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심장정지 환자 354명 대상으로 분석

외상을 입었거나 심장이 정지한 사람에게는 '골든타임'이라는 시간대가 존재한다. 이 시간대에 적절한 대처를 취하면 생존율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그렇지 못하면 생존율이 낮아져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지기 때문인데, 이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대처가 바로 '심폐소생술'이다.

심폐소생술은 심폐기능이 부전 상태인 환자를 다시 회복시키는 가장 기초적인 의료기술로 제대로 배우기만 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의료기술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가장 기초적인 의료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도 하기 때문에 모든 의료인부터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으면 좋은 의료기술이기도 하다.

때문에 국가에서도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기초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 이러한 심폐소생술이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약 2배 정도 더 많이 가져다 주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광주 소방안전본부는 119 종합상황실에 심정지 환자로 접수된 354명을 분석,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심폐소생술을 한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을 따로 나눴다. 그 결과 심폐소생술을 한 그룹은 약 54명 정도, 15.3%가 다시 자발회복순환을 했고, 그렇지 않은 그룹의 25명 정도는 약 7.1%가 자발회복순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구급대가 오기 전 '골든타임'안에 심폐소생술을 한 사람들은 생존율이 약 2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에 소방안전본주 119종합상황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4분이다"며 "이 안에 목격자가 바로 심폐소생술을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그 환자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평상시 심폐소생술 교육을 소홀리 하지 말고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꼭 받아두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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