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소방청이 119 안심콜서비스를 권고했다.

119안심콜은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병력, 복용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주는 시스템으로,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는 환자를 위한 서비스다.

등록 해두면 비상상황 시 119로 전화를 하기만 해도, 미리 입력해둔 개인정보가 확인 돼 더 빠르게 구급대원에게 전달돼 맞춤형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보호자 연락처로 등록해둔 보호자에게도 응급상황 발생 사실과 병원 이송정보가 문자로 전송된다.

또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 경우, 말하지 않아도 위치서비스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해 출동한다. 단, 등록된 전화기로 119에 전화를 걸어야 안심콜 서비스를 활용하 수 있다.

2008년 처음 개시한 119안심콜 서비스는 지난해까지 45만명이 등록했다. 하지만 소방청은 질병자·장애인 및 노인인구 확대로 서비스 이용 대상이 더 늘어났을 것을 감안해 사전 등록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처럼 소방청이 서비스를 강력 권고하는 이유는 뇌졸중과 같은 병은 '시한폭탄'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언제, 어디서든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뇌혈관 장애로 발생하는 질병인 만큼 겨울에는 추워서 혈관이 수축되며 위험 빈도가 높아지고, 여름에는 실내와 바깥 온도가 크게 차이나 급격한 온도 변화로 위험을 증가시킨다.

협심증과 심근경색 역시 가만히 있거나 운동을 할 때, 식은땀이 나거나 속이 불편한 현상으로 갑작스레 시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은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등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있는 이들에게 매우 필요한 서비스다."라고 전하며 서비스 이용을 다시금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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