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차 최종회의 통해 인공지능(AI) 전문가그룹 권고안 주요 내용 합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일부터 9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인공지능 전문가그룹 제4차 최종회의에서 인공지능 전문가그룹 권고안의 주요 내용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문가그룹 권고안은 크게 일반원칙과 정책권고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원칙에서는 포용성과 지속가능성, 인간가치와 공정성, 투명성, 안전성, 책임성이, 정책권고에서는 책임성 있는 연구개발, 디지털생태계 조성, 유연한 정책 환경, 인적역량 배양 및 일자리 변혁 대응 등이 제시되었다. 또한, 국제협력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됐다.

이번에 도출된 전문가 권고안은 향후 정부 사이의 회의체인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에서의 논의를 거치며, 빠르면 올해 5월 OECD 각료이사회 계기 OECD 권고안으로 공식 채택될 전망이다.

금번 OECD 인공지능 전문가그룹 권고안은 민원기 제2차관이 한국인으로 의장을 맡아 주도하였으며, 향후 각국이 인공지능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권위 있는 방향과 지침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편, 민원기 차관은 이번 두바이 방문을 계기로 9일(토) 오마르 빈 술탄 알 올라마 UAE 인공지능부 장관과 우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UAE 인공지능부간 인공지능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국장급 협의체를 구성하여, 인공지능 및 5G, 데이터, 정보보안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양국 사이의 인공지능 분야 기술협력과 교류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그동안 국내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OECD 권고안에 대응해 왔으며, 향후 동 권고안을 국내 정책에 접목하여 인공지능 고도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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