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은 심장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체내 대사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심장질환의 최종 단계에서 나타나는 질환인 이 '심부전'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한심부전학회는 30세 이상 성인 1,032명을 대상으로 심부전 인지도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심부전의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심장이 신체 기관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천명, 부종, 심한 피로감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

이번 인지도 조사 결과에서 심부전의 올바른 정의를 알고 있는 응답자는 47%에 불과했다. 나머지 53%는 증상을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었다. 또한, 이 가운데 35%는 심부전을 정상적인 노화 증상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동주 대한심부전학회장은 "해마다 심부전 환자가 증가하면서 늘어나는 의료비는 향후 국가 의료 재정에 막대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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