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간 ‘생명나눔 인식개선 협의체’ 구성?운영

질병관리본부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생명잇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대한간호협회와 5월 3일(금)에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이 참여하는 ‘생명나눔인식 개선협의체’를 중심으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기준 3만 7000여 명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장기 기증자는 감소(’16년 573명 → ’17년 515명 → ’18년 449명)하고 있다.

또한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2018년 기준 전체 국민의 약 3% 수준으로 보다 많은 생명을 나누기 위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협의체에서는 국민이 생명나눔의 취지와 필요성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하기 위해,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생애주기별 교육도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생명잇기에서는 기증과 이식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와 영상물 등을 제작?지원하고, 중?고등학생 및 예비 의료인 대상 찾아가는 생명나눔 교육도 진행한다.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대한간호협회에서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생명나눔 교육 강좌를 개설하여 장기?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거부감을 개선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에 구성되는 생명나눔인식 개선협의체의 활동이 줄어들고 있는 우리나라의 장기기증을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꿔나가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홍보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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