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미루고 미루던 대장내시경, 더 미뤄선 안 되는 이유
[칼럼] 미루고 미루던 대장내시경, 더 미뤄선 안 되는 이유
  • 헬스인뉴스 편집부
  • 승인 2019.05.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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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현재 건강상태를 체크해 더 건강한 삶을 안겨다 준다. 따라서 '무병장수'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주기에 맞게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은데,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인은 이러한 건강검진 중 대장내시경 검사만큼은 유독 '받을까 말까'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왜 하필 대장내시경 검사를 망설이는 걸까? 대장내시경은 검사 전 약물을 먹고 장을 비워 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다 길고 긴 대장 내부를 관찰해야 하기 때문에 관을 몸 속에 넣는다는 것 자체를 부담스럽고 거북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미룰 수만 있다면 가능한 한 미뤄두거나 아예 받지 않곤 하는데, 이와 달리 대장내시경은 한국인의 목숨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에 건강검진 중 대단히 큰 중요성을 가진다.

또한 이미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병률은 전 세계 최고를 향해가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인이라면, 그리고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본인에게 나타난다면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미루지 말고 즉각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평소와 달리 변이 가늘어지고 배변 습관이 바뀌었거나 아랫배가 수시로 아파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가 있다. 또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계속 들거나 배에 가스가 자주 차고 식후 불편감이 커서 식사하기가 힘든 경우 역시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40세 이상 성인이라면 필히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 보는 게 좋은데, 이외에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과거 대장내시경 중 용종 제거 경험이 있는 경우나 10년 이상 궤양성 대장염을 앓는 등에 해당되어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검사 날짜 및 시간을 예약하고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한 뒤 검사 전날 죽을 섭취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장정결제를 복용해 대장 내부를 깨끗하게 만든다. 그 뒤 공복인 상태로 내원하여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만약 대장내시경 검사에 대한 부담감이 커 검사 받길 꺼린다면 수면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이는 검사 중 환자의 혈중 내 산소 수치와 맥박수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장비 및 시스템이 갖춰진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

최근 대장내시경 검사는 의료 기술 발달로 검사 중 용종이 발견되면 그 즉시 절제할 수도 있고 조기 대장암까지도 치료가 가능해졌다. 그러니 진정 건강한 내 몸을 생각한다면 대장내시경, 더 미루지 말고 가까운 시일 내에 받아보는 건 어떨까?

대항하정외과 윤진석 원장 (헬스인뉴스 건강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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