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대운재단과 함께 친환경 저비용 재료 '골판지' 이용한 보조기 지원

소아, 청소년 뇌병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약 89%가 자세 보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친환경 DIY 보조기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뇌병변을 앓고 있는 소아, 청소년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자세 보조기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자세 보조기를 갖고 있어도 신체가 성장함에 따라 본인의 몸에 맞지 않게 되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도 소아, 청소년 뇌병변 장애인들에게 자세 보조기기는 지속적인 지원이 꼭 필요하다.

이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친환경 저비용 재료인 '골판지'를 이용해 착석 보조기기, 치료용 벤치 등을 개발, 보급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골판지를 이용한 보조기기는 성장기에 놓인 소아, 청소년들의 신체에 맞게 계속 교체할 수 있으며 경제성까지 뛰어난데다 무게가 가벼워 부담이 적다. 뿐만 아니라 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 2차적인 변형 등을 막고 평범한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장애 아동 개인부터 교육, 치료, 복지관련 기관 등에 해당되며 개인에게는 최대 5개의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신청방법은 개인의 경우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 기관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4월 19일까지며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지원하기로 한 보조기기 모두 KC인증을 받은 뒤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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