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걸을 때 척추와 관절의 균형과 근력, 신경 등의 영향을 받는다. 만약 이 중 어느 한 부분에 문제가 생긴다면 걸음걸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척추뼈의 모양이나 디스크, 협착증과 같이 다리로 향하는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다. 걸음걸이로 본 척추 문제에 대해 알아보자.절뚝절뚝 걷는다면 ‘척추측만증’ 의심다리를 다친 적이 없는데 평소 절뚝이면서 걷는 사람들이 있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척추에서는 ‘측만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봤을 때 곧게 뻗어야 할 척추 모양이
김 씨(65세, 남성)는 최근 기억력이 눈에 띄게 떨어져 ‘치매가 온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으로 병원을 찾았으나, 검사 결과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치매, 우울증 등 질환은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으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노년에 주의해야 할 정신 질환은 무엇인지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현철 교수와 알아본다.2020년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노인 인구 추정 치매 유병률은 약 10.3%다. 흔한 만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환들과 헷갈릴 수 있다.윤현철 교
입원까지 필요한 중증 천식환자가 OECD 평균보다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 우려가 큰 경구 스테로이드제 등에 의존하는 환자 많아, 생물학적 제제 연구 등 대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는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4월 27일 ‘숨 막히는 고통, 중증천식을 말하다’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세계 천식의 날은 세계천식기구(GINA)에서 천식에 대한 인식 증진을 목적으로 만든 날로 매년 5월 첫 번째 화요일로 지정되어 있다.장석일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회장(성애병원 의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설립
최근 배탈, 급성설사 등 장염 증세를 겪는 영유아들이 늘어나면서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겨울과 봄철 영유아 설사를 유발하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세균성 장염보다는 바이러스성 장염인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대부분이며,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유아와 어린 소아가 감염될 가능성이 높고 증상 또한 심각하게 나타난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전 세계의 모든 아이들이 5살 전에 한 번은 감염됐다고 알려졌을 정도로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높은 유행률을 보인다. 영유아는 장이 민감해 음식을 조금만 잘못 먹어도 급
날씨가 좋고 휴일이 많은 5월은 봄 산행이 늘어나는 시즌이기도 하다. 평소 야외활동에 관심없던 이들도 이 즈음해서는 부담없는 트래킹 등 부담이 적은 산행에 도전하게 된다. 등산은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위해 매우 권장할만한 운동이다. 하지만 운동량이 생각보다 많아 자칫 무리할 경우 근골격 부상을 입기 쉽다. 특히 울퉁불퉁하고 불규칙한 지형을 두 발로 오르고 내리다 보면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고 관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무릎관절 부상과, 무릎을 보호하는 등산요령을 알아본다.봄철 산행 시 발
기력 회복과 함께 입맛을 돋우는 음식으로 장어를 빼놓을 수 없다. 물 없이도 만리를 간다는 힘 좋은 물고기인 장어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대표적인 보양식 중 하나이자 스테미너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5월에서 6월까지 제철 장어의 경우 부드럽고 기름진 맛이 일품이기도 하다. 구이를 포함해 튀김, 탕 등으로 즐기며 최근에는 일본식 장어 덮밥인 하츠마 부시도 외식 업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겨우내 소홀했던 건강 관리에 나서기 위해 최근 장어와 같은 제철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자생한의원 박경수 대표
건강검진은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질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검사 과정이다. 특히 암 환자와 같이 고위험군 질환자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이며, 결과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전문의 진료로 신속하게 연계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이 같은 원칙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사례가 발생했다.서울성모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환자가 뇌 이상소견 발견 후, 원스톱으로 2일 안에 뇌 전문의의 진료와 수술로 건강을 되찾은 것이다.박 모씨는 2022년 6월 신장암 수술 후 정기적으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중, 올
산부인과 모체태아, 생식독성 분야 명의이며, 지난해 외국인 부부의 네쌍둥이 분만을 성공적으로 집도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가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영양팀의 전문의료진들과 합심하여 ‘산후관리’ 책자를 펴냈다.여성은 임신 후 신체적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되기에, 분만 후 방문하는 환자들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몸이 이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며 불안해한다.이렇듯 임신과 분만으로 인한 변화들이 임신 전 상태로 회복되는 기간을 ’산욕기’라고 하는데, 산욕기 중 생리적 변화는 빠르면 분만 후 6주에도 회복이 되지만
60대 여성 A씨는 얼마 전 무릎 뒤쪽에 이질감이 느껴져 만져보고는 깜짝 놀랐다. 살짝 부은 줄 알았던 오금 부위에 볼록한 물혹이 생긴 것이다. 평소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할 때 통증이 있었지만 나이 들어 생긴 관절염 탓이라고 생각했다는데... 단단하게 만져지는 물혹, 누르면 많이 아프진 않았다. 병원에 갔더니 양성 혹, 베이커낭종 진단을 받았다.베이커낭종은 무릎 뒤쪽 오금에 생기는 물혹이다. 물혹 내부에는 맑고 끈적한 액체로 채워져 있는데 이것은 무릎 관절을 유연하게 해주는 관절액이다.관절액은 무릎 내에서 관절운동을 부드럽게 하고
# 초등학교 2학년 현진이는 눈 밑 다크서클이 생겼는데 점점 심하게 짙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다. 엄마는 아이가 밤늦게 잠을 자는 것도 아니고 피곤해 보이지도 않는데 어린 나이에 벌써 다크서클이 생기는 이유가 궁금해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눈 밑의 지방이나 색소 침착 등으로 눈 밑부분이 거무스름하게 어두워 보이는 ‘다크서클(dark circle)’의 원인은 눈 주변의 피부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거나 눈 밑 피부가 얇아서 눈 밑 혈관이 드러나 어두워 보이는 경우, 또는 눈 밑 잔주름 및 눈 밑 지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특히, 아
#가정주부인 윤모(56, 여) 씨는 얼마 전 횡단보도를 급히 건너다 무릎 뒤쪽에 ‘퍽’하는 느낌과 함께 불편함을 느꼈다. 이후 무릎을 많이 구부리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바닥에 쪼그려 앉을 때마다 통증이 발생했다. 또 가끔 무릎이 빠지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3개월 정도 물리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그때뿐 증상 호전은 없었다. 결국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반월상 연골판은 대퇴골(넓적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의 관절면 사이에 위치하는 반달(C자) 모양의 연골판으로 체중 전달, 외력 분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10대 사망원인 중 3위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장기적인 흡연이나 가스 노출로 폐포가 손상돼 결국 숨쉬기가 매우 힘들어지는 질환이다. 서서히 진행되고 초기 증상이 없다보니 조기에 발견하기 힘들다.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활량을 측정하는 폐기능 검사로 진단한다. 호흡 곤란이 심해지기 전까지 많은 환자들이 대부분 폐기능 검사를 받지 않는데, 상대적으로 널리 시행되는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로 폐기능을 예측해 만성폐쇄성폐질환 위험 환자를 구별하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연
봄이 오고 기온이 오르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더 나른하고 피곤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바로 춘곤증이다.춘곤증은 봄철에 생기는 생리적인 피로감으로,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에 우리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며, 매년 4~5월에 가장 흔하다. 주로 밤보다 낮에 졸리는 것이 특징이며, 업무능력·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과 소화불량이 동반되기도 한다.이런 증상은 봄이 되면서 날씨나 기온 변화에 신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봄이 오면서 각종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분비의 변화가 나타나는데, 이런 변화에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
주로 봄부터 시작되어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사마귀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생 부위에 따라 보통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편평 사마귀, 항문생식기 사마귀로 나눌 수 있다.보통 사마귀는 사마귀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주로 손등이나 손톱 주위, 얼굴 등에 표면이 거칠고 융기된 형태로 나타난다. 냉동 분사기를 이용하여 사마귀를 포함한 주변 정상 피부에 액체질소를 분사하여 얼리고 해동하는 냉동치료를 반복하며, 대부분 2~3주 간격으로 수회 이상 반복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발바닥 사마귀는 체중에 의해 눌려 티눈처
소라페닙·렌바티닙은 진행성 간암에서 주요한 표적치료제이지만, 내성으로 인해 진행성 간암 환자의 10~20%에서만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문제가 있다. 그런데 최근 이 같은 간암 치료제 내성을 해결할 실마리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효정·은정우 교수팀은 간암 치료제인 소라페닙·렌바티닙의 내성을 극복하고, 항암제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고 26일 밝혔다.간암의 치료방법은 수술, 색전술 그리고 약물치료로,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간암 환자의 경우 간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1차 전신 치료제로 소라페닙, 렌바티닙과 같은 티로
자궁근종은 국내 가임기 여성의 약 40~50%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별다른 자각 증상도 없어 특별힌 산부인과검진을 받지 않는 한 알기 어렵다. 그런데 문제는 임신했을 경우다. 자궁에 근종이 있는 상태로 임신한 경우, 크기나 위치, 증상 등에 따라 태아의 성장에 방해가 되거나 심지어 유산을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에서 자궁근종은 불안요소인 셈이다. 자궁근종에 임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30~45세 가장 많이 발생, 커지면 생리량 늘어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의 부분적 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봄이 되면 알레르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매년 봄 꽃가루와 함께 찾아오는 황사, 미세먼지가 알레르기 증상을 심화시키기 때문. 보통의 알레르기 질환 치료는 대증요법이지만, 원인 물질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면역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치료 기간이 길어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치료 후에는 알레르기 증상이 없어져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완화된 마스크 착용으로 작년보다 환자 늘어우리나라의 봄철 알레르기는 수목 화분, 즉 나무들이 날리는 꽃가루가 주요 원인이다. 자작나무, 오리나무, 참나무 등의 꽃가루가 주요
서울에 사는 김씨(30세, 여)는 요즘 퇴근 후 반려견 코코를 돌보느라 여념이 없다. 코코가 15살에 접어들어 노견이 되면서 시력을 상실하고 거동이 불편해 밥도 스스로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마치 친동생과 같은 코코의 아픔만큼 걱정되는 건 김씨의 부모님이다. 코코와 15년을 살면서 헌신적으로 코코를 돌봤던 부모님이 만약 코코가 하늘나라로 간다면 얼마나 슬퍼하고 괴로워하실지 김씨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자신의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긴다. 이처럼 마치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슬픔, 상실감, 괴로
지중해식 식단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 올리브오일, 생선에 중점을 두고 단일 영양소나 식품군이 아닌 식단의 질에 중점을 둔 식단으로 미국 U.S. News & World Report지에서 6년 연속 최고의 건강 식단으로 선정되고 있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등 외신은 최근 연구에서 해산물과 견과류, 통곡류, 채소 등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보도했다.호즈 시드니대 연구팀은 의학 학술지 ‘심장’(Heart)에서 여성 72만여 명의 심혈관 건강을
블루베리가 뇌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증거가 더 많이 제시되고 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생명과학 및 의학부의 세로운 연구 결과, 블루베리 한 컵은 맛있는 간식 그 이상이다. 블루베리는 두뇌를 활성화하고 혈압을 낮추며 심혈관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시험에 따르면 블루베리를 섭취한 사람들은 실행 기능이 향상되고 단기 기억력이 강화되었으며 반응 시간이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12주 동안 매일 26g의 동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