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 경도인지장애를 앓는 이들의 인지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디컬뉴스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웨이크포레스트 의대 연구팀은 14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결과, 명상이 경도인지장애를 앓는 사람의 뇌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Alzheimer's Disease'지에 공개됐다.

현재까지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진은 55-90세 연령의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총 14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명상 기반 스트레스 완화 요법에 참여한 사람들이 인지능이 개선됐으며, 이 같은 요법이 기억과 학습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영역인 해마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만성 스트레스가 해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경도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약물 치료가 아닌 방법으로도 이를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질환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치료 옵션이 나올 때까지 명상요법이 경도인지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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