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이 간 질환의 이해를 돕고 최신 치료법을 소개하는 ‘침묵 속에 병든 간, 명의들과 치료하기’를 최근 출간했다. 연세암병원 전문 교수진이 지난해부터 환자와 일반인을 위해 직접 집필하는 연세암병원 건강 총서의 3번째 도서다.책에서는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이식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11명의 간 질환 전문의들이 간염과 간 경변증 그리고 간암 등 다양한 간 질환의 증상과 진단 그리고 예방에 대해 여러 자료와 관련 사진들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간염에도 종류가 있나요?”소화기내과 김범경, 김미나 교수는 국내 대표 간 질환인 바이러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암 중에 하나다. 위암의 가장 큰 원인은 반복적인 위 염증이지만, 일부 위암은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 등 예방 노력이 중요한 유전성 위암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최윤영 위장관외과 교수와 알아본다.최윤영 교수는 “위장병학 및 간장학 저널 중 Nature Review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위암 환자는 약 3%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몸에는 암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유전자가 있는데, 이 유전자에 태어날 때부터 돌연
‘분만 대기 거주 시설’이 분만 취약지 임산부의 불안감을 낮추고 임신 성적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이 분만 취약지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결과다.강원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황종윤 교수팀은 3일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강원대병원이 운영 중인 분만 대기 거주 시설이 분만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임신 성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분석하고자 시행되었다.연구팀은 2018년 8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분만 대기 거주 시설 입소를 신청한 170명을 대상으로 이용자
유명인의 자살, 미디어 속 자살이 청년층의 자살을 부추긴다. 이를 ‘베르테르 효과’하고 한다. 비단 자살 뿐만 아니라 자해 등 폭력이 미디어를 통해 나오면, 노출된 청소년에게 이것이 쉽게 전염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 대상 미디어가 자해 등의 폭력을 다를 때 보다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 이유다.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이태엽,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2018년 3월 청소년 대상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해를 다룬 콘텐츠가 방영된 후 청소년 사이에서 자해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유의미하게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강영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교수팀이 초음파와 PET-CT(양전자 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방암 환자의 림프절 전이를 예측하는 새로운 노모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액와 감시 림프절 전이를 평가하기 위해 수술 중 진행하는 조직검사(동결 절편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미리 식별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모그램은 곡면으로 나타나는 3개 이상의 변수 사이의 관계를 평면 위에 나타내도록 고안한 것을 말한다.유방암 수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범위를 줄이고자 하는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
판에 박은 듯한 문구 또는 진부한 표현이나 장면 등을 가리켜 클리셰라고 한다. 특히 한국 드라마에는 빼놓을 수 없는 클리셰가 많은데 그중 인물의 갈등장면에서 흔히 등장하는 것이 머리가 아프다며 빈혈을 이유로 드는 장면이다. 이처럼 드라마에 자주 등장할 만큼 우리에게 이유 없이 어지러움을 느끼면 흔하게 ‘빈혈인가?’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어지러움을 느끼는 질환은 다양하지만 빈혈이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빈혈 환자 수 통계를 살펴보면 2018년 60만 4,834명에서 2022년 67만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유기동물 의약품 지원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지난 4월 29일 용인 KDS레인보우 쉼터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녹십자수의약품 직원과 협력 동물병원 의료진, 극단 ‘웃어’, 유어사이드 봉사단 등을 포함해 약 50여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쉼터 내 유기동물의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간단한 진료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의료 지원과 함께 많은 손이 필요한 견사 청소, 식기 세척, 쓰레기 정리, 정서적 교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또한 녹십
고려대학교 산부인과 박현태, 조금준, 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다낭난소증후군과 자녀의 비만과의 관계를 규명했다. 다낭난소증후군이 있는 경우 출생한 여성자녀가 영유아기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결과다.다낭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서 가장 흔한 생식내분비 질환으로써, 비만 및 과체중을 포함한 여러 대사질환과 연관 있음이 밝혀졌으나, 자녀들의 영유아기 성장과 비만 위험에도 유의한 영향이 있는지 규명된 연구는 거의 없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와 영유아 건강검진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하여, 2007년 1월부터 2008
날이 건조해지고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많이 날리는 봄 철 더욱 심해지는 질환이 있다. ‘안구건조증’이 그것이다. 안구건조증이란 눈이 건조하고 따가운 느낌이 드는 질환으로 눈에 충분한 눈물이 제공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먼지나 곰팡이, 꽃가루 등과 같은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될 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가려움증과 발진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안구건조증과 유사할 수 있다.알레르기에 의한 안구건조증은 눈이 가려워져 비비면 붉어지며, 눈물이 나오거나 분비된다. 또한, 눈이 건조해서 굳어지거나 압박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같은 저항성 고혈압이라도 성별에 따라 남성은 심근경색 및 신장투석 발생률이, 여성은 뇌졸중 및 치매 발생률이 더 높았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 연구팀이 저항성 고혈압 환자의 성별에 따른 처방 패턴 및 임상적 예후를 처음으로 규명했다.연구팀은 고려대학교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전자의무기록을 구조화한 데이터(Observational Medical Outcomes Partnership Common Data Model, 이하 OMOP-CDM)를 활용해,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에 내원한 저항성 고혈압 환
국내 난소암 신규 발생자 수는 2020년 기준 2947명이다(2022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27.6%로 가장 많고 40대와 60대는 각각 19.8%, 70대는 12.9% 순이다. 난소암은 50대 이후 환자가 전체의 68.6%를 차지해 전체 환자 중 절반 이상이 폐경 이후에 발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20대의 비교적 젊은 여성에서도 발병률이 늘어나는 추세다.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 건강검진 등에서 난소에 혹이 발견이 된다면 꼭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와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난소는 난자 형성과 다양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의 우울증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안과 강세웅·김상진·임동희 교수, 황성순 임상강사와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군과 대조군을 평균8.5년간 추적 관찰해 안과 분야 권위지 최근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이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기준으로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환자군과 황반변성을 진단받지 않은 환자군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연구팀에 따르면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앓고
소아청소년 모야모야병 환자에서는 두피의 조직을 분리해 뇌 표면에 접촉시켜 혈관이 자라 뇌에 피를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간접문합술을 주로 시행한다. 간접문합술은 크게 머리를 여는 개두술과 구멍을 뚫는 다발성 천두술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최근 다발성 천두술이 개두술만큼 수술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팀(김주환 전임의)이 2006년부터 2020년 사이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양측 전두엽 간접문합술을 받은 모야모야병 환아 346명을 대상으로 개두술과 다발성 천두술의 임상 양상
카드를 이용한 간단한 기억력 테스트가 증상이 나타나기 몇 년 전 인지 장애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신경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 인지 장애가 발생할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가 개발됐다. 연구 저자인 엘렌 그로버 박사는 "우리 연구에서는 민감하고 간단한 기억력 검사를 통해 정상 인지력을 가진 것으로 간주되는 사람들의 인지 장애 발병 위험을 예측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평균 연령이 69세인 969명의 참가자들에게 간
보통 사람들은 십자인대파열을 운동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긴다. 실제로 격한 운동을 하는 축구선수나 농구선수들이 주로 부상을 당하는 부위가 바로 십자인대다. 최근에도 손흥민과 같이 토트넘에서 경기를 뛰고있는 벤탄쿠르 선수가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에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된 바 있다.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다가도 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연세건우병원 무릎전담팀이 소개한 사례를 살펴보면 청소를 하던 중 계단에서 미끄러져 발목이 비정상적으로 꺾이면서 십자인대를 다친 주부나 사무실 바닥에 물이 쏟아졌는
다가오는 5월 5일은 101번째 어린이날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의 제한에서 완전히 풀려 오랜만에 아빠가 아이들과 감염의 위험 없이 같이 놀 수 있는 좋은 날이 될 것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빠와 함께 하는 놀이는 어린 자녀들에게 사회성과 두뇌 발달에 영향을 주며, 특히, 놀이를 통해 아이의 감정 통제력을 키우고 자아존중감을 높인다고 한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는 “엄마와 달리 아빠와의 놀이는 즉흥적이고 충동적으로 진행되기에 자녀의 융통성 및 창의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며, “아빠는 아이들과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4월 29일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유기동물의 구조, 보호,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사단법인 코리안독스(대표 김복희)와 체결했다고 밝혔다.녹십자수의약품은 이날 코리안독스와의 업무협약(MOU)을 마친 후 사단법인 코리안독스가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소 레인보우 쉼터에서 동물용 의약품 지원과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이번 협약으로 녹십자수의약품과 코리안독스는 유기 반려동물의 구조, 보호, 입양 활성화를 위해 구조, 분양, 교육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며 반려동물 입양, 훈련 교육 프로그램에
국내 연구진이 염증 질환을 조절할 수 있는 표적을 발견했다. 이를 기반으로 살아있는 동물에서 이를 관찰할 수 있는 생체영상기술도 개발됐다.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케이메디허브 연구진들은 염증성 대식세포에서 뇌세포간 신호전달을 조절하는 신경 수용체인 ‘N-메틸-D 아스파르트산염(NMDA)’ 수용체기전 및 생체영상기술로 염증 탐지 가능한 연구를 수행하여 국제저널 ‘셀 앤 바이오사이언스’(Cell & Bioscience, IF: 9.584)에 게재했다.염증성 대식세포는 신체 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중요한 면역세포 중 하나로서,
우리나라에 코로나19가 상륙한 이후 꾹 막혔던 입이 열렸다. 지난달 20일부터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감염 취약시설,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대부분 시설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풀렸다.지난 3년간 숨을 쉬듯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는다는 것이 아직 어색하지만, 신종감염병 사태에서 벗어나 점차 일상으로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답답했던 마스크에서 해방됐지만, 역설적으로 마스크로 인해 억제됐던 각종 전염병이 돌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50대 주부 A씨는 최근 심한 가슴 두근거림을 느끼며 심할 때는 바로 옆에서 자신의 심장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에 근처 내과를 찾았다. 심전도 및 심장초음파 검사, 혈액검사 등을 받았지만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A씨는 정상 소견을 받고 안도감이 들기보다는 의사도 발견 못한 심장병으로 갑자기 사망하는 것은 아닌지 나쁜 생각이 들고 여러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불안한 마음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었다.이 모습을 본 지인이 평소 예민한 성격 탓에 신경이 곤두서 있어 힘들어 보인다며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