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개에게 물렸을 때, 동물 교상 외상사고 응급대처법
[칼럼] 개에게 물렸을 때, 동물 교상 외상사고 응급대처법
  • 헬스인뉴스 편집부
  • 승인 2019.03.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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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견을 마치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까지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이에 힘입어 최근에는 반려견 용품 산업 시장 역시 큰 폭으로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렇게 반려견에 대한 사랑이 커지는데 비해 아이러니하게도 반려견에게 물리는 '동물 교상' 외상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6년 2111명, 2017년 2404명 그리고 2018년에는 2368명이 반려견에게 물려 병원으로 환자가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부터 노년층이 반려견에게 물리는 사고를 더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생각보다 이 경우 사람들은 동물 교상을 쉽게 생각하고 집으로 귀가 해 단순 소독 후 연고를 바르는 등의 대처로 끝나곤 한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동물 교상(동물에게 물린 상처) 외상 사고는 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반려견이나 반려묘에게 물리면 날카로운 이빨이 파고들어 힘줄과 신경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바이러스, 세균 등이 감염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게다가 정신적인 충격까지 남을 수 있어 반드시 올바른 대처와 함께 그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신속하게 받는 것이 좋다.

먼저 동물 교상 외상 사고를 입었다면 그 즉시 상처를 흐르는 물에 씻어내고 바로 외상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만약 상처 부위가 벌어졌다면 이를 무언가로 압박하거나 덮기 보다는 잠시 그대로 뒀다가 지혈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며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외상 병원을 방문해 의사에게 꼭 상처를 진단받아야 한다. 아무리 상처가 작다 할지라도 반려견, 반려묘의 입 안에는 수많은 세균이 존재하므로 2차 감염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병원에 방문과 선택에 있어서 상처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성형외과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단순히 상처를 봉합하는 수준을 넘어서 기능적인 부분과 흉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물 교상 외상 사고를 예방하려면 주인의 허락 없이 동물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 두고 있어야 한다. 또 동물을 함부로 자극하지 않아야 하고 영·유아나 노년층, 체력이 약한 사람을 동물과 함께 두지 않아야 한다. 반려견, 반려묘과 함께 산책을 나서는 사람들은 목줄을 꼭 해야 하고 사전에 교육을 잘 시키는 것이 기본이며 필요하다면 입마개를 하는 것을 권한다.

서울연세병원 조상현 병원장 (헬스인뉴스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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