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름답고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팔레오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셀럽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 다이어트 방법이 심장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서 주목 받고 있다.

팔레오 다이어트는 주로 육류, 과일, 채소를 먹고 탄수화물을 줄이는 식사법으로, 구석기 시대 인류의 식사법과 비슷하다 하여 '구석기 다이어트'라고도 불린다.

Medical news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24일 호주 에디스 코완 대학(Edith Cowan University) 연구팀은 육류와 과일, 채소, 견과류와 씨앗을 많이 먹고 유제품과 콩 혹은 전곡류는 먹지 않는 팔레오 다이어트가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유럽영양학저널'을 통해 밝혔다.

연구팀은 팔레오 식단을 잘 지키는 44명과 건강한 식습관을 지킨 47명을 대상으로 1년에 걸쳐 관찰,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팔레오 식단을 잘 지킨 사람들은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트리메틸아민엔옥사이드(trimethylamine N-oxide, TMAO)의 혈중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곡류를 섭취하지 않는 팔레오 식단이 Hungatella라는 장내 세균 농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팔레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이 방법이 장 건강에 이롭다고 주장하지만, 장내 TMAO 생성을 감안해보면 심장건강이라는 면에서는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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