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엔 일본, 중국 여행객에게만 발송....이번부터 확대 시행

일본과 중국 여행객에게만 발송됐던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문자 서비스가 동남아아 인도, 남태평양 지역의 약 34개국 여행객들에게도 발송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방청은 외교부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작년 11월에는 일본, 올해 2월부터는 중국 여행객들에게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문자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동남아, 인도, 남태평양 지역을 추가함과 동시에 오는 8월에는 유럽과 미주지역 여행객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119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는 해외에 있는 국민들이 질병에 노출되거나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전화 혹은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로 상담 요청 시 소방청 중앙119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응급의학전문의가 전문 의료 상담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본래 2012부터 원양선박 선원과 승객에게만 제공했던 이 서비스는 2018년 11월부터 해외여행객으로 그 범위를 넓혀 진행하고 있었다.

또 이 서비스를 지난 해 11월부터 전세계 국가 재외국민까지 포함해 시행하기도 했는데, 그 결과 4월 24일까지 987건의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의 한 관계자는 "향후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문자 서비스 대상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국민들이 질 높은 119 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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