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연구팀, 미국 심장 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

잠 못 이루는 현대인들이 많아지면서 불면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2017년 한국갤럽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평균 수명 시간은 6시간 24분으로 OECD국가 중에서 2번 째로 짧은 편에 속한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수면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5년에만 무려 45,6124명이었는데 2017년에는 51,5326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국은 그야 말로 '잠 못드는 나라'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 한국인들을 괴롭히는 불면증이 심장질환은 물론 뇌졸중까지 발병할 위험을 커지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끈다.

이번 연구는 'SciTechDaily'에 의하면 스웨덴 카롤린스카 인스티튜트대 연구팀에 의해 진행됐는데, 연구팀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이 없는 130만 명을 대상으로 불면증 등과 관련된 유전자를 추적한 4건의 주요 연구자료를 멘델 무작위 분석법으로 다시한 번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불면증과 관련된 유전자들의 변형이 관상돔개 질환부터 심부전, 뇌경색 등의 다양한 질환의 발병률을 상당히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이 중에서도 특히나 대동맥 뇌경색이 발병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수석 연구저자 겸 부교수인 수잔나 라르손 박사는 "불면증은 근본 원인을 확인해 이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면은 새로운 습관 및 스트레스 관리에 의해 변화될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연구는 불면증 자체보다는 불면증과 관련된 유전적 변형과의 연관성을 확인한 것으로 변이된 유전자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이들이 불면증을 겪고 있는지는 확인이 어려운 것이 한계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 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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