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이 심하면 요통까지 동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의학 매체인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워릭대학교(University of Warwick) 연구팀이 14개의 선행연구들을 분석, 만성적인 두통이나 만성적인 요통 두 가지 증상 중 하나가 있는 사람들은 나머지 하나를 동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Journal of Headache and Pain’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만성적인 두통과 요통의 기준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두통과 요통에 관련된 14개의 선행연구를 분석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14개 선행연구는 적게는 88명, 많게는 40만42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분석 결과, 14개 연구 모두에서 두 통증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만성 두통과 요통 중 하나를 겪는 사람들은 나머지 한 가지를 동반할 확률이 두통과 요통이 없는 사람들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두통의 경우 요통과의 연관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때까지 만성 두통과 만성 요통은 다른 증상으로 구분되어 치료해왔다”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연관성의 기전을 밝혀낸다면 두 통증을 하나의 치료법으로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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