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보건산업진흥원,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공동 설립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4차 산업이 도래함에 따라 신약 개발 분야에도 4차 산업혁명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는 우리나라 인공지능 신약 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할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10~15년 이상 기초·임상연구 등에 1~2조 원이 소요되는 등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다. 그러나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에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여 신약 개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약기업을 대표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보건산업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설립한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제약기업 등이 신약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도록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제약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일반·전문 교육을 지원하며, 성공사례와 정보를 공유하는 등 공익적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017년부터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 추진단을 발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센터 설립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소식에서 “혁신 성장을 통해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분야는 우리나라에서도 국가 기간산업으로 도약하려는 중요한 시기에 진입”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약기업과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정보기술(IT) 기업이 협력하여 신약을 개발하면 보다 빠르고 성공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등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인공지능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부가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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