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성인의 정신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Medical news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의 케이트 햄트 박사 연구팀은 SNS나 인터넷 사용은 정신건강을 좋게 하고,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가계조사의 하나인 소득패널역학연구(PSID) 데이터(2015~2016년)를 바탕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SNS를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과 불안과 같은 정신건강에 문제가 6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햄트 박사는 “SNS를 통해 사용자가 가족 구성원들과 연락을 유지하고 건강 정보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연구팀은 고령층의 인터넷 사용과 휴대전화, SNS 등의 사용과 정신적 고통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그 결과 인터넷 및 SNS 사용은 정신적 고통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햄튼 박사는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SNS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가족과 지인들과의 지속적인 접촉은 정신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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