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학 연구팀, “금주는 여성들의 정신건강에 특히 도움 돼”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되고, 특히 여성의 정신건강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술을 적당히 마시면 건강 관련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반대되는 내용이라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Medical news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대학 연구팀은 평균 연령 49세의 1만38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캐나다의학협회저널'에서 발표했다.

4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혀 술을 마신 적이 없는 사람들이 연구시작 당시 정신 건강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완전히 끊은 성인들 특히 여성들은 전혀 술을 먹지 않은 사람 정도로 정신 건강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술을 끊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정신 건강이 연구기간 중 가장 크게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 포인트 단위로 정신 건강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이전 술을 마셨으나 지금은 끊은 여성들이 평생 전혀 술을 먹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연구기간 중 정신 건강도가 평균 1.44 포인트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향후 30년 내 음주량은 약 70% 가량 증가하고 이 같은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적당한 음주가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권고에 대해 주의해야 하며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정신 건강을 개선해 평생 술을 먹지 않은 사람 정도의 수준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