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부터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각종 음료들, 수박과 참외를 포함한 여름철 대표 간식들은 무더운 여름 기운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은 간식이 또 있는데 바로 '옥수수'다.

옥수수는 기원전 2,000년 전부터 재배된 작물로 인간의 생존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게다가 어떤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수확 기간도 짧아 3대 주식으로 손꼽는데, 이런 특징을 가진 옥수수는 사계절 중 '여름'에 그 철을 맞이해 이맘때쯤 가장 맛있어진다.

여름철 대표 간식, 옥수수. 맛도 맛이지만 건강에는 어떠한 효능을 가져올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옥수수는 피해야 하는 음식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옥수수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변비 해소와 체중 감량에 매우 효과적이다. 단 이러한 효능을 신빙해 옥수수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할 생각이라면 접어야겠다.

옥수수에는 나이아신, 비타민B군이 다소 부족하게 함유되어 있어 원푸드 다이어트 음식으로는 부적합하다.

옥수수는 잇몸 건강이 약한 사람에게도 좋다. 바로 속대에 들어있는 베타시토스테롤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은 치통이나 잇몸 염증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치주 질환의 원인균인 '뮤탄스균'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

이러한 효능을 직접 경험하고자 한다면 옥수수 속대를 토막 낸 뒤 오랜 시간 물에 삶은 물을 입에 머물다 뱉길 반복하는 과정을 실천하면 된다.

이외에도 옥수수는 풍부한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부종을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다량의 철분으로 빈혈 예방에도 좋다. 뿐만 아니라 페룰산이라는 항산화 성분을 통한 노화 예방 효과도 갖고 있어 적당량을 꾸준히 섭취하면 몸속 활성산소들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