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여름감기도 아닌데 코 훌쩍 '비염', 코 점막 건강부터 확인해야
[칼럼] 여름감기도 아닌데 코 훌쩍 '비염', 코 점막 건강부터 확인해야
  • 헬스인뉴스 편집부
  • 승인 2019.08.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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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사용률이 높아져 '냉방병'이나 '감기' 등과 같은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냉방기기를 너무 세게 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코를 계속 훌쩍거리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비염'환자들이다. 이들은 특히 환절기,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 실내외 온도차가 클 때 엄청난 콧물과 재채기, 그리고 눈물로 인해 괴로움을 겪는다. 게다가 언제 어떻게 증상이 찾아올지 모르고 한 번 나타나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정도로 고통스럽다.

이에 비염환자들 대부분은 약을 먹거나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대처들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뿐 다시 재발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쉽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반복되는 비염 증상의 원인을 면역력이 약해져 코 점막의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코 점막은 코를 통해 들어오는 공기 중 노폐물을 정화하고 점액 분비 및 코 속과 체내의 온도,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가진다. 그러나 코 점막이 손상되면 그 기능을 잃어 코 속 노폐물과 농이 제거되지 않게 되고 코 점막이 부으면서 코 막힘 증상까지 심해지게 된다.

따라서 비염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코 점막의 기능을 재생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 코 점막 속 노폐물 제거 및 기능회복, 코 점막 치료 등이 복합적으로 병행되어야 한다.

코 점막 기능을 회복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치료로는 내영향자락과 배농요법이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내영향혈’이 비염에 가장 효과적인데, 이를 직접 자극하여 비점막의 기혈 순환을 돕는 치료를 내영향자락이라고 한다. 이는 배농요법 전 농과 노폐물이 빠져나갈 길을 만들어 놓는 치료라 볼 수 있다.

배농요법은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코 안쪽 깊은 구석에 있는 농까지 제거하는 치료다. 이는 천연고무를 활용한 카테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코 안에 상처가 날 확률이 적어 1세부터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단 큰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배농요법의 효과를 오래도록 유지하는 경혈자극, 코 점막의 재생을 돕고 염증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약침 치료, 면역력을 강화해 코 점막의 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한약 요법, 배농요법 후 코 점막 흥분을 진정시키는 네블라이져, 실생활에서 수시로 활용 가능한 천연물질 유래 성분의 비강 스프레이가 적용될 수 있다.

비염은 심해지거나 오래되면 축농증, 잦은 코피와 기침, 만성 부비동염 등과 같은 질환 및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수면장애, 두통, 안구건조증, 아이들의 경우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비염 증상이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비염의 원인인 코 점막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고 평상 시 일상생활을 할 때에는 올바른 생활습관 및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길 바란다. 또, 평소 호흡기 건강이 좋지 않다면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잦은 수분 섭취,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 조절에도 신경을 써 주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미소로한의원 영등포점 김진호 대표원장 (헬스인뉴스 건강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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