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녹내장학회, 3월 10일부터 3월 16일까지 ‘녹내장 젊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캠페인

녹내장, 젊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캠페인 포스터 (한국녹내장학회)

올해 3월 10일부터 3월 16일은 세계녹내장협회가 지정한 세계녹내장주간(World Glaucoma Week, 2019)이다. 한국녹내장학회는 이를 맞이해 한 주간 ‘녹내장, 젊다고 안심하지 마세요’를 주제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년 3월 둘째 주로 선정된 세계녹내장주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실명을 부르는 3대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에 대한 이해를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주관하는 캠페인이다.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시야결손이 진행되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초기 발견이 어려운데, 녹내장 가족력이 있거나 근시인 경우 시신경과 주위 조직이 약해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안과 진료를 통해 정기적으로 녹내장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국녹내장학회는 올해 캠페인의 주제를 ‘녹내장, 젊다고 안심하지 마세요’로 선정, 녹내장 환자 조명 및 인식 증진을 위해 제작한 포스터와 안내문 등을 전국 주요 병·의원 안과에 비치하고,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44개 병·의원의 한국녹내장학회 회원들이 직접 녹내장에 관심 있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창식 한국녹내장학회장(충남대학교병원 안과 교수)는 “세계녹내장주간을 맞아 특히 증가하고 있는 젊은 녹내장 환자의 조기 진단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학회 회원들과 함께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라며, “녹내장은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지만 초기 단계에 발견해 관리하면 예방이 가능하므로, 이번 캠페인이 녹내장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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