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치질 예방하고 싶다면 '케겔운동' 꼭 하세요.
[칼럼] 치질 예방하고 싶다면 '케겔운동' 꼭 하세요.
  • 헬스인뉴스 편집부
  • 승인 2019.07.0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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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건강을 생각할 때 눈에 보이는 부위부터 관리를 시작한다.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부위의 건강은 소홀할 때가 종종 생기는데,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부위가 아무래도 '항문'이지 않을까한다.

항문은 사람들에게 숨겨야 할 민감한 부위이자 다소 부끄러운 부위다. 그래서 그런지 문제가 생겨도 쉽게 말하지 못하고, 정말 심해진 후에나 치료를 받기도 하는데, 이러한 인식과 달리 항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들은 날이 가면 갈수록 더 늘어가고 있고 이 때문에 현대인들의 고질병 중 하나로 자리잡기도 했다.

항문에 생기는 여러 가지 질환을 통틀어서 '치질'이라 부른다. 치질 안에는 우리가 일반적인 치질로 부르는 치핵이 포함되어 있으며 항문 주위가 갈라지는 치열, 항문선이 감염되면서 곪아 농염이 생기는 항문주위농양 및 치루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흔한 질환이 바로 '치핵'인데, 치핵은 부모 중 치핵을 앓았던 경험이 있거나 잦은 변비나 설사가 있는 경우,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잘못된 배변습관을 가진 경우, 또 잘못된 식생활을 갖고 있거나 육체적으로 엄청난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 이외에도 간경화나 복강 내 종양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에도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치핵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이유로 나타나는 치핵은 혈변을 보게 만들거나 배변을 볼 때마다 불편함이 느껴지게 만든다.

또 탈출한 치핵이 다시 들어가지 않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만들기도 하고 출혈로 인한 빈혈 증상을 경험하게 만드는데, 이는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갈 수 있어 반드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게 좋다.

치핵은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좌욕, 배변습관 및 식사요법을 조절하거나 약물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할 때가 있고 밴드 결찰술이나 소작술, 냉동요법, 주사요법 등을 적용하기도 한다. 만약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증상 개선이 어렵다면 개방식이나 폐쇄식 절제수술을 진행하거나 점막하 치핵 절제수술, 자동 봉합 치핵 수술 등의 수술적 치료로서 개선 가능하다.

최근에는 기술 발달에 힘입어 치핵을 수술한다 하더라도 큰 통증이 동반되지 않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회복이 가능할 수 있게 되었다. 때문에 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아무래도 수술이라는 점 때문에 아직까지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치핵을 피하고자 한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항문 건강 역시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좋다. 항문 건강을 챙길 때 좋은 방법은 '케겔운동'이다. 케겔운동은 반복적으로 항문을 조였다가 풀어주는 운동으로 항문 괄약근에 5~10초 정도 힘을 주어 수축시켰다가 부드럽게 이완하면 된다.

이는 항문 질환이 없는 사람이 예방 및 관리 차원에서 해도 좋지만 이미 항문 질환이 있는 사람이 해도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항문의 탄력을 높이고 혈액순환까지 원활하게 만들어 항문 건강은 물론 요실금이나 변실금 등의 문제에도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항문은 어쩌면 건강을 가장 놓치기 쉬운 부위일 수도 있지만 사소한 관리 하나만으로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신체부위이기도 하다. 그러니 오늘부터라도 멀리 떨어져 고생하는 나의 항문을 위해 '케겔운동'이라는 작은 선물같은 관리를 선사해 주는 건 어떨까?

대항하정외과 윤진석 원장 (헬스인뉴스 건강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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