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에디스코완 대학교 연구팀, 23년 동안 약 5만 명의 식습관 조사 및 분석

메디컬뉴스투데이에 의하면 최근 호주 에디스코완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암 질환부터 심장 질환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플라보노이드는 폴리페놀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의 한 종류로 신선한 야채나 과일 혹은 다크 초콜릿, 레드 와인, 차를 포함한 다양한 음식에 함유되어 있으며 이들이 빨간색, 청색, 황색을 나타내게 하는 주요한 성분이다.

이와 관련하여 호주 에디스코완 대학교 연구팀은 플라보노이드가 심혈관 질환 및 암 질환 사망률과 얼마나 연관이 있는지, 또 음주나 흡연으로 인한 사망과는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23동안 56,048명을 대상으로 식습관 및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플라보노이드를 아예 섭취하지 않는 사람보다 매일 약 500mg 정도 섭취한 사람들이 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낮은 것을 확인했다.

또, 흡연과 음주를 하면서 플로보노이드를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섭취한 사람들이 이로 인해 사망할 확률 역시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하더라도 여러 가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차 한 잔, 사과, 오렌지, 블루베리 100mg, 브로콜리 100mg 등을 통해 여러 가지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연구팀은 "그러나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한다 하더라도 흡연 및 음주가 과하다면 사망률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며 "건강을 위해서라도 금연, 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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