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인 당뇨병은 눈을 포함한 전신에 여러 합병증을 일으킨다. 고혈당에 의해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당뇨망막병증은 3대 당뇨병 미세혈관 합병증 중 하나로 꼽힌다. 당뇨병 병력이 30년 또는 그 이상인 환자의 약 90%에서 발생하며, 15년 전후일 경우에는 발병률이 약 60~70%에 이른다.망막은 안구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신경조직으로 빛을 감지하고 시각정보를 처리 통합하는 기능을 한다. 망막은 매우 예민하고 얇아서 약간의 출혈로도 큰 타격을 받는다. 당뇨망막병증은 크게 비증식성 망막병증과 증식성 망막병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현대인 중 상당수는 이른 아침부터 오후까지, 낮 시간의 대부분을 사무실에서 보낸다. 이와 같은 생활습관에 의해 비타민 D 결핍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비타민 D는 적정량의 햇빛(자외선)을 쬐지 못할 경우 발병할 위험성이 높으며, 이외에도 우유 알레르기나 엄격한 채식주의 식단을 고수하는 경우 비타민 D가 부족해질 수 있다. 비타민 D는 혈중 칼슘 농도와 골밀도를 유지시키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비타민 D 결핍에 노출될 경우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쳐 구루병,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의 질환의 발병 위험성이 높아진다. 미국 건강포털 웹엠
오는 3월 3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난청 예방과 청각 건강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정한 ‘세계 청각의 날’이다.청각은 오감 중의 하나로 소리를 느끼는 감각을 말한다. 인간은 여러 가지 소리를 구별하고 들으며 청각을 발달시킨다. 청각은 시각과 마찬가지로 주변 환경을 지각하는데 중요한 감각 기관으로 안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돌발 상황에서는 청각이 시각보다 빠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일반적으로 소리를 통해 다른 사람과 정보를 교환하고 관계를 맺는다. 이처럼 청각은 인간의 삶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배 속 아기를 위해 수술을 미뤘던 젊은 임신부는 끝내 아이와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기증자 이하진(42세) 님은 1월 23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 이 씨는 2020년 모야모야병 진단을 받았다. 점점 증상이 악화하여 병원에서 수술을 권했지만, 당시 너무나 사랑하는 둘째를 임신 중이었기에 출산 후 수술을 받기로 했다.둘째가 첫돌을 지난 23년 12월에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2주간 요양병원에서 회복 후 퇴원하였는데 독감을 심하게 앓고, 1월 17일 새벽 갑작스
바로선병원이 척추·관절 취약 계층을 위한 희망성금 1,000만원을 기부하였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바로선병원 진건형 병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로선병원은 매년 희망 나눔 성금 기부를 통해 따듯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특히 바로선병원이 ‘1월 11일 바로선 척추·관절의 날’로 제정한 것을 기념하여 척추·관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성금 1,000만원을 기부 하였다는게 관계자 설명이다.또한, 바로선 병원은 작년 한 해 동안 저소득층 대상 무료 수·시술을 4회 진행하는 등
우리 몸 구석구석에는 외부 세균 혹은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림프계’ 조직이 분포해 있다. 병균이 들어올 경우 림프계의 면역세포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되며 이 과정에서 림프계의 마디인 림프절이 붓게 되며, 퇴치가 끝나면 다시 가라앉는다. 림프절에 발생하는 ‘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어 과다 증식해 퍼져나가는 종양을 의미한다.림프종은 크게 비호지킨 림프종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뉘는데 비호지킨이 전체의 90%로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몸의 일부에서만 증상이 나타나고 종양의 전이 방향도 일정해 상대적으로 치료가 쉬운
귀가 아프면 일단 중이염으로 의심하기 쉽다. 하지만 중이염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알아야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고 예방도 가능하다.중이염은 귓구멍을 지나 외이도를 거쳐서 고막 뒤편에 있는 중이(中耳)에 생기는 염증이다. 특히 중이염 중에서 고막 천공, 난청, 반복적인 이루(耳漏)가 있으면서 이러한 염증이 3개월 이상 지속 혹은 반복될 경우 만성 화농성 중이염이라고 한다. 만성 중이염은 크게 만성 화농성 중이염과 만성 비화농성 중이염으로 구분되는데, 이통, 이루 등의 확연한 염증 증상이 있는 전자와 달리, 후자인 만성 비화농성 중이염은
신경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은 서서히 시작돼 조금씩 진행한다. 보통 손 떨림, 동작이 느려지는 것과 같은 운동 징후가 나타나 파킨슨병을 의심하게 되는데, 이러한 운동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 갑작스러운 우울증, 심한 잠꼬대가 선행하여 나타날 수 있다.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퇴화에 의해 유발된다. 도파민은 뇌의 기저핵에 작용해 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한다. 파킨슨병은 이러한 도파민의 부족으로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 40세 이후로 첫 증상이 나타나며 50세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연
여성이 남성보다 추위를 쉽게 느낀다는 통념이 있다. 과연 사실일까?미국 매체 디저트 뉴스(Deseret News)는 실제로 몇몇 연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추위를 잘 느끼게 만드는 생물학적 요인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더 가디언(The Guardian)에 따르면 남녀의 정상 심부 체온은 모두 약 37°C 정도이다. 그러나 우리가 추운지 아닌지 판단할 때는 피부 온도를 사용하게 된다.여성의 경우 피부가 추위에 노출되면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손가락과 발가락으로 가는 혈류를 중단시킨다. 이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수족냉증과
수면시간이 하루 7시간 미만인 경우 뇌졸중, 심장마비,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헬스라인(Healthline)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Circulation 저널에 게재되었으며 심혈관 질환(CVD)은 여성의 주요 사망 원인이며 특히 중년 여성층에게 수면 부족은 주요 건강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연구는 이전 연구들과 달리 장기적인 수면 문제와 심장병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여성의 심장병 예방을 위해 개선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심장 전문의 엘리너 레
2월 22일은 ‘라돈의 날’이다. 라돈은 자연 발생 방사성 기체로 1급 발암물질이다. 흡입하면 주로 폐에서 이온화 방사선을 배출해 세포의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고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라돈이 폐암 외 혈액암·피부암·뇌암·심장마비·뇌졸중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라돈 사망자가 훨씬 많다’고 경고한 바 있다 .라돈의 날을 맞아 실내 공기 중 라돈의 위험성과 저감 방법을 알아본다.실내 라돈 농도, 별도로 측정해야라돈은 은둔의 살인자(Hidden Killer)로 불릴 만큼 무색·무
한국산텐제약이 건조해지는 환절기를 앞두고 안구건조증을 앓는 현대인의 안구 건강 증진을 위해 ‘올바른 안구건조증 점안제 사용 방법’ 인포그래픽을 22일 공개했다.국내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2013년 11.4%에서 2021년 17.0%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모든 연령 구간에서도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로 안구건조증 환자는 날이 갈수록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안구건조증 환자라면 점안제를 무심코 잘못 사용하여 눈 건강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진의 권장 처방 횟수 이상 점안 시 일회용 점안제일지라도 안구
가수 나르샤가 과거 브라운아이드걸스 활동 당시 예능 촬영 중에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쓰러졌던 경험을 고백했다.그는 19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 출연해 “브랑운아이즈걸스 활동 때 한 예능프로그램을 위해 야외 땡볕에서 촬영하다 그대로 쓰러져 응급실에 갔다”며 “병원에서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진단받았다”고 밝혔다.‘미주신경성 실신’은 실제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실신 종류로, 곧 회복하고 검사해도 별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그냥 넘어가기 쉽지만, 한번 경험한 경우 다시 나타나기 쉽고, 계단이나 난간 등 위험한
‘청춘열차’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방실이 씨가 별세했다. 사인은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망원인이다. 특히 최근처럼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큰 겨울 환절기에 잘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어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모두 이르는 말이다.뇌졸중은 무엇보다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발병 3~6시간 안에는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뇌혈관이 막히더라도 신경세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 현황을 살펴보는 '제5차 여성건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별로 건강수준은 어떤지, 많이 걸리는 질병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약 10년간의 추이를 담은 것이다.우리나라 여성은 남성보다 기대수명(여성 86.6세, 남성 80.6세)은 높지만 질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골격계 질환이 많았고 남성에 비해 3배(골관절염), 10배(골다공증)에 이르는 질환도 있었다. 결론적으로 덜 아프면서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으로 ‘운동’을 꼽았다. 성인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안정시 심박수가 높으면 당뇨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였다.안정시 심박수(Resting Heart Rate)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1분간 뛰는 심장 박동수로, 성인의 정상 심박수는 약 60 ~ 100 bpm(분당 심박수)으로 알려져 있다.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지역사회 코호트(안산·안성) 2001-2018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40세 이상 남녀 8,313명을 대상으로 안정시 심박수와 안정시 심박수 변화량에 따른 당뇨 발생 위험을 평가하였다.이전 선행
우리는 매일 먹는 식사로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있지만 바쁘게 생활하다보면 영양적으로 소홀해질 때고 어려울 때가 많다. 가장 좋은 것은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지만 건강보조식품이나 비타민제로 보충하는 것도 부족한 영양소를 채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은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의 변화로 다양한 자극을 겪기 때문에 비타민 결핍이 생겨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미국 건강포털 웹엠디(WebMD)에서는 여성의 건강한 노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을 소개했다. 1. 항산화제항산화제의 종류는 여
성인 비만은 세계보건기구의 아시아-태평양 기준에 따라 체질량지수 (체중[kg]/신장[m]2) 25 kg/m2 이상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는데, 체질량지수 25-29.9 kg/m2 는 1단계 비만, 30-34.9 kg/m2 는 2단계 비만, 35 kg/m2 이상은 3단계 비만으로 정의한다.2021년 기준으로 성인 비만의 유병률은 38.4%로 조사되었는데, 이를 단계별로 살펴보면 1단계 비만의 유병률이 32.4%로 가장 높고, 이어서 2단계 비만 (5.9%), 3단계 비만 (1.09%) 순이다. 하지만 최근
오염된 가금류 섭취를 통해 세균성 장염을 일으키는 캄필로박터 감염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캄필로박터는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중증의 혈류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백예지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김정호 세브란스병원 교수 연구팀은 7개 의료기관에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캄필로박터균혈증 성인 환자의 자료를 수집, 시계열 경향성, 임상적 특성과 예후, 항생제 감수성 등을 분석했
안면마비에 대한 치료는 과연 어느 진료과에서 할까? 답은 이비인후과다. 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하는지, 어떠한 치료를 하는지 이비인후과 전범조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안면신경의 해부학적 구조는 매우 복잡하다. 뇌에서 나온 안면신경은 측두골(귀를 둘러싸는 뼈)내의 좁은 터널을 지나서 측두골 바깥으로 빠져나와서 이하선(귀밑에 있는 침샘)을 관통한 후에 안면근육에 분포한다. 안면신경은 측두골을 통과할 때 많은 분지들을 내는데 그 분지들은 눈물샘, 등골근, 혀, 그리고 침샘에도 분포한다. 따라서 뇌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안면마비가 생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