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좋아하는 맛이 있기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달콤함이 엔도르핀을 돌게 해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점을 최고로 꼽는다. 그런데, 단 음료에 함유된 설탕이 과일과 같은 음식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설탕보다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TV NEWS에 따르면 토론토에 있는 마이클 병원의 캐나다 연구원들에 의해 수행된 이 연구는 총 5,086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55개의 연구를 분석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당뇨병이 있거나 없는 이들로 구성되었고 연구팀은 이들의 혈중 포도당 수준에 다른 과당 공급원들이 미치는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The BMJ가 발간한 내용에서는 단 음료의 과당이 혈중 글루코스 수치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으로 나타나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뇨병은 췌장이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거나 인체가 생산하는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을 때 발생되는 만성 질환이다. 이에 이와 관련된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는 과당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며 단 음료 소비를 제한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덧붙여 이 연구의 주 저자인 존 시벤파이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 있어 과당의 중요한 식품 공급원에 대한 권고안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