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 종양 억제로 암 치료의 새로운 길 열어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 종양 억제로 암 치료의 새로운 길 열어
  • 하수지 기자
  • 승인 2019.05.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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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화과 채소 속 천연 화합물이 체내 종양 성장을 방해해

의료기술의 가파른 성장으로 과거에는 해결할 수 없었던 각종 질환들이 완치되고 있지만, 암은 아직까지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꼽히고 있다. 암은 비정상적인 세포가 통제 불능으로 자라 조직을 침범하고 퍼질 때 발생하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8년 960만 명의 사망자를 냈고, 이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암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연구되고 있는데, 최근 브로콜리, 케일 등의 십자화과 채소가 체내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학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십자화과 채소에 함유돼 있는 천연 화합물이 종양 성장을 방해하는 유전자의 기능을 회복시켜 암 발병을 억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십자화과 채소란 꽃잎 네 개가 십자 모양을 이루고 있는 식물을 총칭한 것으로, 브로콜리, 배추, 양배추, 무, 컬리플라워, 케일 등이 포함된다. 모양새는 제각각 다르지만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슈퍼푸드로 불리고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는 십자화과 채소가 단순히 건강에 좋은 음식에서 그치지 않고 암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립선암이 유발된 생쥐 모델에게 십자화과 채소에 포함된 화합물 indole-3-carbinol(I3C)을 투여한 결과 종양 성장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종양 억제 단백질인 PTEN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WWP1 유전자가 I3C에 의해 비활성화되고, PTEN가 다시 촉진되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십자화과 채소를 하루 약 6파운드나 섭취해야 한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발견해 낸 지식을 통해 WWP1의 작용과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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