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웃고 싶어도 마음껏 웃지 못하는, 웃을 수 없는 이들이 많다. 얼굴이 심하게 비대칭이거나 과도한 주걱턱, 턱 뼈나 얼굴 구조상의 문제로 남들 앞에 떳떳하게 나서지 못하는 경우다. 이들은 선천적인 생김새 때문에 웃고 싶어도 웃을 수 없는, 가슴 아픈 사연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처럼 자신이 갖고 있는 콤플렉스 때문에 온전한 삶이 힘든 이들은 일반적인 교정시술로는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양악수술과 같은 어려운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을 토로한다. 때문에 비수술 교정에 대한 마지막 희망으로 특수교정 치료를 하고자 하는데, 이 경우 약 2년 정도의 긴 치료기간을 가져야 하기에 환자는 의료진을 믿고 치료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 의료진 역시 일차적인 치료는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해 주면서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환자가 어려운 수술을 믿고 맡길 수 있을 정도로 신뢰받을 수 있어야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편인 특수교정은 미니 임플란트 스크류 교정장치와 치아이동 시스템 등을 통해 벌어지거나 유실된 공간으로 돌출되거나 어긋난 치아를 이동시켜 순차적으로 치아배열을 바로 잡는 시술법으로, 돌출입, 주걱턱 및 비대칭 얼굴 등 얼굴 전체가 교정되는 효과를 갖게 된다.

필자는 이 방법에 대해 미국 학회에서 수많은 사례를 발표하였고, 수 년 간 한국인들의 얼굴을 연구하며 국내에서도 시행하게 됐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달에 보름 정도 미국 LA와 한국의 서울을 오가며 이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진료하고 있다.

교정 치료를 통해 보람을 느낄 때도 많다. 특히 치료를 받은 후 웃음도 많아지고 긍정적으로 삶의 방향이 바뀌어 다양한 취미생활을 비롯해 사회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 주는 등 환자들의 삶이 많이 바뀌어 가고 있거나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이들의 삶이 원래부터 웃음이 없는 네거티브한 삶이 아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이를 통해 더욱 사명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의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필자는 명의(名醫)는 명의(明醫)가 되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돈을 많이 버는 의사는 지양하고자 한다. 지난 시간 한국인의 얼굴에 대해 연구해 왔듯이, 앞으로의 시간 또한 한국인과 한국 사회에서 웃음과 미소를 만드는,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을 가진 의사로 기억되기를 원한다.

하늘은 모든 사람에게 그 만의 콘텐츠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콘텐츠의 역할은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기에 필자는 소통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자 항상 가운에 스마일 뱃지를 달고 다닌다. 시술을 통해 환자들이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으며, 그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보급해 웃음이 개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그로 인해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또한 지금보다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를 꿈꾸며 치과의사로서 소명을 다할 계획이다.

스마일블로썸치과 문홍범 대표원장 (헬스인뉴스 건강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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