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2017년 기준 비타민D 결핍 환자 약 9만 명에 달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비타민D 부족으로 병원에 방문한 환자가 2017년 약 9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약 1만 8천 여 명에서 연평균 48.1%나 급증한 수치로 남성의 경우 1만 9천 여명, 여성의 경우 7만 여명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확인해 보면 50대에게서 비타민D 부족 현상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50대 환자가 2만 5천 여명, 40대가 1만 7천 여명, 그 뒤를 이어 60대가 약 1만 6천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로 미뤄보아 비타민D 부족은 특히나 40~60대에게 가장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 중에서도 50대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중장년층, 그리고 여성에게 비타민D가 부족할 시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골다공증 예방 역시 주의가 요구된다.

폐경기를 거친 중장년층 여성의 경우 이미 젊었을 적부터 자외선 차단제를 통해 햇빛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생활습관이 자리한 경우가 많다. 게다가 폐경기를 거치면서 호르몬 균형이 깨진 상태라면 비타민D가 원활하게 생성되기 어렵고 골다공증이 생길 확률이 더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장년층 여성이라면 비타민D가 부족해지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좋은데, 실제로 비타민D는 뼈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으로 충분히 생성되고 흡수되지 못한다면 골다공증 뿐 아니라 퇴행성관절염, 연골연화증 등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비타민D가 부족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햇볕을 잘 쬐는 것이 중요한데, 안타깝게도 한국은 여러 조건 상 충분한 햇빛을 받기 어려워 보충제나 식품을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등 푸른 생선이나 달걀 노른자 등이 있고 우유나 두유, 마가린, 버섯 등에도 비타민D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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