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게 불쾌함을 느끼게 만드는 입냄새는 타인을 대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에티켓이다. 때문에 우리는 나 자신과 타인을 위해서라도 입냄새가 나지 않도록 항상 구강 청결에 신경 써야 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입냄새를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5가지를 소개해 관심이 집중된다.

서로가 불편한 입냄새는 보통 구강 내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잇몸 질환, 충치와 같은 구강 건강 이상으로 발생하기도 해 반드시 정확한 원인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그 전에 앞서 아래와 같은 5가지 방법부터 먼저 실천해 보길 바란다.


입 안이 건조하면 입냄새가 더 지독해진다. 침샘에서 충분한 침이 분비되지 못하면 구강 내부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수치를 조절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인데, 입 안을 마르게 하는 원인으로는 탈수증, 약물, 식단 등이 있다.

따라서 입냄새를 제거하고자 한다면 하루에 적정량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미국식품영양위원회는 여성의 경우 하루에 2.7L, 남성은 3.7L를 권장하고 있다.

녹차
항산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녹차에는 '에피갈로테친3-갈레이트(EGCG)'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2013년에 진행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잇몸 질환과 후두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에 대항하는 항균성 화학물질을 활발하게 분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브 성분의 구강청결제
2014년 한 연구팀은 각각 항균과 항염증 특성을 가진 티트리, 정향, 바질을 첨가한 구강청결제가 치석이나 치조염, 구강세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40명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21일 동안 한 그룹은 일반적인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게 하고, 다른 한 그룹에게는 허브 성분의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게 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치석과 치구염 발병률이 상당히 감소했다. 그러나 허브 성분의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그룹의 입 속 박테리아 수치가 현저하게 떨어진 반면 일반적인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티트리 오일 구강청결제
티트리 오일은 휘발성 유황 화합물을 배설해 지독한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특정한 박테리아 수치를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이는 2016년 한 연구에 의해 밝혀졌는데, 그 당시 연구원들은 내측두엽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배양균을 분리해 각각 티트리 오일과 클로로헥시딘으로 항균 치료를 진행했다.

구강 내부를 세척하는 데 흔히 사용되는 클로로헥시딘 성분과 티트리 오일의 효과는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클로로헥시딘보다 티트리 오일이 부작용이 적다는 면에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프로바이오틱 요구르트
생균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는 건 입안에 존재하는 나쁜 박테리아균의 수치를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프로바이오틱 요구르트는 입안에 유익한 박테리아들의 수치가 높아 입냄새 제거에 탁월하다.

또 2017년 연구에 의하면 프로바이오틱 요구르트를 섭취하는 것은 충치를 예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일리통 껌을 씹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후각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입냄새개 제거가 어렵다면 충치나 잇몸질환, 약물의 부작용. 혹은 신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또 다른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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