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연구팀, 물고기 대상으로 녹색 빛 파장과 청색 빛 파장 연구

한국해양대 제공, 한국해양대 최철영 교수

국내 연구팀이 시력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밝혀 세간의 관심을 끌고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해양대 최철영 연구팀이 물고기를 대상으로 녹색 LED파장과 청색LED 파장을 비교 연구, 녹색 빛 파장이 망막세포의 사멸을 억제하고 회복과 재생에도 탁월한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녹색 빛 파장에 노출된 물고기는 다른 물고기들보다 스트레스를 받음과 동시에 분비되는 활성산소 농도가 57% 감소했으며 외부로부터 받은 자극으로 인한 사멸 세포의 양도 많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반대로 연구팀은 청색 빛 파장에 노출된 물고기는 활성산소 생성이 활발해져 망막세포를 더 많이 사멸시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쿠아리움에서 방출되는 청색광이 어류들의 망막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류의 안구건강에 치명적인 청색광은 인간의 눈 건강에도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모니터에서 방출되는 청색광은 실제로 망막에 악영향을 끼치며 눈의 피로도를 급증하게 만들어 주의가 요구된다.

반면 녹색 빛은 눈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컬러테라피와 같은 치료적인 목적으로도 사용되는 일이 많다.

한편, 이번 한국해양대 최철영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어류 내분비학 국제 학술지인 '어류 생리학 및 생화학저널', '생물화학 및 생물 물리 연구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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