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응급의료센터는 교통사고, 추락사고 등 일반 응급실에서 처치 가능한 범위를 넘는 총상, 다발성 골절 등 중증외상환자를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과 치료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이다.

보건복지부는 4월 8일부터 5월 17일까지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적정 개소 수 대비 부족하게 지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작년 말 2019~2021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결과, 서울동북, 서울동남, 부산, 대구, 전북익산, 전북전주권역 6개 응급의료권역에서 적정 수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지정되지 못한 데 따른 보완대책이다.

신청 대상은 6개 응급의료권역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 또는 300병상을 초과하는 종합병원 중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원하는 의료기관이며, 신청 당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법정 지정기준을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되, 신청 당시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올해 12월 31일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기관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지정신청서와 2019~2021년 운영계획서 등을 관할 시·도지사를 통해 보건복지부장관에게 5월 17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공모 방법 및 절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044-202-2553) 및 시·도 담당자에게 문의하여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4월 10일 의료기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추가 확보하여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 제공률을 높이는 한편, 응급의료 지역 격차 완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해당 지역 내 역량 있는 의료기관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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