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위장병학-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학술지 발표

생선이 건강에 주는 이점은 여러 가지로 많지만 최근 '임상 위장병학-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의하면 규칙적으로 생선을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대장암 발병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7NEWS'에 의하면 이번 연구는 옥스포드 대학과 국제암연구소(IARC)가 진행했으며 세계암연구기금(WCRF)의 자금을 지원 받아 진행됐다.

연구팀은 476,160영을 대상으로 식습관 및 식품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다. 그리고 여기에는 흰 생선과 기름진 생선. 그리고 이들을 어떻게 섭취하는 지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 결과 일주일에 359.1g 정도의 생선을 먹는 사람은 일주일에 63.49g이하로 생선을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병 위험률이 약 12%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연어와 정어리 등이 포함된 기름진 생선을 일주일에 123.9g 정도 섭취한 사람들은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10% 정도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서 우리가 섭취할 수 있는 생선의 대표적인 부위는 약 100g 정도 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기름기가 많은 생선들이 우리 몸을 보호하는 효과는 물론 염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n-3 다불포화지방산(n-3 LC-PUFA)을 풍부하게 공급해 주는 것으로 확인했다. 반면 무지방 생선은 지방산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연구팀 중 IARC 수석 연구원 마크 건터 박사는 "생선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대장암 발병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아 생선은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는 식품 중 하나로 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WCRF의 안나 디아즈 폰트 박사는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잠재적으로 대장암 발병 위험률을 낮춰주는 생물학적 이유라 할 수 없지만 생선에게만 발견되는 오메가-3와 같은 특정한 지방산들이 가진 항염증 특성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게끔 도와줄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참가자들이 따로 생선 오일 보충제를 섭취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지 않았다는 것이 큰 결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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