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개최(8.6∼8.8), 전국 지역 아동대표 등 총 250여 명 참석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아동단체협의회(회장 양호승)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아동총회」가 8월 6일(화)부터 8일(목)까지 2박3일 동안 국회 및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아동총회*는 전국의 아동대표(만 10세~17세)들이 모여 아동과 관련된 사회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아동의 관점에서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아동의 참여권을 실현하는 자리이다.

* 2002년 유엔아동특별총회(의장: 故이희호여사)에 참석한 아동대표가 귀국 후 아동총회 개최를 제안한 것을 계기로 시작(’04년∼)

아동총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양호승 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 및 전국 아동대표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개회식 후에는 지난해 정부에 전달된 제15회 아동총회 결의문*이 정부정책에 어떻게 반영되고 추진되었는지에 대해 보건복지부 성창현 아동복지정책과장이 아동대표들에게 보고하고 질문을 받는 시간이 이어졌다.

* 교내 학생의 사생활 보호 및 아동운영위원회 신설, 어린이집 전담 경찰관 배치 및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정기적 관리, 아동 악영향 유해물 제한 등 총 12개 항목 건의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개최된 지역대회에서 선출되어 올라온 전국 아동대표들은 8일 폐회식까지 남은 기간 동안 총 7개의 핵심주제*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한 후 그 결과를 정리한 결의문을 총회 의결로 채택하여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 환경, 교육, 진로, 소수아동, 안전, 참여, 놀권리

한편, 지난 5월 23일 보건복지부는 아동의 참여권이 정책결정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아동총회와 아동정책조정위원회*의 연계 방안을 담은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 아동정책 감독·평가기구로 ▲종합적인 아동정책 수립, ▲관계부처 의견 조정, ▲정책 이행 감독·평가 등 아동의 권리증진을 위한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 (「아동복지법」제10조)

** ‘아동에 대한 국가 책임을 확대 합니다’ (2019.5.22. 배포 보도자료)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아동총회 결의문을 총리 주재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공식적으로 보고하고 그 정책반영 결과를 정부가 직접 다음번 아동총회에서 설명하도록 하여 아동의 목소리가 아동 관련 정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개회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올해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을 맞아 아동이 스스로 자신의 견해를 마음껏 펼치는 아동총회가 개최되어 더욱 뜻 깊다”고 밝혔다.

또한 “아동단체, 시민사회, 국회에서도 아동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하였다.

이날 행사의 개회선언을 맡은 제15기 아동총회 의장 신유빈(13세) 아동은 “평소 다른 친구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아동총회를 통해 여러 친구들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어 새로웠다”고 말하며, “나의 의견이 아동의 권리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아동총회 홍보대사로 아동 광고창작자(크리에이터)인 ‘마이린TV’(본명 최린)를 위촉하여 올해 아동총회 현장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