수와 혈압이 상승시키고 심장병 및 당뇨병과 관련된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파워 낮잠이라 부르는 30분 이하의 낮잠은 혈압이 높아질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이 비만 저널에 게재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에스타라고 알려진 낮잠을 자는 지중해 지역의 성
13~18세 국내 청소년의 ‘자퇴(Dropout)’ 인터넷 검색량이 자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인터넷 포털 검색량 데이터를 활용한 첫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원석 교수 연구팀(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현주 교수, 교신저자)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국내에서 사망한 13세부터 18세 학생들의 익명화된 자살사망 데이터(교육부, 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를 네이버 데이터랩(Naver Datalab)에서 추출한 총 26개 국내 청소년
직장인 A씨는 코막힘 증상으로 한 달째 고생 중이었다. 최근 언론을 통해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되면서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던 A씨는 코막힘 외 콧물 등 다른 증상도 없어서 환절기 비염이 심해졌다 생각하고 방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냄새도 안 맡아지고 두통까지 이어져 근처 이비인후과를 방문한 A씨는 콧속에 물혹이 생긴 ‘비용종’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 중이다.비용종이란 코 점막에 발생한 용종으로 껍질을 깐 포도송이와 같은 모양으로 나타난다. 용종은 우리 몸에 생긴 돌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술자리는 직장생활의 연장이다. 비즈니스 파트너와 중요한 이야기를 나눌 때, 사내 직원들과 화합을 다지거나 갈등을 해소할 때,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맥주 한잔과 치킨이다. 하지만 잦은 술자리는 만성피로, 소화불량, 숙취, 위궤양 등 몸에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들은 몸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견딜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몸의 신호를 무시하고 과도한 음주를 계속하다 보면 견딜 수 없는 통증, 가령 통풍성 관절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 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종양내과 배우균 교수가 대한종양내과학회(KSMO)가 주관하고 한국에자이가 후원하는 ‘2023 대한종양내과학회 간암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5월 19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리는 대한종양내과학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배 교수는 ‘지역적 고용량 자연살해세포 치료와 간 동맥주입 화학요법을 이용한 지역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제1상 연구(A Phase I Study of Locoregional High-Dose Autologous Natural Killer Cell Therapy With Hepatic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한승엽 교수(신장내과)가 4월 27일에 개최된 국제학술대회(KSN 2023)에서 제3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대한신장학회의 주요 회의들을 주관하고, 국제학술대회 의장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임기는 2023년 5월부터 1년이다.한승엽 교수는 “대한신장학회는 코로나19의 격랑을 겪으면서도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 미래를 바라보며 세계로 발전하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신장학회가 되도록 미력한 힘을 보태겠다. 또한, 회원들과 소통하고 섬김의 자세로 신장학회가 균형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경희대병원(원장:오주형)은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이 공동 지원하는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이창균 교수 연구팀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105억원을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표준화된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시료 및 유전체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국내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인프라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결과는 국내 보건의료계, 학계, 연구 및 제약·바이오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제공되어 새로운 진단·치료제 개발 등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