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고 있다. 그런데 스마트폰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면 비만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Health da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콜롬비아의 Simon Bolivar University 연구팀은 2018년 6월에서 12월까지 19세~20세 남성 1,06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비만 위험이 43%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하루에 5시간 이상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육체 활동이 적고 설탕 음료, 패스트푸드, 과자 및 스낵을 섭취하는 비율이 2배나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앞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면 신체 활동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어 조기 사망, 당뇨병, 심장 질환, 다양한 유형의 암, 골관절염의 불편함 및 근골격계 증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장시간의 휴대폰 사용이 비만의 발달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연구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인 신체 비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를 찾아냈다”고 결론 지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카르타헤나(Cartagena)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라틴 아메리카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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